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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삿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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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
사사기(23) 피해의식을 극복하십시오 (사사기 9장 1-6절)
신체가 고장 나면 신체장애가 되고 정신이 고장 나면 정신장애가 됩니다. 그런 원리를 따라 인격적인 면이 고장 나면 인격장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격 장애자는 외형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지식과 명예도 있고 지위와 돈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격적인 면에서 문제가 많습니다. 이 장애는 치료가 힘듭니다. 교만으로 생기는 감정인 우월감과 열등감에서 비롯되고 무엇보다 스스로의 장애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 종류의 인격 장애 중에 ‘자학적 인격 장애’는 속칭 피해망상증으로서 항상 패배의식과 피해의식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런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는 공통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 것과 없는 것과 못한 것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한 것입니다. 그래서 실패를 지나치게 비참하게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실패의 여유’가 없습니다. 인생을 비참하게 만드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성공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일전에 젊은 인기가수들이 연달아 자살했습니다. 왜 자살했을까요? ‘실패의 여유’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린 나이에 인기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성공했지만 인격형성이 안 된 상태에서 인생에는 성공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니 그 성공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니까 얼마나 스트레스가 되겠습니까?
그 스트레스는 두 가지 방향을 향합니다. 하나는 공격심리가 밖으로 향하는 외향화입니다. 남에게 짜증내고, 신경질내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적개심을 가집니다. 또 하나는 공격심리가 안으로 향하는 내향화입니다. 자신을 원망하고 죄책감에 빠지고 심지어 자살까지 합니다. 상처와 수치를 계속 붙들고 있으면 점점 인격 장애가 생기면서 결국 무서운 비극을 낳습니다. 기드온의 첩의 아들이었던 아비멜렉이 바로 그런 비극의 주인공입니다.
< 지역감정을 버리십시오 >
어느 날, 세겜 출신의 첩을 통해 낳은 여룹바알(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세겜의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시오.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스리는 것과 한 사람이 다스리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낫겠소? 제가 여러분들의 골육임을 기억하시오(2절).”
그때 아비멜렉은 “나는 너희의 골육지친임을 생각하라?”고 하며 자신의 야심을 실현시키기 위해 세겜 주민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혈연과 지연에 호소했습니다. 요새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정치인의 모습과 어쩌면 그렇게 흡사합니까? 지역감정이 없을 수는 없지만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정치인은 경계 대상 1호입니다. 같은 지역 사람이라도 그런 사람은 지혜롭게 배척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결국 세겜인들의 아비멜렉에게로 마음이 기울어졌고 바알브릿 신당의 수입금으로 아비멜렉을 지원했습니다(4절). 그리고 아비멜렉은 그 지원금으로 건달을 고용해 오브라에 있는 기드온의 집으로 가서 숨은 막내아들 요담을 제외한 모든 형제들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세겜 사람과 밀로 족속이 합세해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습니다(6절). 혈연 및 지역감정이 무서운 비극을 낳은 것입니다.
애향심은 좋은 것이지만 지역감정의 악취는 풍기지 마십시오. 이기심과 비교할 때 애향심은 아름다운 미덕입니다. 그러나 박애심과 비교해 볼 때 애향심은 확대된 이기심이 될 수 있습니다. 애향심으로 인해 다른 지역 사람들을 무조건 배타하는 것은 큰 불의가 됩니다. 또한 애향심의 이름으로 범죄가 저질러지고 가짜 애향심에서 시기, 질투, 증오, 악의, 보복살인 등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인격 장애로 말미암아 생긴 ‘애향심으로 포장된 지역감정’을 후대에게 물려주는 것만큼 부끄러운 일은 없습니다. 그런 안타까운 모습이 없도록 피해의식과 상처와 열등감에 자신의 영혼이 매몰되지 않게 하십시오. 그리고 선교마인드를 가지고 ‘나’ 중심의 좁은 사고체계를 ‘우리’ 중심의 넓은 사고체계로 대치하십시오. ‘나’ 중심의 사고체계는 차이를 차별로 떨어뜨리지만 ‘우리’ 중심의 사고체계는 차이를 개성으로 끌어올립니다.
성도의 관점과 사랑은 지금보다 더욱 커져야 합니다. 지역감정은 예수님의 정신과는 너무 먼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관심은 제한이 없는 광범위한 것이었습니다. 그처럼 성도들의 사랑과 관심도 제한이 없는 광범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감정은 결국 피해의식에서 생겨난 인격 장애의 한 종류임을 늘 기억하고 성령님이 주신 사랑으로 피해의식과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내일의 좋은 사회와 축복을 선도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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