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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삿13: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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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
사사기(35) 믿음을 남겨주십시오 (사사기 13장 1-14절)
하나님은 기다리는 하나님입니다. 기다린다는 말은 기대한다는 말이고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자녀가 속을 썩이고 남에게 욕을 먹어도 부모만은 끝까지 기대를 접지 않습니다. 남들은 “저 녀석 틀려먹었어! 싹수가 노래!”라고 하며 포기해도 부모는 잠깐 화가 나서 그런 말을 할 때는 있어도 사랑하는 자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인내와 기다림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용서의 원리를 가르칠 때 형제가 잘못하면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그 가르침은 예수님의 실제 삶이었습니다. 그런 예수님의 용서가 있기에 성도에게는 늘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 번만 기다리시다가 “이제 안 되겠구나!”라고 하시면 구원 받을 사람이 전무할 것입니다.
결국 사람이 잘못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그에게 희망을 걸지 않으면 그는 잘못됩니다. 사람은 믿지 못할 행동을 해서 믿지 못하기도 하지만 믿어주지 않아서 믿지 못할 행동이 나올 때도 많습니다. 믿고 기대하지 않으면 사람은 잘못됩니다. 반면에 믿어주고 기대하면 변화됩니다. 자녀도 믿어주면 변화되지만 싹수가 노랗다고 끊임없이 잔소리하면 정말 나쁜 길로 들어섭니다.
사랑한다면 계속 기대하십시오. 사람에 대해 함부로 부정적인 단정을 하지 마십시오. 계속 믿어주십시오. 그가 삐뚤어 나간다고 해서 그의 근본이 잘못되었다고 하면 그는 정말로 나빠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양육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면 그는 언젠가 돌아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를 계속 기대하고 기다리십니다. 자녀가 아니라면 포기하고 그냥 놔두면 되지만 자녀이기에 채찍질을 해서라도 바른 길로 이끄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할 때 하나님이 징계의 매를 드는 것도 결국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구원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타락한 사람들 중에서 언제나 누군가를 선택해서 그를 남은 자로 삼고 그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그것이 바로 사사기의 역사입니다. 본문은 그렇게 사사로 선택된 삼손이 태어나기 전까지의 과정을 잘 묘사합니다.
< 믿음을 남겨주십시오 >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해서 하나님이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1절). 성경에서 “그냥 악을 행했다.”고 하지 않고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했다.”고 하면 우상숭배를 했다는 암시가 있습니다. 그처럼 성도들은 시간이 지나면 기존의 평범한 신앙에 권태를 느끼고 신앙이 변질되어 하나님보다 복과 기적과 신비를 앞세우는 경향으로 발전됩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손에 40년 동안 넘겨집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사기의 마지막 사사인 삼손이 태어난 것입니다. 삼손은 단 지파 출신으로 아버지는 마노아였고 어머니는 불임여성이었지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서 그녀가 임신해서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고해주었습니다(3절). 그러면서 그녀에게 포도주와 독주와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4절). 그만큼 믿음생활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 여호와의 사자의 말을 듣고 그 얘기를 남편 마노아에게 말하자 남편이 기도했습니다. “주님! 주님이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가르치게 하소서(8절).” 마노아는 앞으로 하나님이 주실 아기를 어떻게 사명감을 가지고 잘 키울 수 있을지를 기도한 것입니다. 얼마나 믿음이 좋은 아버지의 모습입니까? 하나님이 삼손을 그 가정에 태어나게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상 부모가 자녀에게 남겨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부모의 신실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자녀 양육을 위탁하십시오. 아무리 100점 만점의 부모라도 자녀가 비뚤어진 길로 가는 것은 어떻게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자녀문제에 있어서만은 부모가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얘기입니다. 자신마저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자녀까지 제대로 컨트롤하겠습니까?
자녀가 현재 부족한 모습을 보여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신실한 믿음을 남겨주며 계속 기대를 버리지 말고 기다리십시오. 그리고 늘 기도하는 부모가 되십시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현실에서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역시 기도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부모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부모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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