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값싼 사랑을 멀리하십시오

사사기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753 추천 수 0 2013.08.09 19:36:46
.........
성경본문 : 삿19:16-25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 http://www.john316.or.kr 

사사기(48) 값싼 사랑을 멀리하십시오 (사사기 19장 16-25절)

 

< 비겁한 레위인 종교리더 >

 레위인이 자기로부터 도망갔던 첩을 장인의 집에서 데리고 돌아오다가 저녁에 베냐민 자손들이 살던 기브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들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그때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 기브아에서 지내던 한 친절한 노인이 자기 집으로 이끌고 그들을 후히 대접했습니다(21절).

 그때 동네 불량배들이 집 문을 두들기며 노인에게 말했습니다.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22절).” 이 구절에서 ‘관계한다’는 말은 ‘성 관계를 한다’는 말입니다. 그 불량배들은 레위인을 끌어내 호모섹스를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자 노인은 자기 집 손님에게 그런 망령된 악행을 하지 말라고 하며 말했습니다(24절).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다.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이 레위인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하지 말라!”

 그 노인의 제안도 불량배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성의 성 행위보다 비정상적인 호모섹스에만 관심을 둔 것입니다. 그런 급박한 상황이 펼쳐지자 레위인은 먼저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그러자 그 불량배들은 그 첩의 미모에 반해서 밤새도록 윤간하며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았습니다(25절).

 이 레위인의 모습은 이기주의와 비겁함의 극치를 달립니다.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데려왔던 첩을 입에 침이 마르기도 전에 자기 생명을 지키려고 불량배들에게 윤간대상자로 내준 것입니다. 이 장면에서 레위인의 인격과 성품과 그 간의 상황을 대략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런 스토리가 추정됩니다.

< 값싼 사랑을 멀리하십시오 >

 어느 날, 꽤 풍채 좋은 아내가 있는 레위인이 어디에 갔다가 사람들을 접대하는 일을 하는 미모의 도우미를 만났습니다. 계속 만나보자 그녀는 미모도 있었지만 가정도 꽤 괜찮았고 여성스럽고 마음도 따뜻했습니다. 그래서 사탕 발린 사랑의 고백으로 자기 아내가 되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유부남과 결혼한다는 것은 마음에 걸렸지만 평소에 예의와 따뜻함도 있는 편이고 꽤 높은 종교인이었던 것도 마음에 끌려서 결국 그의 첩이 되었습니다.

 둘의 평소 관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본성이 드러날 때가 있었습니다. 심기가 불편한 일이 있거나 포도주만 마시면 손찌검을 하거나 심한 욕을 하면서 “접대부 출신 주제에...”라고 비하하는 말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참았습니다. 심기가 좋아지거나 술만 깨면 잘못했다고 빌면서 또 잘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계속 반복되자 결국 그녀는 더 이상 같이 못살겠다고 아버지 집으로 도망갔습니다.

 그 레위인은 말도 잘하고 당시에 얼마든지 여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었기에 그녀가 왜 도망갔느냐고 사람들이 물으면 자신의 위신을 지키려고 말했습니다. “성적인 욕구가 강해 자꾸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 같아요.” 만약 그랬다면 그녀가 남편을 떠나 정부의 집으로 도망갔어야지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도망갔겠습니까? 아마 행음하고 남자를 떠났다는 성경기록은 레위인의 시각에 의한 기록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레위인은 첩이 떠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자기 정도의 풍채나 지위라면 얼마든지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다른 여자를 만나도 도망간 첩만한 미모와 괜찮은 마음을 가진 여인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손찌검과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후 데려오려고 첩을 찾으러 장인에게 갔습니다.

 장인은  레위인 사위가 직접 딸을 찾아와서 용서를 빌고 데려가려는 것을 보고 사위가 딸을 더 사랑해달라는 의미로 그 레위인을 지극정성으로 대접했습니다. 또한 레위인 첩도 자기를 찾아와 용서를 빌고 다시는 옛날처럼 행동하지 않겠다고 호소하는 것을 보고 마음 문을 열고 그를 다시 따라나서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세상 말로 하면 “그놈의 정 때문에!” 다시 레위인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결국 그녀의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정 때문에 사랑 발린 말만의 사랑을 받아들인 것이 문제입니다. 때로는 단호해야 합니다. 특히 부부 사이에 욕하고 손찌검을 할 때는 쉽게 용서하면 안 됩니다. 아무리 술 먹고 정신없는 상황에서 그랬어도 쉽게 그런 버릇을 용납하면 안 됩니다. 술버릇, 말버릇, 손버릇은 고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버릇이 확실하게 고쳐지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마음 문을 열면 고생이 그치지 않게 됩니다. 희생하며 살려고는 해도 고생을 자초하며 살면 안 됩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아내가 술버릇과 말버릇과 손버릇이 나쁜 남편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합니까? 잘못된 언행으로 큰 상처를 주고 그 다음에는 “잘못했소! 용서하오! 사랑하오!”라고 빕니다. 그러면 그 놈의 정 때문에 또 받아들입니다. 그런 ‘가정 안 스토커’로 인해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쉽게 용서하면 그런 잘못을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사람을 더 나쁘게 만드는 것이기에 그때 쉽게 용서하는 것은 좋은 용서가 아닙니다.

 마음속으로는 다 용서했어도 쉽게는 받아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쉽게 용납하면 나쁜 버릇은 고쳐지지 않습니다. 회개를 앞세운 진정한 사랑의 고백은 받아주십시오. 그러나 쾌락과 외로움의 해결 도구로 사랑을 빙자하고 찾아오면서 용서를 비는 것에는 쉽게 마음 문을 열지도 말고 속지도 마십시오. 그것에 속으면 계속되는 ‘가정 안 스토커’로 인해 고생문은 계속 환하게 열릴 것입니다.

 결국 그놈의 정 때문에 레위인을 따라나선 것이 결국은 죽음의 길이었습니다. 허우대가 멀쩡하고 종교적 지위도 있고 그럴 듯한 말로 사람을 유혹했지만 이 레위인에게 타인은 그저 이용대상이었을 뿐입니다. 자세히 보면 이후에 일어나는 동족상잔도 기브아의 불량배 탓도 있었지만 나쁜 레위인 종교인 탓도 컸습니다. 한 나쁜 위선적인 종교인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세상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술버릇과 말버릇과 손버릇이 나쁜 자가 보여주는 허울 좋은 사랑의 고백입니다. 거기에 쉽게 넘어가는 것은 영혼을 우상숭배와 미신적인 종교에 넘기는 것과 같은 개념의 것입니다. 사랑해도 한시적으로 멀리하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고 용서해도 한시적으로 멀리하면서 용서해야 할 대상이 있습니다.

 공의와 진실이 뒷받침되지 않은 사랑과 용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진정한 사랑과 용서가 되지 못합니다. 지금도 그놈의 정 때문에 거짓 사랑의 고백에 따라나섰다가 불행과 상처와 죽음의 그늘로 들어선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값싼 은혜도 문제이지만 값싼 사랑도 문제입니다. 값싼 사랑을 멀리하십시오. 성경에서 사랑의 하나님이 때로는 정의로운 심판자의 모습으로 나타나시는 이유도 정의에 바탕을 둔 사랑이 진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 사사기 값싼 사랑을 멀리하십시오 삿19:16-25  이한규 목사  2013-08-09 1753
90 사사기 사람을 너무 믿지 마십시오 삿19:1-15  이한규 목사  2013-08-09 2115
89 사사기 복을 빼앗아가는 3대 영 삿18:21-31  이한규 목사  2013-08-09 1935
88 사사기 의리가 밥 먹여줍니다 삿18:11-20  이한규 목사  2013-08-09 2002
87 사사기 실패 앞에서 정직하십시오 삿18:1-10  이한규 목사  2013-08-09 2066
86 사사기 나라의 망조 3가지 삿17:1-13  이한규 목사  2013-07-09 2827
85 사사기 거룩한 자존심을 지키는 삶 삿16:18-31  이한규 목사  2013-07-09 2619
84 사사기 패망의 선봉 4가지 삿16:1-17  이한규 목사  2013-07-09 2258
83 사사기 일당천의 삶도 가능합니다 삿15:9-20  이한규 목사  2013-07-09 2036
82 사사기 백해무익한 것 3가지 삿15:1-8  이한규 목사  2013-07-09 2268
81 사사기 지혜롭게 사는 법 3가지 삿14:10-20  이한규 목사  2013-07-09 2981
80 사사기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삿14:1-9  이한규 목사  2013-07-09 2480
79 사사기 복된 가문을 여는 길 삿13:15-25  이한규 목사  2013-07-09 2375
78 사사기 믿음을 남겨주십시오 삿13:1-14  이한규 목사  2013-07-09 1709
77 사사기 다툼을 극복하는 길 삿8:1-3  이한규 목사  2013-07-09 2107
76 사사기 위기 때 인물이 나옵니다 삿12:7-15  이한규 목사  2013-07-09 1791
75 사사기 지역감정을 극복하십시오 삿12:1-6  이한규 목사  2013-07-09 1536
74 사사기 축복 후에 잘하십시오 삿11:29-40  이한규 목사  2013-07-09 1685
73 사사기 잘못된 재벌 서원기도 삿11:29-31  이한규 목사  2013-06-07 2983
72 사사기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삿11:12-28  이한규 목사  2013-06-07 2320
71 사사기 자유혼을 가진 삶의 축복 삿11:9-11  이한규 목사  2013-06-07 1698
70 사사기 복된 삶을 위한 2대 키워드 골3:18-19  이한규 목사  2013-06-07 1867
69 사사기 자신의 가치를 확신하십시오 삿11:1-11  이한규 목사  2013-06-07 2348
68 사사기 선봉이 될 때 선두가 됩니다 삿10:1-18  이한규 목사  2013-06-07 1901
67 사사기 3가지 믿지 말아야 할 것 삿9:46-57  이한규 목사  2013-06-07 2312
66 사사기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삿9:22-45  이한규 목사  2013-06-07 1869
65 사사기 극복해야 할 것 3가지 삿9:7-21  이한규 목사  2013-06-07 2526
64 사사기 피해의식을 극복하십시오 삿9:1-6  이한규 목사  2013-06-07 2103
63 사사기 힘보다 의미를 추구하십시오 삿8:29-35  이한규 목사  2013-06-07 1879
62 사사기 궁극적인 해결사 삿8:18-28  이한규 목사  2013-06-07 1634
61 사사기 심은 대로 거둡니다 삿8:4-17  이한규 목사  2013-06-07 1777
60 사사기 숫자에 좌우되지 마십시오 삿7:9-25  이한규 목사  2013-06-07 1794
59 사사기 소수의 인물이 되십시오 삿7:1-8  이한규 목사  2013-06-07 2015
58 사사기 신중함과 담대함의 병행 삿6:33-40  이한규 목사  2013-05-14 2457
57 사사기 힘을 내세우지 마십시오 삿6:17-32  이한규 목사  2013-05-14 1942
56 사사기 하나님의 부르심 삿6:1-16  이한규 목사  2013-05-14 2253
55 사사기 인생 승리의 요인(2) 삿5:14-31  이한규 목사  2013-05-14 2028
54 사사기 인생 승리의 3대 요인 삿5:1-13  이한규 목사  2013-05-14 2064
53 사사기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삿4:11-24  이한규 목사  2013-05-14 2111
52 사사기 리더에게 필요한 5대 덕목 삿4:1-10  이한규 목사  2013-05-14 2333
51 사사기 인물 되는데 없어도 되는 것 삿3:31  이한규 목사  2013-05-14 1700
50 사사기 소수의 인물이 되십시오 삿3:1-11  이한규 목사  2013-04-04 2083
49 사사기 하나님은 이런 분입니다 삿2:11-23  이한규 목사  2013-04-04 1966
48 사사기 축복 계승에 필요한 3가지 삿2:1-10  이한규 목사  2013-04-04 2014
47 사사기 문제는 최선의 과제입니다 삿1:27-36  이한규 목사  2013-04-04 1571
46 사사기 인생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 삿1:16-26  이한규 목사  2013-04-04 2103
45 사사기 복을 구하십시오 삿1:8-15  이한규 목사  2013-04-04 1668
44 사사기 전환기의 3대 승리비결 삿1:1-7  이한규 목사  2013-04-04 2031
43 사사기 하나님께 더 집중하십시오 삿1:1-2  이한규 목사  2013-04-04 1880
42 사사기 주님으로 살아가는 삶 삿15:1-20  최장환 목사  2013-02-27 3719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