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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가 문제를 딛고 일어서기를 원합니다

사무엘상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741 추천 수 0 2010.04.29 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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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삼상23:14-18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2003.8.10 

골든벨을 울려라를 해 보겠습니다. 제가 부르는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이겠습니까? 로리오와 줄리엣, 네덜란드의 화가 고호, "여자의 일생"의 프랑스 사실주의 작가 모파상, 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설국"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고대 로마 네로 황제의 스승인 세네카, 롬멜, 헤밍웨이, 전혜린, 정몽헌….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 유명인들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해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은 13,500명 하루 36명이 자살하였다고 합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0년에 각종 폭력에 의한 사망자는 살인 52만명, 자살 81만5천명, 전쟁과 관련된 무력충돌 31만명으로 자살이 전체 폭력 사망자의 약 절반(49.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 40초에 한 명꼴로 자살을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이 자살할까요?

 

1)사회학적 이론입니다. 자살이란 주제를 체계적으로 처음 연구한 Durkheime(1987)이 주장한 것으로 자살의 원인이 개인보다는 사회에 있다는 것입니다. 인구 과밀, 이혼, 경기 침체와 같은 열악한 사회적 환경 조건, 사회 구조의 붕괴, 사회적 고립, 사회병리 등과 같은 사회적 요인들 때문에 자살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 요인이 아니라 외적 요인으로 보는 것입니다. 자살의 요인들이 경제 침체, 카드빚 남발, 실업난, 사회복지 부족, 사회 안전망 부족 등이라는 말입니다. (정회장 같은 경우 남북 구족, 정치적 상황)

2)정신분석학적 이론입니다. 열등감·강박관념,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 피해망상 등과 같은 정신적 결함에서 오는 자살입니다. "자살시도 최다 원인은 '정신건강'이라고 합니다. 정신 건강이 약한 가정은 자살이 많다는 것이지요. 상담전문기관인 '사랑의 전화 24시간 카운슬링센터' 조사에 의하면 그 원인이 우울증 41.2%로 정신분열이 17.6%, 피해망상이 11.8% 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와 위스콘신 의대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자살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41배나 높다고 합니다. (내성적 성격, 평소 출근 뒷문, 얼굴 들지 않고 출근 등)

3) 인지 이론입니다. 절망(hopelessness)이론입니다. 절망이 자살과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절망이란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즉, 자신이나 어느 누구도 불행이나 고통을 변화시키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신념'이라고 말하며 자살을 갑작스런 실패나 좌절, 상실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자살한다는 것입니다. 질병, 가난, 성적 비관, 외모 스트레스 등입니다. (회사의 어려움, 감당할 수 없는 부정의 노출 등)

4)통합 이론입니다. 자기로부터의 도피로서의 자살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죽으면 모든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살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계획적이기보다는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자살'이라는 책을 쓴 토마스 브로니쉬에 의하면 자살기도 중 불과 4%만이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었고 자살한 사람 중 대부분은 매우 충동적으로 자살한다는 것입니다.(내가 모든 것을 지겠다.)

WHO는 자살의 원인을 정신착란, 무력감, 비참한, 그리고 물리적 폭력이 자살 이유의 9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원인이 어떻든 자살은 현실의 문제가 자신을 자살로 몰고 간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성격적 결함이든, 정신병적 연약함이든 경제적 문제이든 인간관계의 문제이든 인생문제이든, 부부문제이든, 가족문제이든, 이성문제이든 등 어떤 문제라는 현실을 극단적인 방법으로 푸는 것이 자살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가 자살하기 직전 동생에게 "우리들은 현실을 거역할 수도 없고 또 거기에 복종할 수도 없다. 병이 드는 것은 현실 때문이기 때문에 그 병은 치료되지 않는다."라고 편지를 쓰고 자살을 하였습니다. 고흐는 자신의 예술을 인정하지 않는 당시 화단, 밀려드는 가난, 날로 쇠약 해가는 건강 등 현실이 그를 자살로 몰고가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절망적인 상황으로 이끄는 문제를 당하면 어떻게 하여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문제를 딛고 일어서기를 원합니다. 문제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문제로 넘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문제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더 경험할 수 있는 도구이고 문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통로이고 문제는 우리의 인격을 성숙할 수 있는 기회이고 문제는 우리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우리는 문제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 될 수 있겠습니까?

1.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우리는 문제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는 문제만 바라보지 말고 문제의 배후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질병이 들면 원인치료를 해야 합니다. 속에 위장병은 치료하지 않고 거칠어진 피부를 손질한다고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위장병부터 치료해야 거칠어진 피부가 좋아지는 것입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면 포기해 버립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문제의 답을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으로부터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보면 다윗이 당한 문제를 보게 됩니다. 얼마나 힘든 문제입니까?
당시 최고의 권력자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고 합니다. 목숨 걸고 나라의 위기를 구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돌아 온 결과는 죽음을 피하여 도망 다니는 도망자가 되었습니다.
제사장 아히멜렉이 자신을 도와 주었다고 해서 사울에게 온 가족이 멸족됩니다. 그 뿐아니라 85명의 제사장과 그의 가족이 다윗과 공모하여 반역한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삼상22:18)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는 꼴을 보아야 했습니다.
블레셋이 쳐들어와 위기에서 구해 그일라 주민들이 배신하고 그를 사울에게 넘겨주려고 합니다.(23:13)
부모들 형제들도 죽음을 피해 피신해 있습니다(22:1).

이 얼마나 처참한 상황입니까? 카드빗 천 만원 진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성형 수술 마음에 들지 않은 정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험 한 번 잘 못 본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몇 차례 검찰에 불려가 조사받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비밀을 털어 놓은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상태에 처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나 하나만 없어지면 우리 부모 형제 이런 고통을 받지 않을 텐데, 나 하나만 없어졌다면 85명의 제사장과 그 가족이 그렇게 비참한 꼴은 당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이 때 하나님께서 요나단을 통해 교훈해 줍니다.

 

17절 보십시오. 문제의 본질을 알려줍니다. 다윗의 목을 죄고 있는 사울이 어떻다는 것입니까?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그렇게 하신다는 것입니까? 14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붙이지 아니하시니라" 문제를 보면서 포기하지 마시고 그 문제를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려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그러나 왕으로 세우기까지는 성군으로 자질을 갖추어야 했습니다. 고난의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다윗은 그 고난의 과정으로 통해 얼마나 성숙했습니까? 시편을 보십시오. 그 고난의 과정에서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후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 용기를 주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가온 시련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13)"
이 말씀을 믿습니까? 저는 이 말씀을 믿습니다. 어떤 고난이 다가 온다해도 하나님 안에서는 답이 있다고 믿습니다. 감당할 수 있으니까 주시는 것입니다.

2. 문제를 통해 나를 바라보는 시각: 우리는 문제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는 문제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담대히 정복하여 한 단계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문제가 크면 클수록 자신은 작게 보입니다. 사람들은 큰 문제를 당하면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회피해 버리거나 자신의 무능력을 한탄하면서 핑계를 댑니다. 머리가 나빠서 돈이 없어서 외모다 따라 주지 않아서 등 갖가지 핑계를 댑니다. 극단적인 경우는 나는 아무 쓸모가 없는 인간이야 하면서 자살을 택해 버립니다. 그러나 신앙인들은 문제를 만나면 문제가 크면 클수록 내가 그 문제를 감당할 만큼 큰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해석을 해야 합니다. 문제가 크면 클수록 그 문제를 딛고 일어서면 더 큰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시 다윗이 도망자로 극히 위축이 되어 있었습니다. 산으로 들로 심지어는 이방 나라에까지 숨어 다니며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도망하여 황무지에 머물러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요나단을 보내어 문제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어떻게 바꾸어 줍니까? 17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두려워 말라는 것입니다. 문제를 보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문제를 두려움의 태도로 보는 사람이 있고 문제를 자신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보는 태도도 있습니다. 문제를 두려움의 태도로 접근하는 사람은 매사 어떤 문제가 닥쳐 와도 그 문제에 넘어지고 맙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모트(G.R.Mott) 박사는 "인간의 극심한 역경은 하나님에게는 기회가 된다"라고 했습니다. 문제 때문에 내가 성숙하고 문제 때문에 내가 훈련되고 문제 때문에 내가 하나님 쓰임받는 합당한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문제를 보면 그 문제로 두려울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부정적인 것들을 다 몰아 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만드는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더욱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게 만들고 경쟁력 있는 마음 건강한 마음, 사랑과 희락, 자비, 양성, 충성, 온유, 절제로 무장된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예수님의 피값으로 구속받은 하나님의 아들 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하)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 42:11)

 

영웅은 난세에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받은 사람들을 보십시오. 요셉을 보십시오. 자살하려고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자살할 상황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통과함으로 말미암아 민족을 살리는 영웅이 되었습니다. 고된 훈련 속에서 좋은 선수는 나오는 것입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만드는 것입니다.(롬 5:4)
믿음의 시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는 것입니다.(벧전 1:7)

손가락 두개로만 美회계사 된 박진영씨에 대한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목 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는 왼손 새끼손가락과 오른손 집게손가락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 목이 부러지고 전신마비가 되어 두 발은 물론이고 양손 도 전혀 쓸 수 없었다고 합니다. 왼손 새끼손가락과 오른손 집게손가락만을 움질일 수 있는 사람이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답니다. 자살을 하려고 했지만 자살할 수 있는 힘도 없었다고 합니다. 절망 가운데 사는 그가 용기를 얻게 된 것은 휠체어를 타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주변의 장애인들이었답니다.

 

그는 공부하여 세무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세무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국세청 내부에서 인정해주는 모든 시험에 응시했다고 했다고 합니다. 영어 2급 , 부기 2급, 일반조사요원, 국제조세전문요원, 전산조사전문요원, 국 제조사요원, PC 3급, 데이터베이스, 무역협회 인증 외환관리사 등 9 개 자격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 하와이에 가서 미 회계사(AICPA)시험에 합격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사고를 당한 후 자살할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목 부분 이하를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는 자살할 방법도 거의 없었습니다. 멀쩡하게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들이 자살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까? 풀기 힘든 숙제가 있습니까? 두려워 하지 말십시오. 정복하여 나를 더 큰 그릇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두려울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오늘도 역사하십니다.
"나 두렴 없네 두렴 없도다 주 예수님 늘 깨어 계시도다 이 흉흉한 바다를 다 지나면 저 소망의 나라에 이르리라 (462장 1절)"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저 등대의 불빛도 희미한데 이 풍랑에 배 저어 항해하는 주 예수님 이 배의 사공이십니다.

3. 문제를 해결하는 시각: 우리는 문제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는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여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16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요나단의 입술을 통해 다윗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요나단이 다윗에게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문제를 만나면 오히려 하나님을 더 멀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제를 만나면 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문제가 크면 클 수로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기는 하였지만 하나님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았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시 91:9)"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심각하면 심각할수록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신호입니다. 한나가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때 무엇을 합니까? 자살로 해결합니까? 자살로 패배를 미화시키고 자살로 결백을 입증하고 자살로 남편에 대한 항의를 합니까?

 

아닙니다.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기도 드립니다. 가난의 문제가 더 심각하면 심각할수록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 문제 때문에 한나가 큰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요셉이 팔려 가지 않았다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될 수 없습니다. 모세가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인정할 만한 온유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문제가 있습니까? 그 문제 붙들고 죽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 붙들고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시키기 위해 독생자까지 주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구하면 무엇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 7:7-11)"

요한 웨슬레의 아버지는 목사님이었습니다. 19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일년 생활비 50파운드렸다고 합니다. 당시 시골교회였지만 교인은 2천명쯤 되었다고 합니다. 이 돈이 그당시 한 아이를 1년 동안 기르는 비용이었다고 합니다. 웨슬레는 어릴 이 가난 때문에 동무들의 놀림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배가 고파 견디기 힘들었고 늘 떨어진 옷을 입고 다니니까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 어린 웨슬레는 "뭐 잘먹고 살사는 것만 제일인가. 난 이렇게 가난뱅이어도 아버지가 훌륭한 목사님이니까 나도 얼마든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걸"이라고 말하며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긍지를 가지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굶주리자 빚을 내어 생활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빚을 갚지 못하여 사무엘 목사님은 고소를 당하였고 그것으로 인해 감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웨슬레의 어머니 수산나는 법정으로 가는 남편 사무엘 목사님의 팔을 붙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어려운 일을 하나님께서 틀림없이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믿어요. 당신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믿음으로 이 괴로움을 이기도록 해요" 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감옥에 간 후 웨슬레는 어머니에게 물었답니다. "엄마, 어찌된 일이에요?" "넌 몰라도 돼 그렇지만 아버지는 곧 돌아오시게 될 거야" 웨슬레 "치 내가 모를 줄 알고 빚 때문에 그렇잖아" "그래 맞아 그렇단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사람이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얼마든지 해결해 주시는 분이거든, 그래서 엄마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단다"

 

수산나가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은 참으로 훌륭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버킹검 공작이 이 사실을 알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사님이 빚 때문에 감옥살이를 하다니 어디 말이 되느냐"면서 그 빚을 다 갚아 주었다고 합니다. 후에 존 웨슬 리가 공부할 수 있도록 학비를 다 내어준 사람입니다. 웨슬리가 세계적이 종교 지도자가 된데는 배후에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했던 버킹검 공작이 있었습니다.

 

감옥에서 풀려난 사무엘 목사님은 가족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믿음으로만 살면 되는 거야. 그러면 하나님께서 다 해결해 주시니까. 나는 우리의 가난을 이처럼 훌륭한 믿음을 길러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일부러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해"

 

무거운 짐, 근심, 걱정, 낙심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그것으로 인하여 우리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 문제를 나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지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게 맡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울고 싶을 때 하나님께 나와 통곡하며 다 풀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이 우리의 슬픔과 아픔을 받아 주십니다. 하나님 말씀합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치 아니하시리로다"(시 55:22)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을 이루리라"(잠 16:3)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 줄 이 은혜의 주님 오직 예수 (363장 1절)" 찬송가를 찾아 같이 한 번 불러 보겠습니다.

성경 속에도 자살한 인물 6명이 나옵니다. 아비멜렉은 이복 형제 70명을 살해하고 정권을 잡았으나 집권 3년 만에 한 여인이 던진 맷돌에 맞아 자결하였습니다(삿9장). 사울은 초대 왕이었지만 결국 스스로 자기 칼을 취하여 자결하였습니다(삼하31:4). 아히도벨(삼하17장), 시므리(왕상16장), 유다(마27장) 등도 자살하였습니다. 자살은 하나님께 대한 커다란 범죄라는 것은 제 6계명에 근거해서 볼 때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이룬 인간들이 자신을 파괴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정면 도전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창조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생명의 시작과 끝은 하나님의 고유영역입니다. '살인하지 말라'라는 제 6계명은 자신의 생명에도 관계된 명령입니다. 빌립보 감옥의 간수가 자결할 때 바울과 실라가 취한 행동을 우리는 주시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결로 자신의 극한 상황을 탈피하려던 간수장에게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라며 새로운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모든 자살은 생명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든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일 뿐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불순종하는 범죄입니다. 사람의 생명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성경은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16:26).고 말씀합니다. 아무리 극한 상황일지라도 하늘은 열려 있습니다. 사울 왕에게 쫓기던 다윗은 울 기력도 없고 죽음의 문턱에서 절망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도달하였을 때 여호와 하나님을 통하여 힘을 얻고 일어섰습니다.(삼상30:6)
진정 잘살하고 싶은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까?

 

1.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우리는 문제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는 문제만 바라보지 말고 문제의 배후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의 손길을 펴고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 속에서 우리를 훈련시키시고 때에 맞게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2. 문제를 통해 나를 바라보는 시각: 우리는 문제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는 문제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담대히 정복하여 한 단계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문제를 통해 우리는 성장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극복하고 나면 그 만큼 큰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3. 문제를 해결하는 시각: 우리는 문제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는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여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까지 우리를 위해 내어 주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의지하고 구하고 두드리고 찾으면 하나님께서는 가장 적합한 시간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우리 앞에 해답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문제를 딛고 일어서기를 원합니다 /사무엘상23:14-18/김필곤 목사/20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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