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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서원 기도

사무엘상 이정수 목사............... 조회 수 4469 추천 수 0 2010.09.08 1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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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삼상1:1-2:21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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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의 서원 기도
본문/ 삼상1:1-2:21

 

1. 들어가는 이야기
   사무엘 상 1-2장은 한나의 이야기로 그 내용은 5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한나의 고뇌와 서원 기도(삼상1:1-11), (2) 하나님의 응답(삼상1:19-20), (3) 서원을 변치 않은 한나(삼상1:21-28), (4) 한나의 감사 기도(삼상2:1-10), (5) 더 큰 축복을 주신 하나님(삼상2:21) 등입니다. 오늘은 한나의 이야기를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 가장 듣기 좋은 소리가 무엇인가?
선비 셋이 모여 앉아 이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가 무엇인가를 화제로 삼았습니다. 선비 하나, 깊은 산 속 넓은 바위 위에 누워 듣는 철-철-철 흐르는 물소리 그리고 바람 소리. 선비 둘, 휘영청 달 밝은 밤 술잔을 잡고 앉아 듣는 거문고 소리. 선비 셋, 동편 햇살이 문틈으로 비쳐올 때 담 너머로 들려오는 아이들 웃음소리. 장원은 셋째 선비였습니다. 아이들 웃음소리엔 생명의 계승이 담겨 있고, 미래를 향한 소망이 있고, 말할 수 없는 신비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귀한 생명, 소망, 신비가 있어본 적이 전혀 없는 여인이 있습니다. 그 여인의 남편은 여러 가지로 자상하게 대하여 주었으나 여인은 항상 우울하였습니다. 그 여인은 한나였습니다. 한나는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크게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앞에 나가 부르짖었습니다(느9:27). 삼상1:10-11에 보면 한나는 마음이 심히 괴로워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고 서원의 기도를 드렸다고 하였습니다.

한나는 아들만 주시면 그 평생을 아예 나실인으로 삼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한나의 이 서원 기도는 나도 수태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서릿발같은 여인의 피맺힌 절규의 서원 기도라고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통곡과 기도를 들으시고 그 태를 열어 아들을 잉태케 하셨습니다. 그 아들이 바로 사무엘입니다. 하나님은 먼 허공 속에 들어앉아 계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한 가운데 서 계시어 우리의 통곡과 기도를 들으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마음이 심히 괴롭고 고통스러운 사람이 있습니까? 지금 하나님께 나와 통곡하고 기도하십시오. 한나의 통곡과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듯이 우리의 부르짖음과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히13:8).

3. 사무엘은 한나의 아들입니다.
호랑이는 호랑이 새끼를 낳습니다. 명장 밑에 겁쟁이 군사가 없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모니카의 아들입니다. 이율곡은 신사임당의 아들입니다. 왕골 밭에서 왕골이 납니다. 사무엘은 한나의 아들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전쟁터 참호 속에 무신론자는 없다”는 서양 속담처럼 사람은 누구나 급하면 하나님께 부르짖는 존재입니다. “아이고 하나님 이번만 살려주시면....” 하고 서원하고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난 뒤에는 “우연이 그랬던 거야”,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해서...”, "Too err is human, to forgive divine..." 운운하면서 딴소리를 합니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장막에 거 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마음에 서원 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는 사람 시15:4>이라고 하였습니다.

한나는 달랐습니다. 그녀는 서원 그대로 사무엘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한나는 이제 막 재롱을 피우고 자라는 사무엘을 볼 때마다 내가 왜 그런 서원을 하였던고 탄식하였을 것입니다. 혹은 그 서원 자체를 망각하고 싶은 유혹도 받았을 것입니다. 한나는 단호히 이 모든 유혹을 물리칩니다. 본문을 보십시오.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삼상1:27-28>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머니 슬하에서 사무엘 같은 위대한 인물이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4.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이삭이 제물로 바쳐지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중심을 보고싶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약 한나가 그 서원한 기도를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화를 벌컥 내시며 주셨던 사무엘을 죽음으로 도로 빼앗아 오시는 그런 쩨쩨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선한 자에게 또 악한 자에게도 햇빛과 비를 내리시고 오래 참으시는 넉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한나는 서원 기도대로 사무엘을 바쳤습니다. 하나님은 한나의 중심을 보셨습니다. 한나의 귀한 믿음과 감사하는 그 중심을 기쁘게 받으신 것입니다. 그런 한나에게 하나님은 그 머리 위에 두 손들어 축복하시어 세 아들과 두 딸을 주셨습니다. 신앙은 Give & Take가 아닙니다. 신앙은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거래가 아닙니다. 한나가 내가 사무엘을 바치면 복을 더 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사무엘을 바쳤다면 한나는 아무런 복을 받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마음은 중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앙이란 내가 이렇게 하면 하나님은 이런저런 복을 주시겠지가 아닙니다. 나중을 예상하는 계산된 마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그 중심 마음을 송두리째, 통째로, 온전히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주간<말씀의 샘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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