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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하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이윤식 목사............... 조회 수 3157 추천 수 0 2011.04.18 13:28:39
.........
성경본문 : 삼상15:10-16 
설교자 : 이윤식 목사 
참고 :  

본문 : 삼상 15장 10-16 2010.08.01

제목 : 후회 하시는 하나님

 

본문

10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셨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12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14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라

15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1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말씀하소서

본문 주제 관찰

①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 후회하심

②후회, 인간의 범죄를 불쌍히 여기며 안타까워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슬픔

③어쩔 수 없이 심판이 행해져야 하는 하나님의 안타까움을 표현

 

1.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 하시는 하나님(10-11절). (적용 : 돌이켜서 따르지 않는 사울)

 

①하나님의 후회하심

②후회

③후회가 없으신 하나님

(결)인간의 악한 죄악으로 인한 연민으로 후회 하시는 하나님

①돌이키지 아니함으로

②따르지 아니함으로

③명령을 행하지 않으므로

 

(결)돌이켜 하나님을 따라 명령을 순종하라

①윌리암 보덴-후회 없다

②사무엘의 마음 불타올랐다

③하나님의 말씀에 따르자

(결)하나님께 돌이키고 좇아 행하는 삶을 살자

 

2.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 하시는 하나님(12절). (적용 :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는 사울)

 

①사울의 기념비

②모세의 기념비

③야곱의 기념비

(결)자기의 기념비가 아닌 하나님을 위한 기념비를 쌓자

①바벨탑-자기를 위한 기념비

②느부갓네살 소처럼 풀을 먹을 것(단 4장)

③효유하더라-헤롯의 교만(행 12장)

(결)자기의 기념비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념비를 세우자

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②예수님 천하만국

③하나님께만 영광을

(결)자기의 기념비를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라

 

3.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 하시는 하나님(13-16절). (적용 :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는 사울)

 

①선의의 거짓말?

②아브라함, 야곱의 거짓말

③라합의 거짓말

(결)거짓은 어떤 방법으로도 해서는 안 된다

①양과 소의 소리-재물로 인한 거짓

②지도자의 거짓과 변명

③워터게이트 사건

 

(결)지도자는 높은 정직성이 요구된다

①가장 좋은 것으로 인하여 거짓

②에덴동산에서의 아담과 하와-보기에 좋은 것

③거짓을 미워하라

(결)거짓을 미워하고 진리를 사랑하라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간 사람이 있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성공했다고 자부한 사람도 한 순간도 후회 없었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후회되는 일이 있다면 당장 중지를 해야겠지요? 그런데 후회 되는 일일지라도 본인이 모르거나 혹 알고 있어도 그것을 중지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늘 아쉬움과 후회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인간이기에 후회가 있는 것입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간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겠지만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다만 남들보다 후회를 줄이고 산 사람이야말로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후회를 줄이며 살기를 축원합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로 성령에 인도하심을 받아 후회를 하는 일이 없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1.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 하시는 하나님(10-11절).

(적용 : 돌이켜서 따르지 않는 사울)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성전을 다 수행하지 못한 사울에 대하여 하나님은 후회하십니다. 인간들의 삶이 후회를 동반하는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후회하신다는 표현은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후회 하실 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한 작정하신 구속사를 이루어 가시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작정 하신 구속사를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 가게 하십니다. 그 일을 잘 감당하지 못한 사람은 내치고 다른 사람을 세우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구속사를 이루어 가시는데 있어서 사람을 들어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에 의해 구속사를 이끌어 가시는데 만약 그 사람이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선택하여 쓰시면 됩니다. 그러니 구태여 하나님께서 후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하나님은 후회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삼으신 일로 인하여 후회하고 계십니다.

“후회”라는 원어는 본래 한숨 쉬다, 위로하다, 뉘우치다, 슬퍼하다, 불쌍히 여기다, 후회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한숨 쉬며 슬퍼하시며 불쌍히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하나님께서 후회하시고 한탄하신단 말입니까?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시고 심히 좋아하셨습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하고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셨습니다.

창 6:5-7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 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십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후회하시고 한탄하신 모습이 있습니다. 민수기 23장에 보면 발람의 두 번째 예언을 통하여 본 하나님은 후회가 없으신 분입니다.

민 23: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거짓이 없고 후회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종종 인간의 행태를 보시고 후회하시고 한탄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심정을 우리 인간의 입장으로 바꾸어 놓은 신인(神人) 동형적(同形的)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악으로 인해 당신의 심정이 찢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막나가는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이 바로 후회와 한탄으로 뒤섞인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나를 바라보시고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때까지도 철이 들지 않았던 학창시절 대학시절 졸업식 때의 일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가족들이 축하를 하기 위해 졸업식에 참석하였습니다. 타지에서 공부하고 있었던 아들의 졸업식을 참석하기 위해 새벽 첫차를 타고 식장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졸업하는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어느덧 졸업식이 다 끝나가고 나서야 아들인 내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졸업식 후의 진로문제, 군대 문제 등 여러 가지로 복잡하였던 나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실도 모른 채 아버지께선 졸업식 행사가 다 마치고나서야 식장이 아닌 교정에서 나를 보았습니다. 말씀은 안 하셨지만 그 씁쓸해 하시고 몹시 서운해 하시는 모습이 잊을 수 없습니다. 빛바랜 졸업 사진 속의 아버지의 안타까운 모습이 연민의 모습, 한탄하는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들을 바라보며 이 자식아! 한숨 쉬시는 모습, 슬퍼하시는 모습, 후회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내가 기억하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모습입니다.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것은 많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본인이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음을 늘 미안해하시던 아버지께서 졸업식이라도 축하해주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철없던 당시에는 미쳐 몰랐지만 아들을 낳고 키우면서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아버지의 후회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캐더린 맨스필드는 후회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후회는 엄청난 에너지의 낭비를 불러온다. 후회를 기초로 그 위에 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후회는 그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몸부림치기에 좋을 뿐이다.”

후회 할 일을 하게 되면 그만큼 후폭풍이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한동안 그 후회에 몸부림치며 가슴을 치게 됩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기를 축원합니다. 육신의 아버지도 후회하시며 불쌍한 연민으로 가득하시는데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우리가 행하는 모든 악한 일을 보시고 후회하십니다. 안타까운 심정, 처연한 심정이 하나님께서 사람을 바라보시고 사울을 바라보시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습니다. 11절에는 세 개의 단어가 하나님의 심정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돌이키다’, ‘따르다’, ‘행하다’라는 단어입니다.

첫째가 '돌이키다'라는 동사입니다. 이 단어는 흔히 죄로부터 돌이키는 회개를 말합니다. 사울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잘못을 하고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죄로부터의 돌이킴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 줄 모릅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죄로부터 돌이키느냐 아니면 약간의 후회로 끝나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집니다. 예수님을 배반한 가롯 유다는 죄로부터 돌이키지 아니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넘겨지고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쳤을 뿐입니다. 가롯 유다는 생각을 바꾸어 단순히 후회는 했지만 철저한 회개를 하지 않고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돌이킬 기회마저 놓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습니다. 우리가 지은 어떠한 죄라도 스스로 돌이키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미쁘고 의로우사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는 줄 믿습니다. 죄로부터 완전히 돌이키기를 축원합니다.

두 번째 단어는 따르다 라는 단어입니다. 따르다, 쫓다는 동사가 아닌 동사에서 유래된 전치사로 영어로는 팔로윙(following)으로 나왔습니다. 요즈음 트위터(twitter)라는 새로운 매체가 소통과 공유의 장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유명 정치인은 물론 인기 연예인, 우리나라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대표적인 선수가 트위터를 한다고 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트위터는 전 세계 사람들의 인맥 만들기 세상입니다. 트위터 속에서 사람들이 친구가 됩니다. 한 번도 만나지 않았던 사람들과도 인맥을 만듭니다. 그런데 거기에 팔로우(Follow), 팔로윙(Following)으로 표시되는 인맥 맺기가 있습니다. 내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팔로우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내 글을 또 다른 팔로워들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을 듣기 위하여 팔로우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을 위해 트위터의 장을 만드시고 팔로우 하기를 원하십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팔로우하지 않았습니다. 따르지 않고 좇지 않으므로 하나님과 소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후회 하시면 한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므로 하나님과 교통교제의 축복된 삶을 누리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세 번째 단어는 ‘행하다’라는 동사입니다. 행하다의 원어는 예수님이 ‘소녀야 일어나라’ 할 때에 ‘달리다 쿰’이라고 하였던 ‘쿰’으로 일어나다, 지속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일어서야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지속적으로 내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사울은 일어서지 않았습니다. 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이루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울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후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울이 돌이켜 하나님을 좇고 그 명령을 행하였더라면 하나님께서 후회하실 일이 없으셨습니다. 이것은 사울을 택한 하나님의 잘못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울이 자신이 후회 되는 일을 하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후회 없는 왕의 직분을 잘 감당하였더라면 자신은 물론 하나님께서도 후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 여러분이 잘못된 결정을 하거나 후회할 일이 있다면 돌이켜 하나님을 좇아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월리암 보덴은 1904년, 시카고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큰 낙농장의 법적 상속인으로 이미 백만장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그에게 세계 일주를 시켰습니다. 그는 아시아, 중동 그리고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 고통 받는 사람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는 마음에 큰 짐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보내는 편지에 “나는 일생을 복음전파사업과 그 일에 대한 준비에 바치겠습니” 라고 썼습니다. 그가 이러한 결심을 했을 때 그는 자신의 성경 뒷 표지에 “지체할 수 없음”이라고 썼습니다.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중국에 있는 회교도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항해하던 중 선교 준비를 하려고 우선 이집트에 들렀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만 뇌막염에 걸려 한 달도 못되어 주님께로 갔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월리암 보덴이 허무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가 했던 결정이 헛된 것이라고 생각되십니까? 일생을 복음 전파하는 일에 바치겠다, 지체할 수 없다고 한 월리암 보덴의 성경 뒷장에는 위에 썼던 두 가지의 결심 밑에 “후회 없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서원한 후 비록 중국 회교도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파하지 못하였더라도 그의 인생은 후회 없는 삶을 살았음을 믿습니다.

사무엘의 마음은 사울로 인하여 근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이 불탔다고 원문은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근심, 걱정 후회를 안겨준 사울과 인하여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앞날을 위한 걱정으로 사무엘은 마음이 불타올랐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 속에 있지 않으면 후회 되는 삶을 삽니다. 행여 혹 잘못된 것이 있다면 돌이키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따라 가는 삶을 후회가 없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적히 순복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 하시는 하나님(12절).

(적용 :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는 사울)

 

사무엘은 천상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온 밤을 지세며 불타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울을 만나러 아침 일찍 일어나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갈멜에서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길갈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후회와 한탄은 모른채 아말렉 과의 전쟁에서 이긴 것을 기념하는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사울은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자기의 영광을 위해 승전비를 세웠습니다. 과거 모세가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기념비를 세운 적이 있습니다.

출 17:15-16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모세가 르비딤 전투에서 아말렉 사람들을 물리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제단을 쌓았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승전비를 세우지 않았습니다. 아말렉 족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하나님께 제단, 기념비를 쌓은 것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하여 왕들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기념비를 쌓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후세에 로마 시대의 개선문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약탈과 파괴를 한 디도- 티투스 개선문이 있고 또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 유명합니다. 파리하면 에펠탑과 개선문이 떠오릅니다. 이처럼 개선문이나 기념물은 전쟁에서 승리한 왕이나 장군들을 기리기 위해서 세웁니다.

사울은 모세와 달리 신본주의자가 아니라 인본주의자였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말씀과 타협하고 세상과 타협했습니다. 사울은 신본주의가 아닌 실제로는 철저한 인본주의자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신본주의자로 사느냐 인본주의로 사느냐 하는 것은 이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나를 위하여 사느냐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느냐 하는 문제는 신앙생활의 근본을 정해줍니다.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다녀도 내 본위의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예수님보다 자신이 앞섭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결정적일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이치를 더 따지며 계산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께 순종하기보다 교묘한 방법으로 세상과 타협하려고 합니다.

내 기분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본위의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계산이 빠르고 자신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아버지와 형제를 속이고 이득을 취하는 야곱도 하나님을 기념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배하였습니다. 꿈에 본 사닥다리의 환상을 통하여 자신이 베개 하였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워 하나님께 예배하였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하여 영광을 돌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사단 마귀만이 자신의 영광을 취할 뿐입니다. 자신을 위해 사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합니다. 자신만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자는 허망한 바벨탑과 같은 인생인 것입니다. 바벨탑은 인간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기를 원했던 자기 영광인 죄의 결과물인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자신만의 바벨탑을 쌓아가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배제한 바벨탑은 필연적으로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자신만을 위하여 견고히 쌓아 올렸던 탑은 하나님에 의해 바벨이 되고 맙니다. 자신만의 바벨을 쌓아올린 자는 하나님께서 바벨(혼란, 혼잡)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산 자는 뒤죽박죽 된 인생, 혼란하고 혼잡 된 인생인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신의 기념비적인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온 맘과 뜻 다해 주 사모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예수님 찬양 받으소서 예수님 찬양 받으소서

죄 사했네 우리 위해 성령주셨네 예수님 찬양 받으소서

위로의 성령님이시여 위로의 성령님이시여

우리 안에 계셔서 늘 인도하셨네 위로의 성령님이시여

 

자기만의 기념비를 세우며 산 사람은 필경은 망하고 맙니다. 느부갓네살의 꿈 해몽을 통하여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이 정신병을 앓고 짐승처럼 지내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다니엘의 꿈 해석을 통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느부갓네살에게 열두 달의 유예기간이 주어졌지만 느부갓네살은 여전히 교만하였습니다. 바벨론 도성을 거닐면서 자신의 기념비적인 도성을 찬양했습니다.

단 4:30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역사적 자료에 의하면 느부갓네살은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 고대 전제국가의 왕들 중에서 느부갓네살은 과히 신적인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벨론의 도성과 성벽, 신전들을 건축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는 공중정원도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건축되었습니다. 이만하면 자신을 업적을 자랑해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온 천하가 다 자신이 정복하고 이루어진 건축물들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왕으로서 찬사와 경배를 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업적을 찬양하고 감탄할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단 4:31-32

이 말이 아직도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라

 

누가 왕위를 보전하게 하십니까? 이방인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우리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일곱 해가 지나고 다시 하나님께서 그를 왕위로 복원할 때에 느부갓네살의 입술에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간이 아무리 위대하다 해도 자신만의 기념비를 세우고 만족해서는 안 되는 줄 믿습니다. 그 위대하심을 주신 하나님을 높이시기를 축원합니다.

신약에서도 신이라 불리기를 좋아하는 왕의 기사가 나옵니다.

행 12:21-23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벌레가 헤롯을 먹어 죽게 했는데 누가 헤롯을 죽였습니까? 단순히 벌레가 먹어 죽은 자연발생적 죽음이 아닙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헤롯에게 아첨한 자들은 헤롯을 신적인 존재로 숭배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소리가 아닌 신의 소리로 연설했지만 헤롯은 연설을 마치고 갑작스러운 복통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로부터 5일 후에 헤롯이 죽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헤롯의 몸에서 벌레가 무수히 나왔다고 합니다. 죽기 전에 벌레에 의하여 창자가 먹히고 죽은 후에는 몸이 벌레에게 먹혔습니다. 헤롯은 신의 행세를 하다가 주의 사자가 헤롯을 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스스로 신적 존재의 최후가 비참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신의 기념비를 쌓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는 것은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입니다. 자신의 기념비 쌓는 일을 그만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기념비 쌓는 일을 내려놓기 바랍니다. 자신의 교만을 쌓고, 아집을 쌓고 하나님과 벽을 쌓은 일을 내려놓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기념비를 쌓기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사단 마귀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지도 않은 천하만국을 주겠다며 내게 엎드려 경배하라고 예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택도 없는 일이다. 사단아 물러나라! 하나님만 경배하고 섬기라 하였느니라! 할렐루야!

사울은 자기의 기념비를 세우며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지 않았습니다. 자신만을 위해 살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후회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날에 기념비를 세워 주실 줄 믿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기를 축원합니다. Soli Deo Gloria!

 

3.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 하시는 하나님(13-16절).

(적용 :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는 사울)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시는 데는 사울의 거짓말도 한 몫 거들고 있습니다. 거짓말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고 합니다. 통계가 거짓말에 속한다는 것은 통계를 다 믿을 수만은 없다는 말입니다. 사울은 하나님께 거짓말까지 합니다. 사울을 만나러 온 사무엘에게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하나님께 분명한 죄악임에도 변명으로 사무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죄에 열중해 있는 사람은 과감하게 죄를 짓든가 악을 선으로 재 정의 한다고 합니다(keddie). 죄악을 행하면서도 죄가 아니라 선이라 자기정당성을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간혹 극악한 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이 이런 행동을 하곤 합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며 죄를 저질렀지만 죄를 죄로 여기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죄가 아닌 사울은 악을 선으로 재 정의하여 하나님께 받은 명령을 수행하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울의 문제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죄에 대한 개념이 희박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감당해야 할 왕의 위치에서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죄가 죄가 아니고 악이 악이 아닌 것이 무엇이란 말입니까? 하나님은 죄악을 기뻐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불러옵니다. 우리가 흔히 화이트 라이(white lie)라고 하는 선의의 거짓말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책에서는 화이트 라이가 인간관계의 달인을 만든다고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하얀 거짓말 역시 선의가 되었든 거짓입니다.

성경에도 보면 거짓말 사건이 많이 나옵니다. 열국의 아버지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애굽의 바로에게 거짓말을 하여 아내인 사라를 누이라 속이고 위기를 모면하고자 했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상습적인 거짓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거짓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은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주십니다. 인간의 얄팍한 계산이 거짓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야곱역시 거짓말 장이였습니다. 특히 장자권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인 리브가와 합작하여 거짓말로 아버지와 형을 속였습니다. 거짓말하고 속이지 않아도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장자로 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태중에서부터 에서는 버리고 야곱을 택하였습니다. 거짓은 사단 마귀가 좋아하는 것입니다. 거짓은 사단 마귀의 앞잡이 노릇을 합니다.

가나안 여리고 정복에 앞서 여호수아가 두 사람의 정탐군을 보냈습니다. 이들이 기생인 라합의 집에 유숙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눈치챈 사람들이 여리고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그들을 끌어내 데려오라고 하였으나 라합이 정탐군들을 지붕위 안전한 곳에 숨겼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내게 왔지만 어디서 온지 몰랐다. 날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에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라합의 거짓말로 인하여 정탐군은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만약 라합이 거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가정을 해봅니다. 그러면 정탐군은 적군에 잡혔을 것이고 여호수아의 여리고 점령은 어려웠을까 하는 점입니다. 이런 가정이라면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약속의 땅으로 주신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거짓을 용인하시는 분이 돼버리고 맙니다. 거짓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은 어떻게든 정탐군들을 숨겼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십니까? 적군의 눈을 멀게 하시고 정탐군들의 머리털 하나도 안전하게 보호하시어 목적을 이루어 나가는 줄 믿습니다. 이 부분은 논란이 있겠지요? 하지만 위기를 모면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합니까?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의 섭리와 공의는 인간들에 의해서 무너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결코 거짓에 의하여 구속사가 진행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인간의 거짓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은 진실로 세상을 움직여 가십니다. 비록 현실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거짓의 편법에 편승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진실이 불편하고 불이익이 있더라도 기꺼이 용기를 내어 진리의 편에 서기를 바랍니다. 거짓이 아닌 진리로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사울의 거짓에 대하여 사무엘은 양과 소의 소리가 말하여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변명을 합니다. 그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끌어온 것입니다.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겼고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했습니다(15절).

거짓은 거짓을 낳습니다. 거짓말을 무마하기 위하여 또 다른 거짓을 만들어 냅니다. 9절은 사울과 백성이 한 일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삼상 15:9).

사울과 백성이 한 일을 사울 자신은 빠지고 백성이 한 것이라고 사무엘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15절에서 사울은 사무엘에게 나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이라 하지 않고 당신의 하나님이라고 말함으로 자신의 책임은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즉 이 모든 것이 백성들과 사무엘 당신의 하나님과의 일이다. 나는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사울은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왜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 하시는지 이해 할 만합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높은 도적성과 인격이 필요한데 사울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죄와 허물을 거짓과 변명으로 감추고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워터케이트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공화당출신의 대통령이었던 닉슨측이 재임을 위한 선거에서 민주당의 선거사무실을 불법 도청한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아니다고 거짓을 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워싱턴 포스트를 시작하여 언론에 불법 사실이 공개되자 권력을 이용해 압력을 가하는 등 오히려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닉슨은 재선에는 성공했지만 그 기쁨도 잠간이었습니다. 결국 닉슨은 재임기간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하야하는 미정계의 초유의 불명예스러운 퇴진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또한 거짓말을 무마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큰 위기를 불러 오고 말았던 것입니다. 미국 국민들은 도덕성이 높아야 할 대통령이 자신의 잘못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 경악하고 분노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도덕성이 투철해야 합니다. 기독교인일수록 더욱더 청렴한 도덕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기독교인이 더 많이 거짓이 없어야 할 줄 믿습니다. 기독교인이 더 많이 정직하고 하여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는 정직한 앵무새가 되어야 하는 줄 믿습니다.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앵무새가 있었습니다. 동네에서 마주치는 아침마다 출근 하는 아가씨에게 어쩜 그렇게 못생겼냐! 한마디씩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며칠을 참은 아가씨가 주인에게 앵무새에게 교육을 잘 시키라며 단속 좀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앵무새는 다시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앵무새의 얼굴은 얻어터진 자국이 선명한 채로 아가씨에게 웃으면서 한 마디 했습니다. 알~지!

웃자고 한 얘기지만 참으로 정직한 앵무새입니다. 융통성이 없죠. 여자에게 그런 말을 하면 맞아도 쌉니다.

이 세상은 온통 거짓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정직한 말과 진실된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타임지에 이런 글이 실렸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열광과 환호로 떠들썩하지만 알고 보면 협잡과 사기에 불과한 상술과 거짓의 세상이다’

정직은 사라지고 편법과 거짓만이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우리 앞에 선을 보이고 선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요구하신 것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남녀노소, 가축들까지 진멸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아말렉 왕을 비롯하여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으로 인하여 마음을 동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지 않고 명령을 이행한 것처럼 거짓과 변명을 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습니다. 사울의 행동과 양심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후회와 한탄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가장 좋은 것, 보기에 좋은 것이 탐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것들은 취하기 위해 거짓이 동원되고 변명이 뒤따릅니다. 이것은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의 원죄가 계속해서 인류를 따라 죄의 연속성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거짓을 미워하시고 진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참 되십니다. 우리에게 거짓을 말해야 위기를 모면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이 거짓의 유혹은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치명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거짓은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입니다. 거짓으로 순간의 위기가 모면되겠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못합니다. 진실 되고 공명정대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도리인 줄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이 거짓이 없기를 바랍니다. 순도 100%의 진실 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후회 할 일을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후회 할 일을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가족들에게 후회 할 일을 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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