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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참된 왕 다윗

사무엘상 이윤식 목사............... 조회 수 2308 추천 수 0 2011.04.18 13:39:07
.........
성경본문 : 삼상 30:16-31 
설교자 : 이윤식 목사 
참고 :  

본문 : 삼상 30장 16-31 2011.3.3

제목 : 이스라엘의 참된 왕 다윗

 

본문

16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으므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17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18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19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20 다윗이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찾았더니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

21 다윗이 전에 피곤하여 능히 자기를 따르지 못하므로 브솔 시내에 머물게 한 백성을 영접하러 나오는지라 다윗이 그 백성에게 이르러 문안하매

22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약한 자와 불량배들이 다 이르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

23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25 그 날부터 다윗이 이것으로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26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전리품을 그의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이르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

27 벧엘에 있는 자와 남방 라못에 있는 자와 얏딜에 있는 자와

28 아로엘에 있는 자와 십못에 있는 자와 이스드모아에 있는 자와

29 라갈에 있는 자와 여라므엘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겐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30 홀마에 있는 자와 고라산에 있는 자와 아닥에 있는 자와

31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더라

본문 주제 관찰

①다윗은 애굽 소년으로부터 아말렉에 대한 정보를 받아 침투하여 승리한다

②사울이 아말렉을 전멸치 못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으나 다윗은 승리한다

③전쟁의 승리 후 전리품의 문제로 시험대에 오르나 다윗이 슬기롭게 대처한다

 

1. 전쟁에서 승리하는 참된 왕 다윗(16-20절). (적용 :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모습을 보여주는 다윗)

 

①다윗에 의하여 아말렉은 진멸을 당함

②신학적인 관점에서 보라

③아브라함의 경우

(결)진정한 왕의 모습을 신학적인 관점에서 보라

①섭리와 주권의 신학적 관점에서

②사울 신학적 관점 이해하지 못함

③잃은 것이 없이 도로 찾은 다윗

(결)진정한 왕의 모습을 신학적인 관점에서 보라

①백성들에 의해 참 된 왕이 됨을 인정받는 다윗

②진정한 왕은 백성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왕이다

③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사울이 아니라 다윗

(결)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모습을 보여주는 다윗

 

2.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왕으로서의 다윗(21-25절). (적용 : 새로운 체제로서 새로운 관습을 이루는 다윗)

 

①전쟁에 따른 논공행상

②악한 자와 불량배들의 주장

③국민 통합을 이루는 다윗

(결)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왕

①차등 없는 보상

②다윗은 새로운 체계를 이루고자 했다

③이스라엘은 한 공동운명체

(결)새로운 질서 안에서 한 공동체

①사탄 마귀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악성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

②자신만을 생각하므로 하나님의 공동체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

③교회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결)새로운 체제로서 새로운 관습을 이루는 다윗

 

3. 취하는 자가 아닌 주는 자로서의 다윗(26-31절). (적용 : 취하는 왕으로서가 아닌 주는 왕으로서의 다윗)

 

①전리품을 유다 장로들에게 선물

②이방나라 같이 살겠다는 이스라엘

③왕에 대한 폐해

(결)진정한 왕은 주는 왕

①이스라엘이 세운 왕 취하는 자

②롬 8:32

③진정한 왕의 조건

(결)진정한 왕은 주는 왕

①하나님만이 진정한 왕으로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왕이다

②예수님은 자신을 내어 주심으로 우리에게 영생을 선물하셨다

③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나라는 눈물을 빼앗아가는 나라가 아니다

(결)취하는 왕으로서가 아닌 주는 왕으로서의 다윗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참된 왕으로서의 다윗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애굽 소년으로부터 아말렉에 대한 정보를 받아 침투하여 승리를 거둡니다. 그리고 다윗이 이 과정에서 왕으로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하여 현명한 판단과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진정한 왕은 사울이 아니라 다윗이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참된 왕 다윗”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겠습니다.

 

1. 전쟁에서 승리하는 참된 왕 다윗(16-20절).

(적용 :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모습을 보여주는 다윗)

 

애굽 소년의 안내로 다윗이 아말렉의 진영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들은 유다 땅에서 탈취한 전리품으로 말미암아 여기저기 흩어진 상태로 흥청망청 먹고 마시며 춤추고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적들이 쳐들어 오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다윗이 이 틈을 노려 아말렉을 쳤습니다.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아말렉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사백 명 외에 살아남은 자가 없었습니다. 다윗에 의하여 아말렉은 진멸을 당한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본다면 다윗은 아말렉보다 더욱 무자비한 사람 같습니다. 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아말렉은 시글락의 다윗의 진영을 쳤으나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한 사람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낙타를 타고 도망한 사백 명 외에는 아말렉 모든 사람을 전멸 시켰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간의 도덕적인 잣대로 보았을 때 분명 아말렉 사람들이 다윗보다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단지 도덕만을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다. 신학적인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섭리가 무엇인지를 보아야 합니다. 어떻게(how)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왜(why) 그랬을까? 라고 접근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을 한 낱 도덕 군자들을 위한 책으로 보면 안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이런 식으로 본다면 성경을 보지 않는 것이 나을 지도 모릅니다. 구약의 족장들의 행태를 보십시오. 아브라함이 어떻게 자신의 아들을 칼을 들어 잡으러 합니까? 어떻게 며느리인 다말이 시아버지인 유다에게 들어가 근친상간을 할 수 있습니까? 버젓이 그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예수님의 직계 조상이 됩니다. 거룩하고 거룩한 성경에서 있을 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며 그것들이 가감 없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고 남의 여자를 취하여 잉태까지 하게 만들었습니다. 왕이니 그럴 수 있다고 백 번 양보하여도 자신의 충성스런 부하를 전쟁의 최전방에 홀로 싸우게 하여 죽게 만들었습니다. 다윗은 우리야보다 백 배, 천 배 양심이 마비되고 도덕적으로 극히 악한 사람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벌을 받아 마땅하고 마땅한 사람이 다윗입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오늘날 이스라엘의 가장 성군으로 추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메시아의 표상으로 다윗은 예수님을 예표한 사람입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조차 당시 사회의 관습과 도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따르려 독려하면서 부모를 버리고 하던 직업조차 버리고 쫓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은 도덕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단순히 인간들에게 도덕과 윤리를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윤리 도덕을 배우려면 공자나 맹자를 배우면 됩니다. 또 선인들의 가르침을 배우면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말씀을 보고 받아들여야 하는 줄 믿습니다. 성경은 윤리와 도덕을 뛰어 넘습니다. 때로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의 신학적 관점에서 받아들이고 해석 되어야 하는 줄 믿습니다.

다윗은 아말렉을 전멸했습니다. 여기서 내레이터가 하고자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사울과 다윗을 대조한 것입니다. 15장 9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아말렉이 한마디로 꼬장을 부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쳐서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 하셨습니다. 그 진멸의 대상이 남녀노소입니다. 심지어 젖먹는 아이들까지입니다. 우양과 낙타와 나귀 등 모든 것을 가리고 말고 진멸하라 하셨습니다. 이 사건 역시 하나님의 하시고자 하는 구속사적인 역사를 신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한다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로인해 하나님을 무자비한 분으로 만듭니다. 하나님을 오해하고 편협한 하나님으로 만들고 마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고자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창조, 타락, 구속이라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성경을 통전적으로 바라보시고 이해하기를 축원합니다.

사울이 탐심으로 그러했는지 하나님께서 하시고자하는 신학적인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말렉 왕 아각을 살려두고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들을 진멸치 않았습니다. 그 결과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불순종한 사울과 달리 아말렉을 다 진멸하였습니다. 하나님께 힘을 얻고 하나님께 묻고 구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던 것처럼 도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습니다. 아말렉이 시글락을 침략하여 전부 약탈해 갔던 여인들과 자녀들 짐승의 가축들까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이 도로 찾았습니다.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았습니다. 아말렉은 다윗의 전리품들을 취하였다가 전부 잃어버렸습니다. 사울은 아말렉의 전리품을 취하였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아 왕 자리를 내 놓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전리품을 앞세우고 승전가를 부르고 왕으로 높임을 받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새로운 존재입니다. 사울을 대치할 새로운 왕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이었습니다.

무리들이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고 함으로 다윗이 자신들의 참된 왕임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레이터는 다윗이 이스라엘 참된 왕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블레셋에 의하여 눌리고 아말렉에 의하여 빼앗기던 이스라엘은 드디어 자신들을 구해 줄 진정한 왕은 바로 다윗이다 라고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윗의 부하들은 자신의 아내들을 빼앗기고 자녀를 빼앗기고 소와 양떼를 빼앗긴 것으로 다윗을 돌로 치려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윗의 부하들이 전리품을 앞세우고 가며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찬양하고 하고 있습니다. 진정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눌린 자, 빼앗긴 자, 당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왕은 백성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왕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사야 61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눅 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포로 된 자, 눌린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하는 것이 백성을 대하는 진정한 왕의 모습입니다. 이것을 실현해 줄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사울이 아니라 다윗입니다. 다윗이 예수님을 예표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만 왕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만 주의 주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왕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왕으로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고 모든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의 새로운 왕이 되시는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영생의 복락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2.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왕으로서의 다윗(21-25절).

(적용 : 새로운 체제로서 새로운 관습을 이루는 다윗)

 

아말렉을 물리치고 전리품을 되찾은 다윗은 이스라엘의 대안자로 새롭게 등장하는 순간입니다. 물론 아직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블레셋과 대치 중이고 다윗을 따르는 무리들에 의해서이지만 머지않아 다윗이 전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할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전쟁에 따른 논공행상입니다.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 다윗 일행에게 브솔 시내에 뒤쳐진 이백 명이 영접하러 왔습니다. 다윗은 그들을 격려하고 따뜻하게 맞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던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전리품을 나누는 일에 대하여 반동을 걸었습니다. 전투에 참석하지 않은 이백 명은 각자 처자만 데리고 가고 어떤 보상도 없이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후방에서 있으면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과 같은 보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일부 사람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이 주장을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하였습니다. 다윗의 주변에 몰려들었을 때 이들도 합류한 것입니다. 다윗을 돌로 치자 선동한 무리들이 아마도 이들일 것입니다. 어떤 조직 사회든 꼭 말썽을 일으키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불리한 상황을 남에게 돌리고 유리한 상황은 자신에게 돌리는 자들입니다. 얼핏 보면 상식적으로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이 맞는 것만은 아닙니다. 다윗은 국민 통합을 생각해야 합니다. 악한 자와 불량배들의 주장에 동조할 수 없는 것은 이백 명의 사람들도 자신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치 이 문제로 다윗은 사람들을 잃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악한 자, 불량배들이 아닌 충성스런 일꾼들이 내쳐질 수 있는 위험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윗의 지도력과 판단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다윗의 입장이라면 어떤 판단을 하겠습니까? 악한 자와 불량배들의 주장이지만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 말에 순수히 동조하기도 거리껴집니다. 나는 이 문제를 운동경기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축구경기나 야구 경기 등 단체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 월드컵 등 국가 대항전으로 출전했다고 합시다. 이들이 국내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대표로 선발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위해 좋은 성적에 따라 보상이 따르는데 보상금을 차등지급합니다. 나는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하는 선수는 팀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고 광고 수익률 등 여러 가지 대우를 받습니다. 그러나 프로의 한 팀에 속한 것이 아니라 국가대표라는 한 팀에 속하였는데 거기서 경기에 뛰지 못하는 후보 선수는 차등지급을 당합니다. 아예 차출을 하지 말던가 차출을 했으면 똑같은 보상을 해야지 이들은 경기에 참석도 못하고 보상에서도 차등지급 받습니다. 뽑히고도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다윗은 이 문제를 이렇게 풀었습니다. 23절과 24의 말씀입니다.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다윗은 전쟁의 승리가 우리가 잘 싸워서 승리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우리 손에 적을 넘기셨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다윗은 이미 골리앗을 상대하면서 선포한바 있습니다.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아말렉을 물리쳤다는 다윗의 고백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가지고 우리가 했다고 자신들만의 공로를 내세워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전장에 참여한 자나 참여하지 않은 자나 전리품의 분깃이 동일해야 함을 다윗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새로운 체계를 이루고자 했습니다. 다윗의 이 결정으로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고 규례들을 공고히 했습니다. 사실 이 율례와 규례 즉 율법은 이미 모세에 의해 오경에 주어진 것입니다.

민 31:27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났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똑 같이 분배하라는 것은 이스라엘은 한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율법을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지체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서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교훈하고 있습니다.

고전 12: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이것이 한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고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피 값으로 세우신 뜻입니다. 사탄마귀는 분열하는 자요 이간질하는 자입니다. 사탄마귀는 마치 악성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요즈음 다시 DDOS 악성바이러스가 다시 출현하여 컴퓨터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이 악성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책이 없습니다. 디도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염된 여러 대의 컴퓨터가 일제히 특정 사이트를 공격해서 기능을 마비시킵니다. 다윗을 공격하였던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다시 다윗 공동체를 공격하여 기능을 마비시키고 분열을 조장하여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악성코드의 감염을 막으려면 예방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늘 말씀과 기도로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이 백신인 줄 믿습니다. 이간질하고 분열하는 무리의 선동을 성령의 충만함으로 기도하고 말씀으로 물리치기를 축원합니다.

다윗이 적절한 판단으로 백신을 주사하고 있습니다. 다윗을 비롯하여 그의 군사들이 처 자식을 잃어버리고 재산을 잃어버리는 비극을 당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하나도 잃어버린 것이 없이 도로 찾게 하셨습니다. 거기에 전리품까지 덤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분열을 일으키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무리에 의해서 하나님의 공동체가 무너져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들은 이스라엘 땅을 떠나 광야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여야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힘을 합쳐야 하는데 이들이 분열되고 있습니다. 전쟁에 참여하지 못한 동료 군사들을 스스로 내 몰고 있는 것입니다.

공동운명체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라는 공동의 운명체에 어떤 특혜나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될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이 차별이 없어야 되는 줄 믿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마치 포도원의 품꾼들에게 동일한 품삯을 주는 주인인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원리를 잊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3. 취하는 자가 아닌 주는 자로서의 다윗(26-31절).

(적용 : 취하는 왕으로서가 아닌 주는 왕으로서의 다윗)

 

다윗이 전쟁에 참가한 자나 후방에 남아있는 자나 전리품을 차별 없이 나눔으로 인해 공동체의 하나 됨을 유지할 수 있었고 참된 왕으로서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였습니다. 이에 시글락에 돌아와서도 전리품을 유다 장로들에게 선물하였습니다. 즉 유다의 장로들은 하나님과 친구고 자신과도 유대가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할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의 됨됨이는 물론 후에 있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도 고려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여호와의 원수들에게서 탈취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사울처럼 자신의 백성들의 것을 빼앗는 사람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이 세운 왕은 취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운 왕은 취하고 빼앗는 왕 일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리도 왕이 있어야 했을 때 사무엘이 우려했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에 하나님께서 왕에 대한 폐해를 사무엘상 8장 10절 이하에서 자세히 말씀하셨습니다. 백성들의 아들을 데려다가 병역에 동원할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군대 조직을 위하여 강제 노동에 동원 될 것입니다. 백성들의 딸을 데려다가 향료를 만들고 떡을 굽고 요리하는 등 왕을 위한 궁중에서 강제 노역을 해야 할 것입니다. 백성들의 밭과 포도원, 감람원과 같은 재산을 왕을 위하여 바쳐야 했습니다. 왕정 제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세금도 내야 했습니다. 노비와 가축들을 왕을 위하여 바쳐야 했습니다. 사무엘에 그날에 너희가 부르짖어도 하나님께서 응답치 않으리라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완고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까지 말을 듣지 않고 거절하였습니다. 삼상 8장 20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우리도 다른 나라들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

 

이스라엘 백성은 철저히 하나님을 떠나는 발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다른 나라들같이 되겠다는 말은 이방나라 같이 살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없는 가나안 땅의 족속같이 살겠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의 왕을 세워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도 깨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아들을 취하고 딸들을 취하고 재산을 취하고 노예같이 살아도 기필코 우리의 왕이 있어야 하겠다는 불신앙을 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왕들은 취하고 빼앗는 자들입니다. 중동의 혁명의 불길이 일어나는 것도 이들의 지도자들은 수십 년간 국민들의 것을 빼앗고 취하여 자신들의 배만 불렀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자유를 빼앗고 평안과 안녕을 빼앗는 왕은 진정한 왕이 될 수 없습니다. 사무엘이 염려하며 하나님께서 아직 때가 아님을 말하였지만 이들은 기꺼이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의 왕들을 택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의 왕들은 취할 뿐이지만 그러나 다윗은 주는 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바람직한 왕으로서 모습을 다윗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일에 다윗도 남의 것을 빼앗고 취함으로 백성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기도 합니다. 그만큼 인간 왕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진정한 왕으로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왕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를 아끼지 않는 분입니다. 그것도 가장 귀중한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성경 로마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아낌없이 우리 인간들에게 아들을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롬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인간 왕은 자녀를 빼앗지만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까지도 내 놓으시는 분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을 위하여 내 주셨습니다. 그 아들이 수난을 당하고 조롱과 수치를 당하는 십자가에까지라도 기꺼이 내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위하여 가장 소중한 것을 내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우리 인생들을 위하여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육신의 고통 받고 영혼이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이라는 가장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심지어 십자가에서 피 방울까지도 남김없이 우리를 위하여 다 쏟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교제권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내어 주심으로 우리에게 영생을 선물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영원히 영생복락을 누리는 축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예수님이 주신 이 축복을 누리시지 않겠습니까?

죄와 사망의 올무에서 해방되는 이 기쁨을 누리시지 않겠습니까?

길과 진리요 생명 되신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과 더불어 영생의 복락을 누리시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나라는 눈물을 빼앗아가는 나라가 아닙니다. 인간의 행복과 평안을 빼앗아 가는 나라가 아닙니다. 생명을 주고 양으로 더 풍성하게 주는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값없이 선물로 주어지는데 내 입술로 고백하고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라는 지상최대의 선물을 내 삶속에서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변하고 싫증나고 닳아 없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영원히 변치 않는 시간이 갈수록 더울 빛나는 선물을 받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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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사무엘상 상처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삼상22:3-5  이한규 목사  2010-10-21 2307
35 사무엘상 하나님께 여쭈어 보셨습니까? 삼상30:8  이정수 목사  2010-09-18 2215
34 사무엘상 한나의 서원 기도 삼상1:1-2:21  이정수 목사  2010-09-08 4469
33 사무엘상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다 삼상15:34-16:13  정용섭 목사  2010-07-05 3059
32 사무엘상 사울, 왜 이럴까? 삼상15:14-23  우제돈 목사  2010-06-03 2560
31 사무엘상 한나의 기도와 서원 삼상1:9-18  박노열 목사  2010-05-28 3941
30 사무엘상 하나님은 우리가 문제를 딛고 일어서기를 원합니다 삼상23:14-18  김필곤 목사  2010-04-29 2741
29 사무엘상 政治 = 正治(정치) 삼상12:1-25  이정수 목사  2010-04-25 2343
28 사무엘상 다윗의 물매와 매끄러운 돌 다섯 [1] 삼상17:41-49  이정수 목사  2010-04-25 5743
27 사무엘상 회개와 용서 삼상15:22~23  조용기 목사  2010-04-21 2618
26 사무엘상 우리는 문제는 있지만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삼상1:21-28  김필곤 목사  2010-04-06 2943
25 사무엘상 일곱 가지 큰 죄악 - 게으름 삼상3:10-14  이동원 목사  2010-03-22 3409
24 사무엘상 일곱 가지 큰 죄악 -질투 삼상18:6-14  이동원 목사  2010-03-22 3468
23 사무엘상 성공한 지도자와 실패한 지도자 삼상18:6-16  김필곤 목사  2010-03-21 2613
22 사무엘상 무기력증에서 해방되는 길 삼상14:6-15  김필곤 목사  2010-02-06 2563
21 사무엘상 사랑의 3대 정의 삼상23:13-17  이한규 목사  2010-02-04 2536
20 사무엘상 전쟁에 대한 신앙인의 자세 삼상17:45-47  김필곤목사  2010-01-24 2672
19 사무엘상 민중의 소리와 하나님의 통치 삼상8:1-22  정용섭 목사  2009-12-15 2044
18 사무엘상 소망을 가지고 사는 자의 자세 삼상29:1-11  김필곤 목사  2009-12-05 2753
17 사무엘상 여호와께 부르짓으라 삼상7:5~11  박노열 목사  2009-12-05 2161
16 사무엘상 마음이 괴로운 자여 삼상1:9~18  박노열 목사  2009-11-28 1862
15 사무엘상 도전하는 진짜 일류인생 삼상16:7  이한규 목사  2009-11-28 2270
14 사무엘상 엔돌의 여인에게 묻는 자여... 삼상 28:7~14  박노열 목사  2009-11-20 2175
13 사무엘상 하나님의 이름으로 가라 삼상17:41~49  박노열 목사  2009-11-14 2393
12 사무엘상 자녀가 잘 되는 길(자녀 교육의 우선순위)/ 삼상2:22-30  김필곤 목사  2009-11-07 2923
11 사무엘상 잃은 것 찾게 하시는 하나님 삼상30:1-10  김필곤 목사  2009-10-24 2181
10 사무엘상 인생 성공과 축복의 원리 삼상7:12  이한규 목사  2009-10-22 2500
9 사무엘상 야훼가 말씀하시는 통로 삼상16:1-13  정용섭 목사  2009-10-21 2093
8 사무엘상 잃은 것 찾게 하시는 하나님 삼상30:1-10  김필곤 목사  2009-10-18 2013
7 사무엘상 사울의 어리석음 삼상 13:1-15  정용섭 목사  2009-04-15 2283
6 사무엘상 에벤에셀 삼상7:10-12  조용기 목사  2008-08-19 2544
5 사무엘상 여호와는 나의 힘 삼상30:1-6  김삼환 목사  2009-03-03 2235
4 사무엘상 하나님을 힘입어 30:1-10  박조준 목사  2009-02-25 1898
3 사무엘상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성도 삼하12:15-25  이한규 목사  2008-12-23 2069
2 사무엘상 에벤에셀,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 삼상7:12  조용기 목사  2008-10-22 3708
1 사무엘상 다윗의 친구 요나단 삼상20:35-42  한태완 목사  2007-11-19 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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