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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삼상28:1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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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문창열 목사 |
참고 : | 2009 제자침례교회 http://jeja.net |
버림받은 사울 - 문창열 목사
성경에 나타난 인물들의 인생을 추적하다보면 우리의 기준과 생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과 결말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 대상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사울 왕일 것입니다. 사울의 인생이 달라지는 배경에는 사무엘이라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면서 부터였습니다. 사울에 인생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사람은 사무엘일 것입니다. 사무엘과의 만남은 사울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게 했습니다. 사무엘은 평범한 사울을 한 나라의 왕으로 만들어 주었고 그런 사무엘은 사울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부담스러운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사울에게 해 주는 사무엘에 말 한마디 한 마디는 사울이 무시할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사울에게 사무엘은 가장 의미 있는 사람이었으면서도 벗어나고 싶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엘은 그에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그에 모든 행동의 이유를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받은 것을 선포한 것도 사무엘이었고 하나님이 사울을 버렸다고 선포한 것도 사무엘이었습니다. 사울과 사무엘은 아주 특별한 관계였습니다. 그러던 사무엘이 죽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사울의 불행에 원인에 대해 살펴봄으로 우리의 삶에 필요한 긴장을 가져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사울을 보면 우리는 마음이 아파지게 됩니다. 실제적으로 사울이 그렇게 큰 잘못을 범한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다윗과 같은 죄를 짓지도 않았습니다. 또 솔로몬과 같이 백성들을 우상숭배의 타락의 배경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단지 사무엘이 행할 제사를 자신이 집행했다는 것뿐이었습니다. 다윗의 범죄나 솔로몬의 범죄 역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행동이었는데 유독 사울 왕만이 그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아야 했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고 그런 사울이 왠지 불쌍하게 생각되어지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울이 사무엘을 찾는 상황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받게 되는 그런 내용입니다. 우리는 본문의 내용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에 삶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무엘이 죽었습니다. 사울에게 사무엘은 때로는 불편한 관계였지만 사무엘이 있었기 때문에 사울은 마음이 든든하기도 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왕에 모습으로가 아니라 약하고 부족한 자연인에 모습으로 의지 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사울에게 큰 어려움이 다가왔습니다. 블레셋 인으로 인해 위협적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울은 이 어려운 상황을 통해 사무엘이 그리워졌습니다.
때때로 자신의 행동을 지적하고 간섭하는 사무엘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불편했지만 막상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사울은 사무엘이 그리웠고 사무엘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사무엘을 만날 필요에 의해 또 다시 하나님의 뜻을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에서 신접하는 여인을 만나게 된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행동을 보다보면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울에 대해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사울은 항상 감정적이고 충동적이며 자기 생각에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울이었기에 사무엘이 항상 불편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명분으로 사울의 행동을 책하는 사무엘로부터 사울은 벗어나고 싶어 했습니다. 사무엘이 살아있을 때는 순종하지 않았던 사울이 사무엘이 죽으니까 3절에 보면 신접한 자와 박수들을 쫓아내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다시 신접한 자를 찾아 사무엘을 만나게 해 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울의 모순적인 부조화된 인격이 결국에 가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이유가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 버림받은 이유
사울이 어렵게 사무엘을 만나서 들은 말은 절망적인 선언이었습니다. “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치 아니하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오늘날 이 일을 네게 행하셨고” 사울이 사무엘을 어렵게 만나서 들은 선포는 하나님이 사울을 버렸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본문에 주목해야 되는 이유는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이유가 나타나기 때문인 것입니다.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치 아니하고”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이었고 사무엘과의 관계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상황을 보면서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것은 사울만 불순종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불순종은 용서하시면서 왜 유독 사울에게만 그렇게 잔인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울의 불순종은 의도적인 불순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울은 자신의 불순종에 대해 회개하는 모습이 전혀 없었습니다.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 사무엘에게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울은 사무엘을 견제했고 경계했습니다. 사울의 지도력에서 벗어난 존재로 유일한 사람이 사무엘이었습니다. 다윗을 그렇게 질투했던 사울의 성격을 보면 사무엘이 얼마나 사울에게 불편한 사람이었는가를 이해하게 합니다. 제사 사건에서 사울은 그런 자신의 마음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사무엘이 그럴 수 있도록 사울에게 명분을 주었기 때문에 가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울의 행동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구체적인 이유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사울에게 더 이상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은 다윗에게로 옮겨 갔습니다. 사울의 비극은 즉각적으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을 평가할 때 결코 아름다운 인생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행복할 수 있는 관계의 조건으로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이 있었고 하나님의 탁월한 사람인 사무엘이 후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순종을 잃어버린 사울은 오히려 그가 가긴 관계로 불행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버렸고 사무엘이 그를 버렸습니다. 아니 사울이 하나님을 버렸고 사무엘을 버렸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은 더 이상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그에 마음은 항상 긴장과 불안으로 살아야 했고 공허한 자유만이 두려움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마음을 잃어버린 상태로 인생을 살아가야 했던 사울의 삶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며 안타깝게 합니다. 사랑하는 교회 가족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그렇게 많은 시간이 아닙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새롭게 돌아 갈 수 있는 그런 유동적인 삶도 아닙니다. 우리의 선택과 결단은 항상 현실이고 그 현실은 또 다른 내일을 경험시키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가족들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많은 선택이 우리 앞에 있고 우리는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선택과 결단이 하나님의 뜻에 합한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고백하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의 능력이 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마음이 내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교회가족들 모두가 진정으로 하나님으로 인해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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