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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 느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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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 참고 : | 이한규 http://john316.or.kr |
느헤미야(9) 리더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느헤미야 3장 1절)
<신앙과 신망을 잃지 말라 >
유럽의 체코는 주후 800년 경 예수님을 믿고 동유럽 최고 문화를 만들었다. 그런데 1948년 2차 대전 후에 하나님을 떠나면서 경제와 문화도 죽고 음악과 문학도 죽었다. 하나님을 떠나니까 많은 것을 잃었다.
사람은 저주를 무서워한다. 무엇이 저주인가?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다. 무엇이 축복인가?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불신앙은 전쟁보다 무서운 것이다. 불신앙에는 반드시 멸망이 따라온다. 반대로 신앙에는 반드시 은혜가 따라온다. 잘 믿으면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진다.
유럽을 보면 서유럽과 동유럽은 경제와 문화수준이 큰 차이가 난다. 그 차이는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유럽도 원래는 하나님을 잘 섬겼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고 교회가 타락하면서 지금은 불행한 지역이 되었다. 하나님을 떠나고 교회가 타락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
요새 세상 사람들이 교인을 별로 존경하지 않는다. 신앙이 있으면 신망도 있어도 하는데, 많은 교인들이 신망을 잃었다. 요새는 믿는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이 꼴 보기 싫어서 교회에 안 나가는 사람도 많다. 누군가 나의 꼴 보기 싫은 행동으로 교회를 멀리한다면 아무리 많은 것을 얻어도 그것은 축복된 삶이 아니다.
또한 교회 안에 침투한 미신과 기복주의는 심각한 수준이다. 어떤 교인은 교회에 다니면서도 입시철이 되면 점치러 간다. 말씀대로 살면 되는데 마치 점쟁이를 찾듯이 예언한다는 사람을 찾기도 한다. 그런 한국 교회의 모습을 보면 곳곳이 훼파된 예루살렘 성벽을 보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한국 교회가 다시 회복의 은혜를 입을 수 있는가?
< 리더가 회복되어야 한다 >
한국 교회가 회복의 은혜를 입으려면 먼저 리더가 회복되어야 한다. 예루살렘 성벽 재건에 가장 먼저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 형제 제사장들이 함께 일어나 양문을 수축했다(1절). 높은 제사장이라고 그냥 있지 않고 먼저 솔선수범을 보였다. 나중에 느헤미야 13장을 보면 엘리아십이 타락한 모습을 보이지만 성벽 재건에 나설 때만큼은 먼저 솔선수범했다.
무너진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려면 목회자부터 회복되어야 한다. 당회실이 대기업의 중역실처럼 된 것을 회개하고, 교회에서 ‘마케팅’과 같은 경영용어가 나오는 현실을 회개하고, 교회 분열을 회개해야 한다. 왜 그런 일들이 생기는가? 사람이 교회의 주인처럼 행세해 교회를 사람의 교회로 만들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목사가 교회를 개척했다. 그는 생각했다. “교회는 처음에는 다 주님의 교회로 시작한다. 그런데 한 교회에서 한 목사가 끝까지 교회를 섬기면 그 교회는 특정 인간의 교회로 전락할 수 있다. 가톨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교황으로 선출되면 죽을 때까지 황제 노릇을 하며 교황은 절대 오류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교회도 개척목사라는 이유만으로 죽을 때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면 그렇게 된다.”
그런 생각으로 담임목사 임기제를 스스로 시행했다. “5년을 할까? 10년을 할까? 15년을 할까?”하고 생각하다가 10년을 선택했다. 그런 철학으로 교회를 섬기자 서울 강남에서 교회가 크게 부흥했다. 그리고 대교회 목사로 영광을 누릴 때쯤 약속대로 10년 만에 교회를 사임하고, 그 다음에 한 작은 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로 섬겼다. 교회가 사람의 교회가 될까봐 스스로 영광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은가?
남에게 버리라고 하기 전에 자기가 먼저 버리라. 남에게 헌신을 요구하기 전에 자기가 먼저 헌신하라. 왜 하나님이 리더가 되게 하셨는가? 먼저 헌신하라는 뜻이다. 리더란 ‘남을 이끄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먼저 헌신하는 사람’이다.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는 축복을 받았으면 먼저 헌신해야 하고, 반대로 먼저 헌신하면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는 축복을 얻는다.
먼저 교회를 다녔으면 먼저 헌신하고, 먼저 직분을 얻었으면 먼저 헌신하라. 앞선 사람이 헌신하면 뒤따르는 사람도 헌신을 배운다. 그처럼 삶을 통해 배우는 교훈은 목사의 설교 이상의 효과가 있다. 교회에서 조용히 헌신하는 사람을 보면 “저분이 행동으로 설교하는구나!”하고 감사가 나온다.
자녀가 잘 되기를 원하면 부모가 먼저 본을 보이라. 부모가 나눔에 헌신하면 자녀들도 똑같이 헌신하고, 그런 자녀들 중에 절대 걸식하는 자녀가 없다. 시편 37편 25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모두 리더라는 심정으로 먼저 헌신할 때 무너진 부분들이 다시 세워진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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