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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느4: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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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느헤미야(11) 인생은 비전대로 된다 (느 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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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나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 회심했다. 그런데 교회가 당시 살던 집에서 너무 멀어서 집 옆에 있던 장로교회인 명성교회로 옮기고, 1984년 명성교회에서 헌신을 결심했다. 그러나 정작 신학교는 교단 색채가 약하고 선교를 중시하는 미국 기독교선교연맹(C&MA) 신학교에서 공부했다.
신학교 졸업 후, 진로 문제로 고민했다. 그러다가 “한국에 C&MA를 알리고, 좋은 선교사를 발굴해 파송하겠다.”는 거창한 비전을 가지고 혈혈단신 귀국했다. 당시에 귀국한 몇 명의 동문들은 대부분 타 교단으로 갔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왜 아무도 C&MA 교회를 개척하지 않을까?” 그들을 만나면 대개 이렇게 말했다. “C&MA는 아직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동문이나 배경이 없어서 한국에서의 교회개척은 시기상조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생각했다. “열심히 하면 목회를 잘할 수 있는 것이지 무슨 동문이나 배경이나 인지도가 필요할까?” 그리고 교회를 개척했다. 그러나 교단 문제는 큰 핸디캡이 되었다. 교회를 처음 개척할 때는 금방 큰 교회가 되고 많은 선교사 후보를 길러낼 줄 알았는데 현실은 달랐다. 그러면서 주변의 대형교회들을 비교하면 때로 비전이 위축되었지만 계속 비전을 붙들고 나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온라인(on-line) 사역이 커졌다. 그 이후로 요삼일육선교회(John316 Mission), 미션퍼블릭, 온라인 새벽기도, 그리고 네트영어가 생겨났다. 앞으로 더 많은 선교사를 후원하고, 선교센터도 짓고, 선교사 훈련학교도 세우고, 선교를 핵심가치로 삼는 지교회도 많이 세울 것을 꿈꾼다.
사람들은 외형으로 비전 성취를 판단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붙들고 지속적인 땀을 흘리는 것이다. 외형보다 내면이 더 중요하다. 시야를 넓히고 마음을 넓히라! 경쟁에서 1등을 하는 것보다 1등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1등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쓸모 있는 사람이다.
‘최고의 사람(the best one)’이 되기보다 ‘유일한 사람(the only one)’이 되기를 힘쓰라. 최고보다 장인이 더 필요하다. 다 최고가 될 필요는 없지만 자기 일에 장인은 되라.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말라. 물과 포도주 중에 누가 더 나으냐고 비교할 필요가 없다. 주님이 물을 포도주로 만들었다고 다 포도주가 되려고 하지 말라.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사명을 생각하라.
주님은 남처럼 되지 못하고 1등이 되지 못한다고 책망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책망한다. 누가 수치스런 사람인가? ‘남처럼 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이다. 흑인 팝가수 마이클 잭슨은 얼굴을 백인처럼 만들려고 많은 성형수술을 했다. 그래서 80년대에는 흑인으로서 상당한 미남으로 군림했지만 나중에는 얼굴이 강시처럼 변했다.
‘남’이 되지 말라. ‘나답게 내 비전에 최선을 다하는 길’이 존엄한 길이다. 남의 형편과 은사를 부러워하지 말고 내 형편과 재능으로 최선을 다해 유익을 남기라. 비전과 욕심은 다르다. 욕심은 ‘남처럼 되려는 것’이고 비전은 ‘나답게 살려는 것’이다.
교회도 타 교회처럼 될 필요가 없다. 각 교회에 맡겨진 특유한 사명을 발견하고 감당하면 된다. ‘남처럼 되지 못한 것’을 한탄하지 말고 사도 바울처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라. 그처럼 자기 존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자기만의 길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비전을 가진 사람이다.
< 인생은 비전대로 된다 >
자신의 부족함에 연연하지 말라. 부족해도 얼마든지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다. 작고 보잘것없는 것의 가치를 볼 줄 알라. 작은 것의 가치를 무시하면 참된 비저너리(visionary)가 될 수 없다. 모든 큰일은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작고 보잘것없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
하나님 앞에서는 작은 사건이 없다. 다 의미 있는 사건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작은 교회가 없다. 다 필요한 교회다. 작은 교회를 통해 한 사람이라도 변화되면 그 교회는 필요한 교회다. 하나님 앞에서는 작은 사람이 없다. 다 가치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만남이 의미 있는 만남이다.
예수님이 가장 사랑했던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 들린 창녀였다. 전설에 의하면 예수님이 다쳐서 우연히 한적한 곳에 있는 그녀의 집을 찾았을 때 그녀는 말했다. “선생님! 이 집이 어떤 집인지 알고 오셨나요? 이곳은 창녀의 집입니다.” 그때 주님이 말씀했다. “그게 무슨 상관이냐?”
자신의 비천함을 상관하지 않는 말씀에 그날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얼마 후, 예수님은 근처를 지나시다가 그녀가 어떻게 지낼까 궁금해서 그 집을 들렸다. 그리고 말씀했다. “요새 손님이 많으냐?” 그때 그녀가 말했다. “주님! 주님을 만난 후에는 손님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 예수님이 “나를 따르라!”고 해서 예수님을 따랐다고 한다. 예수님은 창녀도 새롭게 했다.
작고 부족함을 탓하지 말라. 작은 공동체도 비전과 통찰력이 있으면 일어서고 큰 공동체도 비전과 통찰력이 없으면 스러진다. 왜 과거에 세계를 석권했던 스위스 시계 산업이 지금 거의 몰락했는가?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거대한 공룡도 멸종된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시대를 선도하며 비전을 따라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라. 인생은 ‘재능’대로 되지 않고 ‘비전’대로 된다. 비전이 크면 크게 되고, 비전이 작으면 작게 되고, 비전이 없으면 쓸모없게 된다. 비전을 가지는 것은 씨 뿌리는 것과 똑같다. 결국 가장 불행한 사람은 비전이 없는 사람이다.
요셉은 다른 형제들보다 재능이 많아서가 아니라 비전이 있어서 성공할 수 있었다. 때로 시련이 있어도 비전을 잃지 않았다. 비전은 시련을 먹고 자란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결국 비전대로 정한 때에 비전을 이룰 수 있었다. 성공과 행복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면 찬란한 비전을 가지라.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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