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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 각오(一死覺悟)의 신앙

에스더 빛의 사자............... 조회 수 1686 추천 수 0 2014.08.18 14: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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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에4:16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일사 각오(一死覺悟)의 신앙

본문 : 에스더 4장 16절

다니엘 3장10절 이하에 보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느부갓네살 왕의 명령을 거부하고 금신상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든지 금신상에 절하지 아니하면 풀무불 가운데 던지겠다고 하였으나 다니엘의 3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거절하였습니다.

마침내 칠 배나 뜨겁게 한 풀무불에 던져졌으나,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초대교회 때의 성도들도 다니엘의 3친구처럼 일사 각오의 신앙으로 살았습니다.

초대교회에는 화려한 예배당이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붙잡히면 불에 태워지고, 사자에게 물어뜯기는 무서운 시련 속에서도 오히려 신앙은 힘이 있었습니다. 핍박 받던 기독교가 대로마제국의 정신을 기독교로 바꾸게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주님께 받은 사명인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생명까지 바치겠다고 했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1:21)

우리도 바울과 같은 일사각오가 필요합니다.

시도 바울은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행21:13)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이것은 죽기를 각오한 신앙이기 때문에 ‘일사각오의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전도 여행을 마치고 밀레도를 거치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도바울을 사랑하는 믿음의 형제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두 번씩이나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을 당하고 이방인의 손에 넘겨질 것이라고 하면서 올라가지 말라고 극구 말렸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라고 오히려 그들을 나무라면서 자기 자신은 죽을 각오도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크리스천도 사도 바울의 신앙고백처럼 되길 원합니다.

은혜로운 목자 없이 좋은 양이 될 수 없습니다. 훌륭한 성도 없이 훌륭한 목사가 될 수 없습니다.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롬16: 3, 4)

죽기가 두려워 의와 믿음을 버린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주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으며 최후의 피 한방울까지도 다 쏟으셨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2)

불가입성(不可入性)의 원리는 병을 거꾸로 세워서 물속에 집어넣으면 절대로 병 속으로 물이 들어갈 수 없는 원리를 말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병 속에 있는 공기 때문에 물이 병 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 채워진 사람은 세상의 것이 우리 속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우리가 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우리는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19:20)

우리는 지금 세상에 살면서 세상의 것으로 먹고 입고 생활하며 살지만 세상 사람들이 하는 풍습을 좋아하면 안 됩니다. 전도는 세상에 묶여 있는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 복음의 진리를 지키고 전도하기 위해서 우리는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갈 6:14).

내 속에 있는 십자가의 능력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에 묶이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낮아지셨습니다.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면서, 비난 받고 매를 맞고 급기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나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자신을 낮추시며 기도하셨기에 다시 부활하셔서 승천하셨고 다시 오실 우리의 생명의 주, 만왕의 왕이 되신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어야 귀한 사역자가 됩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벧전 4:11)

우리에게 있는 모든 여건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치유해 주셨건만 돌아온 것은 멸시와 천대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까지도 변명하시거나 원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끊이지 않는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를 대적하는 자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죽음을 당하는 순간까지도 당당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크리스천은 예수님 때문에, 복음 때문에 박해를 각오해야 합니다.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복음을 전파할 때 우리는 승리합니다.

1963년 5월 1일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하려는 등반 대원들에게 네팔 관리들이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은 산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습니까? 그러자 거의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데 짐 휘태커란 청년은 나는 꼭대기까지 올라가겠습니다라고 했고 결국 이 청년만 성공했습니다. 8848m 높이에 우뚝 서 미국인으로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일사각오로 살아가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다니엘 6장 10절에 보면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늘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를 합니다. 이것은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분문에서 에스더는 자기의 민족을 위해 희생적인 결단을 보여 줍니다. 여기서 그녀의 죽으면 죽으리라는 고백은 생사를 초월한 삶의 고결성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새 생명을 얻은 우리들 역시 에스더와 같은 결심으로 주님과 복음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8:35)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라고 결심한 것은 자기의 자아까지도 부정하고 포기해 버림으로 인해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기심을 가진 사람은 일사각오의 신앙을 가질 수 없습니다. 에스더가 왕비라는 명예로운 자아에 연연했더라면 그 같은 결단을 내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 매즈니라(요12:24)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어떤 도전을 주고 있습니까? 한 알의 밀이 되어 죽으심으로 수 많은 생명을 구원하신 예수님의 희생의 도를 우리는 얼마나 가슴깊이 새기고 있습니까? 누구든지 주님을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는 일부터 먼저해야 함(마16:24)을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푸르고 백합은 시들기 전에 따내야 향기롭다.

1935년 주기철 목사님께서 평양신학교의 마지막 설교 일사각오에서 한 말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 다음 내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오리. 주님을 위하여 이제 당하는 수욕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 다음 주님이 ‘너는 내 이름으로 평안과 즐거움과 영광을 다 받아 누리고 고난의 잔은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내 무슨 말로 대답하랴! 주님을 위하여 오는 십자가를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다음 주님이 ‘너는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를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내 무슨 말로 대답하랴!

이것은 투철한 신앙과 민족정신으로 일제에 항거하다가 마침내 내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붙잡으소서!란 마지막 말을 남긴, 비록 몸은 온갖 고문으로 찢겨졌지만 얼굴에는 천국의 소망으로 밝은 웃음을 머금은 채 평양형무소에서 순교한 주기철 목사님의 마지막 설교의 한 부분으로서 일사각오의 신앙이 어떤 것인지를 잘 드러내 줍니다.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산 사람에게는 천 대까지 복을 누립니다.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신7:9)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드는 우상숭배와 물질문명의 홍수 속에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분은 없다는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게 합시다.

온전한 헌신은 자기 목숨과 생명을 다해 헌신해야 합니다.(신30:6)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6: 13)

찬송가 213장(통 348장) 나의 생명 드리니를 부르겠습니다.

1, 나의 생명 드리니 주여 받아주셔서

세상 살아갈 동안 찬송하게 합소서

2. 손과 발을 드리니 주여 받아 주셔서

주의 일을 위하여 민첩하게 합소서

3. 나의 음성 드리니 주여 받아 주셔서

주의 진리 말씀만 전파하게 합소서

4. 나의 보화 드리니 주여 받아 주셔서

하늘나라 위하여 주 뜻대로 쓰소서

5. 나의 시간 드리니 주여 받아주셔서

평생토록 주 위해 봉사하게 합소서 아-멘

사무엘하23장 15- 17절에 보면 다윗이 몹시 목이 마를 때 다윗의 세용사가 목숨을 걸고 적 블레셋 영채 가까이 있는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길어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은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였는데 이는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사람들의 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 용사의 헌신과 다윗의 이웃 사랑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한복음 15:13)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러 가지 이적을 보고 주님께서 메시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 사람들에게 자신을 따르는 길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물질이나 건강과 같은 축복을 받기 위해 교회에 나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작은 어려움이 오거나, 희생해야 할 때가 오면 시험에 빠져서 쉽게 좌절하고 맙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자매와 목숨까지 미워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주님을 따르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죽기까지 따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눅5:11)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침략한 수많은 왜군의 수군들을 물리쳐야 할 시대적 사명을 안고 있던 이순신 장군은 나라의 국운이 결정되는 순간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고 살고자하는 자는 죽는다는 일사각오의 정신력만이 모든 여건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용감하게 전투에 임하여 왜군을 물리치고 전사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 7, 8)

성도여러분! 현재 내가 주님을 위해 희생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내 육신의 안일과 이익을 위해 아직도 신앙적으로 결단하지 못하는 것들은 없습니까? 아직도 나의 모든 삶을 주님께 맡기지 못하고 있습니까? 자기를 부정하지 못하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망설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과 복음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고 자기를 희생시키려고 결심한 사람에게 주님은 놀라운 은혜와 은총으로 갚아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일사각오의 참된 신앙의 길을 가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충성하고 헌신한 믿음의 선배들처럼 하나님을 위하여 온전히 바쳐지는 몸 되게 인도하시고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을 결심하며 살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부르실 때에 즐거이 나 자신을 드리며, 주님가신 그 고난의 길을 나도 가게 하소서. 복음이 없어 곤고하며 갈망하며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게 하소서. 내 몸과 맘을 주 위해 다 쓰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충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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