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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이 맞는 삶

이사야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409 추천 수 0 2012.01.12 11: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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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52:13-15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이사야(127) 마음과 마음이 맞는 삶 (이사야 52장 13-15절)

 

< 마음과 마음이 맞는 삶 >

 본문은 네 번째의 <고난당한 종의 노래>가 시작되는 부분으로 메시야는 십자가를 지고 절망의 골짜기로 내려가셨지만 곧 부활하심으로 지극히 존귀한 분으로 높이 들리실 것이란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특히 겸손의 중요성을 도전합니다. 기독교의 최대 덕목은 겸손입니다. 성도의 최대 과제는 예수님의 겸손을 배우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겸손해지는 삶은 예수 믿고 능력 받는 삶보다 더욱 복된 삶입니다. 또한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축복 받아 명예나 권세나 부요를 가지는 것보다 더욱 성공적인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인격과 정신과 영성을 본받고 닮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예수님이 가진 능력과 축복을 얻는 일에만 지나치게 관심을 갖습니다. 그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성도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자 최대의 과제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일입니다. 시대마다 하나님이 사용하신 사람은 어떤 능력이나 실력을 가진 사람보다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비운 마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살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이 통하는 것입니다. 결혼 생활에서 열쇠가 있으면 잘살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마음 상태가 깨끗하고 진실하고 정직하고 겸손한 사람이 결국 잘 삽니다. 세월이 지나면 외모나 물질의 힘은 다 사라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 맞는 것입니다. 언제 마음이 맞게 됩니까? 겸손한 마음과 겸손한 마음이 만날 때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물질추구와 복이 우선이 되면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안에서 겸손한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철저하게 낮아지셨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모든 영광을 소유하신 분이 이렇게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 8:20).” 이 말씀은 진짜 집과 거처가 없어서 밤에 산에서 낙엽을 이불 삼고, 바위를 베게 삼고, 잡초를 침대 삼고, 시내를 세숫대야 삼고, 산들바람을 수건 삼고 지내셨다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 마음 둘 곳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교만한 사람의 마음에는 자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겸손은 축복과 승리를 위한 필수과목입니다.

< 십자가를 지는 삶의 축복 >

 겸손한 삶도 복된 삶이지만 더 깊이 들어가서 십자가를 지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삶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십자가가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십자가는 자신을 극복하는 지상 최대의 과제를 이루는데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입니다. 자기 상처와 감정도 극복하지 못하면서 이루는 성공과 성취가 무슨 큰 의미가 있겠고 행복을 가져다주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일은 자기를 극복하는 일입니다. 자기를 극복할 때 타인도 극복할 수 있고 환경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한국 부모들 중에는 자녀의 명문대 진학에 목숨을 거는 부모들이 유독 많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열심히 해서 명문대학은 갔지만 자기를 극복하지 못해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결국 자녀가 명문대학을 나와야만 행복하고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승리자가 아닌 영원한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언제 영원한 승리가 주어집니까? 남과의 경쟁에서 이길 때가 아닌 나와의 경쟁에서 이길 때 주어집니다.

 남보다 조금 더 실력 있고 조금 더 무엇인가를 가졌다는 것은 사실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가을의 찬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큰 잎이나 작은 잎이나 다 똑같이 떨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남기느냐 하는 것입니다. 인생에서도 “낙엽으로 남을 것이냐? 아니면 열매로 남을 것이냐?” 하는 문제가 중요합니다. 낙엽으로 남는 삶과 열매로 남는 삶의 차이는 어디에서 갈라집니까? 바로 십자가를 지는 삶에서 극적으로 갈라집니다. 십자가를 외면하면 낙엽과 같은 인생이 되지만 십자가를 지면 열매 맺는 인생이 됩니다.

 사람들을 보면 나중에 성공할 사람과 성공하지 못할 사람이 그 전에 이미 구분됩니다. 겸손과 희생이 없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교만해서 조금 아는 것 가지고 윗사람의 귀에 거슬리는 언행만 하면 누가 이끌어주고 싶겠습니까? 반면과 겸손과 희생을 아는 사람은 성공합니다. 이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조금 더 겸손하고 조금 더 희생하는 삶을 실천하게 하소서!” 항상 겸손한 마음을 품고 더 나아가서 의를 위해 희생하는 십자가의 삶을 실천함으로 영광과 승리를 얻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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