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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물 좀 주소!

이사야 허태수 목사............... 조회 수 2383 추천 수 0 2012.02.03 23: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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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55:1-3 
설교자 : 허태수 목사 
참고 : 춘천성암교회 http://sungamch.net 

물, 물 좀 주소!
사 55:1-3, 요 7: 37-39
2009.7.19

사람의 몸은 70%가 물입니다. 금식하는 사람들도 물은 마십니다. 사람이 한 달 이상 밥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물을 오래 마시지 않으면 죽지요. 생명 있는 존재에게 물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물도 물 나름이죠. 우리가 말하는 ‘물’이란 오염된 물이 아니라 생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몸에 이로운 물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지 한 달 되어서 씬 광야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투덜거렸습니다.

“너희는 애굽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우리를 이 광야로 데리고 나와 모조리 굶겨 죽일 작정이냐?”(출 16:3). 그들은 모세에게 거칠게 항의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만나와 메추라기로 허기를 메운 백성은 르비딤에 이르러 마실 물이 없자, 다시 모세와 아론에게 먹을 물을 내라고 들이대었습니다.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데려 내 왔느냐? 자식들과 가축들과 함께 목말라 죽게 할 작정이냐?” 그들은 마치 모세를 돌로 쳐 죽일 기세였습니다. 모세는 야훼의 지시대로 호렙의 바위를 나일강을 치던 그 지팡이로 치자,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왔습니다(출 17:1-7).

사람이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은 견딜 수 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그러기에 살아남기 위해서,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생수는 절대적이라 할 것입니다.

이사야와 요한복음 본문은 목마른 사람들을 ‘오라고’ 초청합니다.

“너희 목마른 사람들아, 어서 물로 나오너라. 돈이 없는 사람도 오너라. 너희는 와서 먹되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지불하지 말고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 55: 1-3). 그리고 예수님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내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에 이른 것과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처럼 흘러나올 것이다”(요 7:38).

이 말씀들의 선포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솔로몬 왕 이후에 다윗의 왕국은 남과 북으로 나뉘었는데, 북 왕국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에 앗시리아 제국에게 멸망당했고 남 왕국 유다는 주전 587년에 바빌론 제국에게 멸망당했습니다. 종교지도자와 귀족들을 포함한 대부분이 바빌론의 포로 신세가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제사를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억압의 시대에 살게 되었습니다. 비파와 수금은 나무에 걸쳐 놓을 수밖에 없었으니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와 희망이었습니다. 이럴 때 이사야 선지자는 야훼가 주시는 희망을 선포했습니다. 바빌론 제국을 정복한 파사 왕 고레스가 주전 536년 즉 유대인의 바빌론 포수 생활 50년 만에, 유다 백성의 고국 귀환 칙령을 내린 것입니다. 야훼 하나님은 이방인 고레스왕을 통해서도 당신의 구원의 역사를 펼치신 것입니다. 그것은 목마른 사람들에게 생수와 같았습니다. 좌절과 체념 그리고 절망의 유다 백성에게 희망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 선지자 이사야가 “어찌하여 너희는 돈을 쓰느냐? 고 외치고 있는데, 그럴 만한 까닭이 있었습니다. 많은 포로들이 바빌론의 주변의 환경에 적응해서 상당한 부를 챙기고 번영을 누리었지만, 그것은 이교도 바빌론 정복자들의 관습을 추종하고 그들에게 동화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이사야에게는 그런 것들이 영혼의 굶주림과 갈증을 해결해 줄 것이 아니었습니다. 선지자는 진실로 참된 음료와 먹거리는 오직 야훼로부터만 오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지겹고 희망의 불꽃이 희미해진 상황에서 누구나 목마른 사람은 나와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외친 것입니다.

초막절은 유월절과 오순절과 함께 유대인의 3대 명절에 속합니다.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조상들은 광야에서 집 없이 떠돌았던, 그 시절을 회상하려는 것이 초막절 의식이었습니다. 유대인은 옛날처럼 지금도 초막절에 자기들의 집 마당이나 여행자는 호텔 주변에 천막을 치고 조상들의 떠돌이 광야생활의 기억을 되새깁니다. 예수 당시의 바리새인은 초막절을 이레 동안 준수할 것을 요구를 했습니다(레 23:40). 바리새인의 요구대로 초막절에 성전제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좋은 나무에서 딴 열매를 가져오고 또한 가져 온 종려나무 가지를 제단을 향해서 흔들었습니다. 그 의식 전체가 하나님이 주신 물에 대한 감사요, 비를 기원하는 기도 행위요, 그들의 조상들이 광야에서 목말라 할 때 바위에서 솟아난 물에 대한 기억입니다. 이런 초막절 절기 마지막 날에 예수가 목마른 사람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처럼 흘러나올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여기 ‘그의 배’에서 생수가 흐른다고 했는데,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배를 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를 믿는 성도들의 배라고 할 수 있겠죠. 예수를 믿는 사람은 그 안에 솟아나는 생수를 가질 것을 뜻합니다.

요한복음 4장을 읽으면, 수가성 우물가에서 예수가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합니다. 여인은 다섯 남자와 살았던 과거 때문에 그 사회에서 왕따 당하는 처지에 있었을 것이고, 그래서 내적으로 영적으로 갈급한 처지에 있었을 것입니다. 마실 물(H2O)로 시작된 대화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물로 이어집니다. 예수는 여인에게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영생에 이르는 샘물이 될 것이다”(4: 14)고 말씀합니다. 이 물은 모세가 바위를 쳐서 솟아나게 한 물의 차원과 비교할 수 없는 물입니다. 생명수 입니다. 육의 목마름을 해갈시키는 것을 너머서 인간 전체를, 영과 육을 다 합한 인간 존재 자체의 갈증을 풀어주는 생명수입니다. 요한복음의 예수는 길이고 진리며 생명입니다. 생명의 원천입니다. 그러기에 생수를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의 배에서 생수가 강처럼 흘러나온다는 것입니다. 결국 교회는 광야에서 목말라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물을 솟아나게 한 바위와 예수님을 동일하게 여겼습니다. 바울 사도는 바위의 이미지를 그리스도에게 적용해서 “그들은 모두 똑같은 신령한 물을 마셨습니다. 그들의 동반자인 신령한 바위로부터 물을 마신 것입니다. 그 바위는 그리스도였습니다”고 합니다(고전 10:4). 어쩌면 요한복음 저자는 정화의 물줄기가 솟아나는 샘으로서 예수님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물 없이는 사람이 생명을 부지할 수 없듯이 그리스도가 없는 사람은 살 수 없습니다. 왜냐면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을 깨끗하게 하고 생명을 활성화시키는 생수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라는 말은 예수그리스도가 주는 희망과 바른 삶의 가치를 포함한 인격적인 가치 일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믿는 사람의 배에서 생수가 강처럼 흐른다고 하면 무슨 뜻일까요? 우리는 요한복음 본문 말씀(7:39)에서 그 해답을 발견합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다.” 믿는 사람들의 배에서 강처럼 흐르는 생수가 다름 아닌 성령이라 하였습니다. 주석가들은 초막절에 끌어 들이는 물을 성령을 끌어 들이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또한 생명수는 때때로 성령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믿는 사람의 배에서 생수가 흐른다는 것은 예수가 주시는 성령에 기인한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가 주시는 약속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생명을 주시는 성령 때문에 우리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우리 속의 탐욕 등이 순화되고 새로워져서 새 생명으로 충만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가끔 ‘성령이 충만하다’는 표현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성령충만’의 현상을 마치 남들과 다른 힘과 그 흔적과 같은 것으로 이해들을 하고 있습니다. 전혀 틀린 것은 아니지만 꼭 옳은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이 임재한 그 자신의 인격적이고 가치관적인 변화와 그것에 따른 삶의 구현인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항상 목말라 합니다. 그래서 어디 그 목마름을 해결할 물이 없을까 찾아다닙니다. 생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원하는 생수와 예수님이 주시겠다는 생수는 엄연히 다릅니다. 물론 고리타분하지 않으면서도 오늘에 절실한 가치관을 심어 주는 사람이나 가치관의 혁명들이 여기 저기 있긴 하지만, 여전히 인간의 탐욕 분출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그 인간들의 탐욕에 세상의 생수라는 것들은 항상 붕괴되고 맙니다. 그런데 다른 차원의 생수가 있습니다. 예수의 배 또는 믿는 이들의 배에서 흐르는 생수입니다. 성령이라는 생수입니다. 그 생수를 마시는 자마다 순화되고 새로워집니다. 새 생명으로 새 피조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성령의 생수를 마셔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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