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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

이사야 강석공 목사............... 조회 수 2315 추천 수 0 2013.10.21 23: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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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58:3~7 
설교자 : 강석공 목사 
참고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
사58:3~7 (마태복음 6:16~18 참조)

교회력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은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또는 참회의 수요일이라고 하며 이 참회의 수요일부터 사순절(Lent) 절기가 시작됩니다. 이 사순절 절기는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제자다운 경건한 삶을 다시 회복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교회는 사순절이 되면 구제나 기도나 금식 같은 것들을 강조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금식을 많이 강조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만이 유대인들을 다 죽이려고 했을 때 에스더와 모르드개, 그리고 경건한 유대인들이 무엇을 했습니까? 목숨을 걸고 밤낮 삼 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지 않았습니까? 그 결과 그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또 사십 일이 지나면 망하게 될 것이라는 선지자 요나의 경고를 듣고 온 니느웨 성이 무엇을 했습니까? 왕을 비롯한 모든 백성들, 심지어 짐승들까지도 금식하며 부르짖어 회개하지 않았습니까? 그 결과 그들도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위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로 소집하고 함께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원수인 블레셋 군대를 하나님께서 친히 물리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무엇보다 먼저 사십 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셨습니다.

그러나 금식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금식, 즉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라야 합니다. 이 시간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올바른 금식은 과연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을 함께 살피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종교 행위에 불과한 형식적인 금식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죄를 범하면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징계하십니다. 징계를 받은 이스라엘이 금식하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다시 저들을 용서해 주십니다. 범죄와 그에 따른 징계, 금식과 회개, 그리고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이 반복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스라엘은 금식하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자동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저들은 금식의 마력에 빠져서 습관적으로 슬픈 기색을 띠고 머리를 흐트러뜨렸습니다. 저들의 금식이 올바른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저들의 삶이 잘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들은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기는커녕 금식하면서도 서로 물고 뜯고 싸우며 또 온갖 불의를 저질렀습니다. 저들의 금식은 다만 형식에 불과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해서 책망하셨던 것입니다. 이사야 58장 4절, 5절 말씀입니다.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가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의 목소리를 상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의 머리를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올바른 금식은 참 회개로 이어져야 하며 참 회개는 모든 사람을 불의와 불법의 사슬로부터 풀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종교적인 행위인 금식은 지나칠 정도로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여전히 가난에 시달렸습니다. 힘있는 자들의 착취와 억압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소외되었고 또 배척을 당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58장 6절, 7절 말씀입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러나 금식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요술방망이가 아니라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또 금식이란 하나님을 직접 만난다는 구실로 자신의 내면 세계로 도피하는 신비주의적인 삶의 모습도 아닙니다. 올바른 금식이란 참 회개로 말미암는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올바른 금식이란 이 험한 세상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그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삶의 연대라고 말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연대를 사도 바울은 '위로'라는 말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증인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에 감격한 나머지 언제 어디서나 기쁘게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도 바울도 마게도냐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 마치 막다른 골목에 갇힌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도 그를 반갑게 맞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배고픔과 추위와 고통에 떨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때 그 심한 좌절감을 그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7장 5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하지 못하였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노라!" 그러나 그토록 어려운 처지에서도 그의 열정은 결코 식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그 까닭은 그의 제자인 디도를 통해서 그가 위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7장 6절, 7절 말씀에 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그가 온 것뿐 아니요 오직 그가 너희에게서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보고함으로 나를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원래 '위로'라는 말은 '함께 서다'라는 라틴어에서 나온 말로서 '지탱해 준다' 또는 '넘어지지 않도록 옆에서 붙들어 준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를 통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는 지체들이 서로 위로하고 서로 붙들어 주며 복음 증거의 사명을 잘 감당해왔습니다. 사도 바울도 이와 같은 위로를 통해서 다른 지체들과의 삶의 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로 말미암아 자신에게 닥친 시련과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당시 유대인들의 금식에 나타난 종교적인 위선의 탈을 벗겨버리셨습니다. 마태복음 6장 말씀에는 유대인들이 지켜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의무 사항인 구제와 기도와 금식에 대한 예수님의 입장이 아주 분명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금식할 때 머리도 흐트러뜨리고 슬픈 기색을 띠면서 그렇게 초췌한 모습을 일부러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애썼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전혀 다르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6장 16절, 17절 말씀입니다.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예수님께서는 금식할 때에 사람들에게 보여 주려고 하는 외식하는 자들의 행위가 아니라 그와는 반대되는 은밀한 행위를 칭찬하셨습니다. 사실 금식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홀로 서서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의 시간을 갖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채워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금식하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은밀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그 옛날 선지자 이사야나 베드로처럼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때 비로소 그는 이 세상의 고통의 현실을 올바르게 파악하게 될 것이며 또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역사의 현장으로 담대하게 뛰어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올바른 금식은 그 어떤 외적인 조건에 따라서 좌우되지 않습니다. 또 세상에서의 어떤 상급에도 별로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다만 올바른 금식을 통해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그 하나님의 역사를 깊이 체험합니다. 왜냐하면 올바른 금식 그 자체, 즉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회복이야말로 그 어떤 상급보다 귀한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올바른 금식은 내 뜻을 관철시키려고 고집하지 않습니다. 내 유익만을 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나를 온전히 맡김으로써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성령의 역사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 풀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까? 여러분의 삶에 현장에 지기 힘든 짐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금식하고 회개하며 기도합시다! 그 옛날 사무엘이 그랬던 것처럼,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그랬던 것처럼 금식하고 회개하며 기도합시다! 그 옛날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믿음의 선진들이 그랬던 것처럼 금식하고 회개하며 간절히 기도합시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그 자비로운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그 영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깨달아 알 수 있게 될 것이며 그 뜻에 전적으로 순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 저와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강석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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