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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실 주님의 모습

이사야 이상호 목사............... 조회 수 1196 추천 수 0 2014.03.26 23: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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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11:1-10 
설교자 : 이상호 목사 
참고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오실 주님의 모습

이사야 11:1-10                                                               

2012. 12. 9, 오전

 

대선정국에 박빙의 선거전이 한창입니다. 모두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잘 살게 해 주겠다는 청사진이 대단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어느날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일이 아닙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미 5:2)라고 말씀한 대로 예수님의 오심은 이미 상고부터, 태초부터 하나님에 의해 계획된 일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부끄러워 숨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짐승을 잡아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이것은 죄지은 인생에게 의의 옷을 입히기 위해 어린양으로 오실 그리스도께서 피흘리고 죽어야 할 것은 이미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 이사야서에만 보아도 7:14에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예언하였고, 9:6-7에서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이제 좀 더 구체적으로 이새의 가문에서 예수님이 탄생할 것을 예언한 이사야 11장을 통해서 그 탄생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는 평범한 서민 출신입니다.

 

예수님은 이새의 줄기에서 나오실 것입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11:1)한 말씀은 예수님의 혈통을 가리키고 있는 것인데 여러 가지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새의 줄기에서 날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새는 다윗왕의 아버지입니다. 그런데 이미 다윗의 후손들은 대를 이어 지금까지(이사야 당시) 유다의 왕위를 이어오고 있는데 왜 다윗의 후손이라고 하지 않고 다시 말해서 왕족이라고 하지 않고 이새의 줄기에서 날 것이라고 했을까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본래 다윗은 왕이 되었지만 다윗의 아버지 이새는 왕족이 아니었습니다. 베들레헴의 작은 마을에 사는 농부였습니다. 이 미천한 신분이 그리스도가 가지실 신분임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의 예언대로 그리스도는 미천하고 보잘 것 없는 신분으로 베들레헴 마구간에 나셨고 나사렛 사람으로 자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 흠모할 만한 것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잘 것 없는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날 것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관심의 대상이 될 수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가문에서 태어난다는 말입니다.

 

이새의 집안은 세상 사람들의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되는 명문 집안이 아닙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사 53:2)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나셨기에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는 비천하고 멸시받는 나사렛 사람(Nazarene)으로 불리워야 했습니다(마 2:23). 그러나 그 가지는 곧 자라서 열매맺는 장성한 나무로 발전할 것입니다. 나사렛 예수의 삶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

 

이것은 복음의 시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에 나오면 당장에 무슨 큰 기적을 바라는 경우가 많은데 복음은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아주 미천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주님의 역사가 우리 속에서 어떻게 이루어져 가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믿을 때와 믿지 않을 때와 어떻게 달라졌는지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어떻게 일하셨는지 분별이 희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 그는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다스릴 것입니다.

 

아무리 유능한 지도자라도 자기가 다 알고, 자신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입니다. 그래서 유능한 지도자 주변에는 유능한 참모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힘을 입어 나라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평범한 서민출신입니다. 이런 평범한 사람이 메시아가 된다고 하니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안심하십시오.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다스릴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성령이 임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놀라운 예언입니다. 신약에서와는 달리 구약에서 성령의 임하심은 특별한 사람들에게 직분을 위하여 주셨습니다. 언제나 임하신 것이 아니라 그 사역을 맡아 감당하는 동안 임하셨습니다. 선지자들이나 왕들도 언제나 성령이 임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이 임한 사람은 하나님이 특별히 쓰시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신이 예수 그리스도 위에 강림하실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여호와의 신은 메시아에게 통치에 필요한 능력을 나누어주실 것입니다.

 

① 성령은 지혜와 총명의 신입니다. 지혜는 외적인 분별력을 말하며, 총명은 내적인 통찰력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지혜와 총명’은 왕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들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하시자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 3:5-9)하고 대답하였습니다.

 

② 성령은 모략과 재능의 신입니다. ‘모략과 재능’은 이사야 9:6에서 ‘모사’와 ‘전능’으로 나와 있습니다.

모략은 정책수립과 입안, 전쟁 계획의 작성 등 포괄적인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힘을 뜻하며, 재능은 군대를 이끌고 나가 싸울 수 있는 영웅적인 힘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게는 도략과 참 지식이 있으며 나는 명철이라 내게 능력이 있다”(잠 8:14)고 하셨습니다.

 

③ 성령은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입니다.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은 믿음의 삶을 사는데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식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깊은 이해를 말하며, 여호와 경외는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두려움과 복종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그리스도의 사역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그 때부터 그리스도의 사역이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으로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우리들의 평화의 왕이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역에서 이것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이나 사두개인들처럼 자칫 외모만을 보고 판단하다가 그리스도를 왕으로 대접하지 못하고 그를 소홀히 대접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33년의 짧은 생애를 사시면서 그저 당신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셨습니다. 특히 3년의 공생애 기간에는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일을 하셨습니다. 그는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도 예수님을 향하여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 17:5)고 거듭거듭 말씀하셨습니다.

 

3. 이제 예수님은 공의로 이 세상을 통치하러 오실 것입니다.

 

국제 경기에서도 주심이 잘못 심판을 하느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녹화된 장면을 다시 보면 명백한 오심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당사자들은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운동경기도 그런데 만약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이 잘못 통치한다든지 사람을 재판하는 사람이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생기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의문사진상위원회는 도예종, 이수병, 김용원, 우홍선, 송상진 여정남씨 등 8명이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후 75년 4월 대법원에서 사형확정판결을 받은 지 20시간만에 형이 집행됐던 소위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이 “수사 착수부터 재판까지 철저하게 조작됐다”고 조사결과를 밝혔습니다. 인혁당 재건위 사건 수사는 중앙정보부에서 총괄 수사한 후 군(軍)검찰인 비상군법회의 검찰부로 넘겨져 기소됐고 1?2심은 군사재판, 3심은 대법원에서 했지만 수사과정에서 수사관들은 구타, 물고문, 전기고문 등을 통해 피의자조서와 진술조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이 17년이 지나 밝혀졌으니 잘못된 재판으로 죽음을 당한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그뿐 아닙니다. 아무리 훌륭한 통치자라도 실정(失政)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으로,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시고 하나님께 대한 경외함으로 원칙을 삼으시고 일하실 것입니다. 사람의 눈은 잘못 볼 수도 있고 사람의 귀는 잘못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눈으로 보았다고 해서 장담할 수도 없고 더구나 남의 이야기를 귀로 듣고 판단하는 것은 큰 실수를 저지를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직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입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든지 공의로 판단하실 것이며, 정직에 입각한 평등한 사회를 구현할 것입니다.


본문 3-5절을 요약하여 보면 예수 그리스도는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시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가난하고 힘이 없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공정하게 판단하실 것입니다. 그의 통치로 말미암아 제일 먼저 혜택을 입는 사람들은 연약하고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입니다. 가난한 자, 겸손한 자, 온순한 자들은 하나님의 가호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여들었습니다(삼상 22:2). 다윗에게 이런 자들이 모여든 것처럼 메시아인 예수님에게도 이런 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마태 4:23-25을 읽어보십시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색병과 고통에 걸린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강 건너편에서 허다한 무리가 좇으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이제 그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통치하기 위해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이제 그 권세를 행사하기 위해 오실 것입니다. 주님은 천년동안 왕노릇 하실 뿐 아니라(계 20:4) 세세토록 왕노릇 하실 것입니다(계 22:5). 예수님이 다스리실 그 때의 형편을 상상해 보셨습니까? 본문 이사야 11:6-9을 찾아 읽어보세요.


그 때에는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살고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리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해됨도 상함도 없답니다.

 

주님은 속히 오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빨리 오실 것입니다. 그 날은 도적같이 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날이 오기를 바라는 성도의 삶은 어떠해야 할까요? 주님은 사도 베드로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벧후 3:11-12).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는 노래했습니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를 흩으셨고 권세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손으로 보내셨도다"(눅 1:51-53)


우리에게 오실 왕은 가히 혁명적이십니다. 성탄하신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실 것입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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