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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45) 힘을 숭배하지 마십시오 (단 11:36-39)
< 적그리스도의 속성 > 적그리스도의 대표적인 특징은 ‘교만’입니다. 그 외에 적그리스도의 속성이 본문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본문 36절 중반부를 보면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구절을 보면 적그리스도는 달변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달변으로 신들의 신, 즉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가끔 보면 자칭 하나님이라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런데 똑똑한 사람들도 그런 말에 쉽게 넘어가는 것을 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말에 빠질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로 비상한 말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한때 큰 세력을 형성하고 성공한 존재처럼 보이지만 그 힘이 한계가 있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정도까지만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36절). 또한 본문 37절에 나오는 ‘열조의 신’이란 표현을 통해서 유추하면 그는 유대인일 가능성이 크고, “여자의 사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표현을 보면 그는 여자에 대해 관심이 없는 호모일 가능성이 큽니다. 말세에는 동성애 문화가 창궐할 것입니다.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희석되도록 하는 작업은 적그리스도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작업 중의 하나입니다. 결국 동성애에 호의를 가지는 문화는 적그리스도가 등장하는 문화적 토양이 됩니다.< 힘을 숭배하지 마십시오 > 또한 38절 말씀을 보면 성경에서 유일하게 표현된 ‘세력의 신’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적그리스도가 무력을 숭배하고, 사단이 제공한 무력을 통해 자신의 지배권을 넓히려고 수많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입니다. 또한 그는 사단의 도움으로 힘을 받고, 기적을 행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많은 나라들을 정복할 것입니다(39절). 또한 적그리스도는 힘을 숭배하기에 연줄을 중시하고 뇌물을 좋아하기에 힘을 바탕으로 권력과 금력을 얻은 후에 자신을 따르는 사람에게 많은 보상을 줍니다. 그래서 한때 사람들은 그가 평화의 사자인 줄 알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정체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사상은 “힘이 정의다!”라는 사상입니다. 지위와 권력, 그리고 눈에 보이는 성공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의 증명은 아닙니다. 현대인은 점차 적그리스도의 속성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힘을 숭배하고 힘을 정의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짜 정의는 사랑입니다. 힘으로 세우는 정의는 수명이 짧지만 사랑으로 세우는 정의는 수명이 깁니다. 미션이란 영화를 보면 가브리엘과 멘도사란 두 명의 선교사가 폭포를 기어 올라가 폭포 위에 살던 과라니 족에게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합니다. 그러자 그 종족이 모두 주님을 믿고 그곳에 천국이 펼쳐집니다. 바로 그때 포르트갈 군인들이 쳐들어옵니다. 어떻게 대응할까를 고민하면서 가브리엘과 멘도사의 의견이 갈립니다. 멘도사는 정의의 이름으로 맞서서 싸우자고 하지만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뜻에 맡기자고 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힘이 정의를 실현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머물 자리는 어디입니까?” 하나님은 가브리엘의 자세를 원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일을 잘하려면 힘도 필요하기에 힘을 기르는 일에 게으르지 말아야 합니다. 힘을 가르십시오. 그러나 원수를 갚기 위해 기르지 말고, 너그럽게 용서하기 위해 기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힘을 주시면 그 힘을 힘없는 사람을 돕고 일으키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적그리스도의 문화가 기승을 부리는 이때 넓은 문보다는 좁은 문을 찾고, 세력의 신을 숭배하기보다는 세력이 없는 사람을 찾아가 도우려고 할 때 주님과의 만남의 깊이가 깊어질 것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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