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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단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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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참고 : | 2013.3.10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
하나님은 여전히 통치하신다 단 2:1~24
지난밤에 꿈을 꾸신 분 있습니까? 어떤 꿈을 꾸셨습니까? 그 꿈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꿈은 사람의 잠재의식 속에 있던 것들이 잠을 자는 동안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잠재의식에는 온갖 잡동사니들이 섞여 있어서, 그것들이 나타나는 꿈은 대개 별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꿈을 꾸었다고 해서 거기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며 신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꿈으로 계시를 나타내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잠을 잘 때, 하나님께서 그의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그것을 굳게 붙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의 남편 요셉과 동방박사들에게도 꿈을 통해 지시하셨습니다. 이렇게 꿈은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는 하나의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때로 특별한 꿈을 꿀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꿈은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그런 꿈은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꿈에 대해서 지나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베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꾼 꿈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의 박수와 술객들에게 그 꿈을 해석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들이 왕의 꿈을 해석하지 못하자 느부갓네살은 바벨론의 모든 술객과 지혜자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니엘이 왕의 꿈을 알아내고 해석했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꾼 꿈은 무엇이었으며, 그 꿈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고대 근동 사람들의 신관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였지만, 고대 근동에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북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유럽으로 연결되는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상인들이나 군대가 애굽에서 유럽이나 아시아로 갈 때 반드시 이스라엘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원정을 떠난 군대들이 지나갈 때마다 이스라엘은 착취와 약탈을 당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역사는 그 어느 나라보다 고난과 역경으로 점철되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자기들의 신들이 자신들을 전쟁터로 이끌고 나가서 함께 싸워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더 강한 신을 섬기는 나라와 군대가 이긴다고 생각했습니다. 승리한 군대는 자기들의 신을 정복당한 나라의 신전에 두었는데, 그것은 자기들의 신이 우세하다는 것과 정복한 나라까지도 다스린다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에 빠지게 된 원인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주변 나라들로부터 많은 침략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의 신을 가져다 섬기려는 유혹을 받았습니다. “아하스 왕이 앗수르의 왕 디글랏 빌레셋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 있는 제단을 보고 아하스 왕이 그 제단의 모든 구조와 제도의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더니 아하스 왕이 다메섹에서 돌아오기 전에 제사장 우리야가 제단을 만든지라 왕이 다메섹에서 돌아와 제단을 보고 제단 앞에 나아가 그 위에 제사를 드리되”(왕하16:10-12)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전능하신 절대 유일의 참 신이시며,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분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에서 이것을 매우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우상숭배를 엄하게 금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역사에서 이러한 하나님을 너무나도 분명하게, 그리고 수 없이 체험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놀라우신 능력으로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의 이적들과 가나안 땅 정복, 그리고 열방의 압제와 침략에서 구원해주신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들을 수없이 체험했습니다.
유다의 신실한 왕들은 강대국들의 침략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여 승리를 얻은 일이 많았습니다. 여호사밧은 모압과 암몬이 공격해왔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승리를 얻었습니다. “이에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진행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 유다 사람들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들뿐이요 한 사람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대하20:20-22,24)
히스기야가 다스릴 때 유다는 앗수르의 공격을 받아 멸망당할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와 이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승리를 주셨습니다.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왕하19:35)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승리를 통해 과연 하나님께서 홀로 만국을 다스리심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역경과 고난의 역사였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으로 승리한 역사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역사를 통해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세계 만국을 홀로 다스리심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멸망
그러나 북 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했고, 남 왕국 유다마저도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은 함락되었고, 하나님의 성전은 이방인들에게 파괴되었습니다. 전에도 강대국들의 침략을 당해 위기에 빠진 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극적인 도우심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러한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나지 않았고, 하나님 백성들은 완전히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범죄하고 우상숭배에 빠졌기 때문이었으며,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수없이 경고하시며 회개를 촉구하셨지만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은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앗수르와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였습니다.
그러나 바벨론 사람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보다 더 강해서 그들이 유다를 정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 문제로 인하여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살아 계시는가? 하나님은 이제 우리를 버리셨는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폐기되었는가? 이제 우리의 장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
다니엘서는 이러한 배경에서 기록되었습니다. 다니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 질문에 대하여 대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계시며, 세상 만민과 나라와 왕들을 다스리고 계신다!”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멸망을 당하고 성전은 파괴되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통치하고 계신다는 것이 다니엘서의 주제입니다. 2장은 느부갓네살의 꿈을 통해 이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의 꿈
느부갓네살 왕은 그의 통치 초기인 제2년 어느 날 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은 보통 꿈과는 달랐습니다. 왕은 꿈을 꾸고 나서 엄청난 충격을 받아 더 이상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다스린지 2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1절)
이상한 것은 느부갓네살이 엄청난 꿈을 꾸고 큰 충격을 받았는데, 놀라서 깨어났을 때는 그 꿈을 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 때가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2년 되던 해라는 것은, 그가 바벨론 제국에 대한 큰 야망과 계획을 세우던 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가 꾼 꿈은 그가 가지고 있던 제국에 대한 야망과 계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꿈이 생각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엄청난 꿈을 꾸고 그 꿈으로 인하여 충격을 받아 더 이상 잠을 이룰 수 없는데, 그 꿈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느부갓네살은 그야말로 미칠 지경이 되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유다를 멸망시키고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했습니다. 그는 바벨론의 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자기가 유다를 정복했다고 기고만장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룻밤 사이에 꿈을 통해 그를 완전히 케이오시키셨습니다. 유다를 정복하고 하나님을 업신여겼던 느부갓네살은 이제 하나님께서 주신 꿈으로 인하여 불안에 떨며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을 건설한 느부갓네살도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한낱 미미한 존재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느부갓네살이 꾼 꿈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꿈을 알아냈을 뿐만 아니라, 그 꿈을 해석해주었습니다. 다니엘의 해석에 의하면 느부갓네살의 꿈은 바벨론으로부터 예수님께서 오실 때까지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꿈에 본 신상은 바벨론 제국과 페르샤 제국, 그리고 그리스와 로마 제국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않은 한 돌이 날아와 느부갓네살이 꿈에 본 신상을 완전히 박살을 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돌은 점점 커져서 태산을 이루었습니다. 이 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시작될 하나님 나라를 가리킵니다. 느부갓네살의 꿈은 하나님께서 인류역사와 세계만국을 홀로 다스리신다는 진리를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위기
느부갓네살 왕은 엄청난 꿈을 꾸고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욱 답답하고 두려운 것은 그 엄청난 꿈을 전혀 기억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은 바벨론의 박수와 술객들을 불러 그 꿈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그들이 들어가서 왕의 앞에 선지라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2-3절)
바벨론의 술사들은 왕이 꿈을 말해주지도 않으면서 그 꿈에 대해서 묻자, 먼저 꿈을 알려주면 해석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는지라”(4절) 어떻게 보면 이들의 말은 당연한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꿈 때문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그 꿈이 생각나지 않아 미칠 지경이었던 왕은 크게 분노하며 그 꿈과 해석을 알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5절)
바벨론의 술객들이 왕의 꿈과 그 해석을 말하지 못하자, 느부갓네살은 분노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문제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함께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12-13절)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의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고 명령한 것은 정말 어이없고 무모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술객들은 평소에 자기들이 꿈과 모든 이상을 아는 것처럼 큰 소리쳤습니다. 왕도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정책을 수립하거나 전쟁하는 데 있어서도 이들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지혜와 지식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주신 꿈을 절대로 알아낼 수 없었고, 해석할 수도 없었습니다.
진정한 지혜
분노한 느부갓네살은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고 명령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게 되었습니다. 이 때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에게 나아가서 시간을 좀 주면 그 꿈을 해석해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16절) 다니엘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침착하게 행동했던 것입니다.
왕의 허락을 받은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합심하여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과연 다니엘은 왕의 꿈을 알아내고, 그 꿈을 해석할 수 있을까요? 성경은 그 결과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17-19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이것이 바로 사람의 지혜와는 차원이 다른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이미 다니엘에게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아는 은사를 주셨던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의 잊어버린 꿈을 그에게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서만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다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20-23절) 다니엘이 왕 앞에 나아가 꿈을 말하고 해석하자, 이번에는 느부갓네살 왕 자신이 그의 입으로 이렇게 하나님을 높이며 찬송하게 됩니다.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47절)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 비록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했지만, 하나님께서 여전히 모든 것을 다스리고 계심을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홀로 우주만물과 인류의 역사와 우리의 삶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세상은 어떻습니까? 교회는 갈수록 그 능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타협함으로 부끄럽고 무능해져가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이 형통하며 세력을 얻어 날뛰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볼 때 사람들은 더 이상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땅에 떨어지고 있으며, 그리스도인들까지도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통치하심에 대하여 매우 둔해져가고 있습니다. 과연 이 시대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며 다스리고 계실까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홀로 만물을 주관하시며 인류의 역사를 섭리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 변함없는 진리를 분명히 나타내야 할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악한 시대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통치하심을 나타낼 수 있을까요? 우리가 비록 죄악된 세상에 살고 있지만 타협하지 말고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불가능한 일 앞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능력을 타나내실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은 과연 전능하시며 오늘도 여전히 통치하고 계신다고 인정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타협함 없이 믿음을 지킴으로, 그리고 하나님만 온전히 신뢰하며 기도함으로써,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분명히 증거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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