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자

요엘 이한규 목사............... 조회 수 651 추천 수 0 2015.04.04 23:57:04
.........
성경본문 : 욜2:28-32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자

 (요엘 2장 28-32절)


< 꿈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

 인생은 한 문장과 같습니다. 그 인생 문장에서 자신이 주어가 되면 시야가 좁아지고 목적의 가치도 떨어지고 무엇을 성취해도 공허함이 따라옵니다. 그러나 인생 문장에서 하나님이 주어가 되면 시야가 넓어지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게 되고 그때 무엇을 성취하면 마음이 깊은 만족감과 보람과 행복이 주어집니다. 결국 “하나님을 위해 인생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인생의 넓이와 높이와 깊이를 재는 척도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서 찬란한 꿈과 비전과 이상을 가지십시오. 어떤 경우에도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곳곳에 수많은 희망의 뿌리들이 있습니다. 인간은 희랍말로 ‘호모 에스페란스’라고 합니다. ‘희망을 먹고사는 존재’란 뜻입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바라고 따라갈 한 줄기의 희망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특히 성도는 넘치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절망은 교만입니다.

 살면서 사소한 주변생활이나 인간관계에만 너무 매달리지 말고 많이 나누며 살겠다는 큰 꿈과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성공하십시오. 슈바이처는 유복한 성직자 가정에서 자라면서 가난한 동창들을 보고 가슴 아프게 생각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행복과 타인의 불행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21세 때 다음과 같이 다짐했습니다. “30세까지는 나 자신을 위해 살자. 그러나 30세 이후부터는 남을 위해 살자.”

 꿈과 비전은 인생을 추진시키는 연료입니다. 그 연료가 떨어지면 인생 기관차는 나가지 못합니다. 비전이 없으면 발전도 없습니다. 비전을 이루지 못한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헌신과 모험과 실패가 두려워서 비전을 가지지 않는 것이 잘못입니다. 그러므로 찬란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때로는 모험의 길로 나서십시오. 모험이 있어야 체험도 생깁니다.

 실수 중에 가장 큰 실수는 ‘가만히 있는 실수’입니다. 사탄의 주 무기는 ‘무섭게 생긴 괴물처럼 다가와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도 없이 맥이 빠져 가만히 있게 하는 것’입니다. 거북이도 목을 앞으로 내밀 때만 전진할 수 있습니다. 인생도 고개를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꿈과 비전을 향해 나갈 때만 전진할 수 있습니다. 그처럼 찬란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열등감과 두려움을 과감히 쫓아버리고 내일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십시오.

<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자 >

 언젠가 종말의 때가 다가올 것입니다. 그때 어떤 일이 생깁니까? 본문 30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종말의 때가 되면 하나님이 불과 관련된 이적으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때 어떤 현상이 생깁니까? 본문 31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하나님의 심판 날이 되면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는 무서운 대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가짜 종말론과 참된 종말론은 어떻게 구분됩니까? 가짜 종말론은 성경에 없는 거짓 진리와 즉흥적인 종말 해석과 각종 음모론으로 사람을 두렵고 정신없게 만들어서 영혼을 약화시킨 후 사람을 바라보게 합니다. 반면에 진짜 종말론은 두려운 현실에 대한 경각심은 주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서 두려움을 넘어서는 믿음과 희망을 전해줍니다. 그래서 가짜 종말론에 빠지면 영혼이 혼탁해지고 어두워지고 불안해지고 몰상식한 행동이 나타나지만 참된 종말의식을 가지면 영혼이 맑아지고 밝아지고 평안이 넘치고 칭찬받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요엘은 종말의 때에 있을 무서운 징조는 말하지만 바로 이어서 모든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희망의 말씀을 전합니다. 본문 32절 말씀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누구든지 하나님을 찾고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얻지만 구원을 얻는 자가 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자가 되는 것은 아니란 말씀입니다.

 구원을 얻은 자 중에서 특별히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자는 따로 있습니다. 성도는 단순히 구원을 얻는 자로 끝나지 말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요엘은 하나님의 영을 받아 성령 충만하게 되어야 한다고 도전합니다. 성령 충만하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본문 28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이 구절에서 ‘그 후에’란 ‘말세에’란 뜻입니다. 말세에 성령을 만민에게 부어주신다는 예언은 ‘오순절 성령 사건’을 뜻하지만 오순절 교파들은 종말 전에 있을 ‘제 2의 오순절 사건’에 대한 예언으로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 주장은 20세기 말의 종말론에 편승해 각종 성령 운동의 바람을 거세게 일으켰지만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그 바람은 많이 수그러든 상태입니다.

 사실 ‘그 후에’가 어떤 시점인가 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이 만민에게 부어질 때, 즉 성령 충만하게 될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하게 되면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은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하게 되고 노인은 꿈을 꾸고 젊은이를 이상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내일의 찬란한 꿈과 비전과 이상을 가지는 것은 성령 충만의 가장 핵심적인 표시란 것입니다.

 계속해서 본문 29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하나님의 영은 믿는 남녀노소 차별 없이 주어진다는 말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습니까? 성령 충만해서 내일의 꿈과 비전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하게 되어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쓰임을 받는 꿈과 비전을 가지십시오. 성령 충만하면 사도행전의 역사처럼 인생행전에서도 승리의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성령 충만의 5대 목적 >

 왜 성령 충만이 필요합니까? 성령 충만이 필요한 5대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 증인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오순절 성령강림 후 제자들의 ‘구심적 삶’이 ‘원심적 삶’으로 변하면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그처럼 먼저 자기 마음에 불이 붙어야 남의 마음에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둘째, 진리 가운데로 인도받기 위해서입니다. 요한복음 16장 1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성령은 ‘깨달음의 영’입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해야 말씀을 대할 때 깊은 깨달음도 얻을 수 있고 기도할 때 바른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내적 음성도 들을 수 있습니다.

 셋째, 시각과 생각이 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사야 32장 15-17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 그때에 정의가 광야에 거하며 공의가 아름다운 밭에 거하리니/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 성령 충만하게 되면 시각과 생각이 긍정적이고 통합적으로 변합니다. 그때 정의와 공의가 이뤄지고 화평과 평안과 안전이 넘치는 복된 환경도 따라옵니다.

 넷째, 열매 맺는 삶을 위해서입니다. 성령 충만하면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같은 성령의 열매들이 맺히고(갈 5:22-23), 능력 있는 삶도 펼쳐집니다. 능력 있는 삶이란 초자연적인 어떤 물리적인 힘이 생기는 삶이 아닙니다. 용서와 이해가 부족하던 사람이 용서와 이해의 능력을 얻고 두려움에 빠진 사람이 산 소망을 가지고 세상을 이기며 사는 것이 바로 능력 있는 삶입니다.

 다섯째, 찬란한 꿈과 비전을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성령 충만하게 되면 허황된 꿈과 비전은 사라지고 하나님이 주신 찬란한 꿈과 비전이 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꿈을 잃고 절망에 빠진 모습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꿈이 있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더 나아가 은혜를 주시기 전에 먼저 꿈을 주십니다. 성령이 임하면 절망적인 사람도 찬란한 꿈과 비전과 이상을 회복하게 되고 넘치는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 교회가 새롭게 되는 길 >

 요즘 한국 교회의 현실은 마치 겨울이 된 것 같습니다. 교회에 실망해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때 성령 충만을 강조하면서 뜨겁게 신앙생활을 했던 모습이 많이 약해지고 식상해진 상태입니다. 열정도 줄었고 성장도 줄었습니다. 그러나 뜨거움만이 성령 충만은 아닙니다. 냉철한 지혜도 성령 충만의 중요한 내용입니다. 또한 외형적인 성장만이 성령 충만의 결과가 아닙니다. 내적인 성숙은 성령 충만의 더욱 중요한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한국 교회의 정체된 모습에 너무 실망하지 마십시오.

 한국 교회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숫자적인 성장은 없어도 영향력의 성장을 이루면 됩니다. 교회는 옛날처럼 급속히 키우지 못해도 나눔을 키우고 인물을 키우면 됩니다. 새로운 차원으로 성령 충만을 추구하면 진리는 더욱 힘 있게 펼쳐질 수 있고 한국 교회는 다시 칭찬 받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처럼 한국 교회가 새롭게 되는 일에 우리 교회도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교회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자를 많이 배출해야 합니다. 집회에서 성령 받은 표시로 넘어지고 괴성을 지르고 깔깔 웃다가 집회 후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아무런 감동과 영향력도 없이 사는 성도가 되지 말고 겉으로는 조용한 것 같아도 찬란한 꿈과 비전과 이상을 향해 줄기차게 기도하고 준비하고 마침내 큰 영향력을 끼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성도들이 많아지면 얼마나 복된 교회가 되겠습니까?

 저희 교회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의 아빠는 교회에 아주 비판적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교회에 대한 비판 글들을 보고 이단교회들의 행태를 보면서 교회에 대한 불신이 매우 큽니다. 어느 날, 그 학생의 엄마에게 아내가 물었습니다. “남편이 아이가 저희 교회 나오는 것을 반대하나요?” 그 엄마가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남편이 샛별교회만은 좋게 여겨서 아이가 다녀도 좋다고 해요.” 얼마나 반가운 얘기입니까? 그처럼 교회를 가장 비판하는 사람도 인정해주는 교회를 꿈꾸며 하나님의 쓰임 받는 인물을 소리 없이 키워내야 합니다.

 성도에게는 두 가지 중요한 임무가 있습니다. 하나는 ‘안일한 삶에서 일어서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낙심한 사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바닥 인생들의 눈물을 닦아줄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로운 인물을 찾고 계십니다. 그런 인물의 꿈을 가지고 일어서서 창조적인 지혜로 지구촌의 먹는 문제와 자원 문제와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고 최대 다수의 기쁨과 평안과 행복을 위해 일조해야 합니다.

 며칠 전, 화성에 정착촌 건설을 세우는 목표를 가진 네덜란드의 ‘마스원(Mars One)’이란 단체가 화성 정착촌 건설 지원자 20만 명 중 3차 선발 과정을 거쳐 100명을 뽑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그들 중에서 최종적으로 24명을 선발하고 그 중 4명이 2025년에 처음으로 화성에 도착해 정착촌 건설 임무를 수행하고 그 후 2035년까지 24명을 다 보낸다고 합니다. 그들은 평생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고 화성 캡슐에서 후대를 위해 화성에 정착촌을 건설하며 살아야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죽으러 가는 길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지원했습니다.

 그런 꿈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사람들을 보면 황당한 사람들 같습니다. 그러나 꿈과 비전을 가지고 안정 대신 모험을 추구하는 사람이 결국은 땅과 자원을 차지하고 영향력을 얻게 됩니다. 안 된다고 생각하면 지는 것입니다. 안 된다고 했던 일이 꿈과 비전을 가지고 도전한 사람에 의해 된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찬란한 꿈과 비전을 가지십시오. 요새 공무원 지원자가 차고 넘친다고 합니다. 직장이 안정적이란 이유 때문에 수많은 청년들이 공무원을 꿈꾼다는 것은 꿈이 없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화성 정착촌 지원자 중에서 2차 관문을 통과한 1058명 중에는 박사 85명과 의사 32명도 있었습니다. 죽더라도 화성에 가겠다는 꿈을 가진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역사는 꿈꾸고 도전하면서 발전해 왔습니다. 과거 우리 민족에게는 그런 꿈이 부족했습니다. 조상 땅과 묘소를 지키고 제사 드리는 것을 제일 중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처럼 개척의 꿈을 품고 과감히 이주도 해야 창조적인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브라함처럼 이주하지 않아도 됩니다. 새로운 분야의 개척과 선점도 일종의 정신적인 이주입니다.

 지금도 새로 개척할 분야는 많습니다. 왜 요새 국제유가가 떨어졌습니까? 셰일암석층에서 원유를 뽑아내는 기술 때문입니다. 그런 분야들을 선점하면 됩니다. 지금 지구에 버려진 땅과 사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또한 현재 과학기술로는 지구의 1000분의 1도 땅 밑으로 파고 들어가지 못하는데 그 땅 밑에도 엄청난 신비가 숨어있을 것입니다. 바닷물의 탈 염분 기술이 상용화되면 물과 식량 문제도 해결됩니다. 문제 앞에서 “예수님이 오시면 다 해결되겠지!”라고 하지 말고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문제를 해결해가며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교회는 성도들의 안식처만 되면 안 됩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쓰실만한 인물을 만들어내는 기지 역할도 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교회의 숫자적인 성장을 중시했지만 사실상 한 사람의 인물은 대형교회 하나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그런 인물의 꿈을 자극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람은 누군가에게 자극을 주는 사람입니다. 교회도 그런 자극을 주는 매력적인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새롭게 되는 길은 하나님으로부터 크게 쓰임 받는 인물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 희망을 만들어 가십시오 >

 천국 갈 때까지 찬란한 꿈과 비전을 잃지 말고 어려운 환경을 변화시키는 희망을 가지고 나가십시오. 자본이 없고 배경이 없고 건강이 없고 무엇이 없어서 못한다는 소리는 앞으로 한 마디도 하지 않기로 지금 결심하십시오. 어떤 사람은 가능성이 80%가 넘어도 주저하지만 어떤 사람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시도합니다. 시도하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약자의 버릇이고 성도의 경우에는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과 같습니다.

 바퀴에 바람이 빠지면 먼 길을 갈 수 없습니다. 그처럼 영혼에 성령의 바람이 빠지면 인물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반면에 영혼에 하나님의 영이 부어지면 희망이 넘치게 되고 생명력도 증대되어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하늘 군대가 되고 빈들에 마른 풀 같이 시들은 영혼도 새롭게 될 수 있습니다. 그때 삶은 축제가 됩니다.

 아이들은 병을 앓고 나면 부쩍 성숙해집니다. 그것이 바로 생명의 신비입니다. 성도는 고난을 통해 꿈과 비전이 커지고 정교해지고 구체화됩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의 신비입니다. 성령 충만하게 되면 황무지도 기름진 땅이 됩니다. 또한 그때 억압과 착취가 넘치는 땅에도 정의와 공평이 이뤄집니다. 그처럼 강자들은 특권을 절제하며 살고 약자들은 희망을 품고 살면서 평화가 넘치는 세상을 꿈꾸며 살아야 합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현실에 대해 불만이 많고 시선도 부정적입니다. 그래서 사소한 일로 짜증내고 분노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기 생각을 중심으로 세상을 재편하고 싶어서 생각이 다른 사람을 늘 전술적으로 대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힘이 더 세면 동화시키려 하고 자신이 힘이 약하면 외면하고 배척하려고 합니다. 결국 평화가 없는 제일 장소는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이 아닌 바로 ‘자기 안의 마음’입니다.

 유토피아를 꿈꾸지 말고 고통스런 현실 안에서 최대의 평화를 만들어 가십시오. 환경의 부족함과 자신의 불완전함도 가치 있게 여기십시오. 이기심 때문에 생기는 수많은 갈등과 싸움을 보면 가끔 희망의 싹이 꺾이기도 하지만 나중에 보면 어느새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싹이 트고 부쩍 성숙해진 것을 보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 치유는 일어납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때로는 느린 걸음으로 상황을 지켜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온전함은 완전함이 아니라 상처와 허물 속에서 성숙함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여러 번 넘어지고 일어서면서 두 발로 걷게 됩니다. 실패와 고통을 오히려 삶의 길벗으로 여기십시오. 역사는 일직선으로 전진만 하지 않고 때로는 비틀어지고 후퇴합니다. 그래도 성령 충만함을 통해 찬란한 꿈과 비전을 가지면 완전할 수는 없어도 온전할 수는 있고 고통스런 현실 속에서도 얼마든지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틀 전 꿈속에서 아는 한 선교사님의 3형제가 헌신적으로 선교하고 나눠서 어렵게 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서러워서 하나님께 울면서 탄원했습니다. “하나님! 이런 사람들이 축복을 못 받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자 하나님이 위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목사야! 너무 안타까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다 기억하고 있다.” 그렇게 꿈속에서 울다가 깼는데 깨보니까 실제로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소중한 꿈과 헌신을 다 기억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힘이 미약해도 세상을 변화시키고 나눔을 선도하는 꿈을 천국 갈 때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가능성이 적어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가지면 절망은 얼마든지 극복됩니다. 현재의 만남을 희망의 재료로 삼고 불편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의 씨를 뿌리는 것은 성령 충만의 핵심 내용입니다. 그처럼 성령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자로 준비되고 고통과 시련을 디딤돌 삼아 인생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희망을 힘 있게 전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33 요엘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욜2:23-32  정용섭 목사  2023-05-02 81
32 요엘 큰일을 행하신 야훼 욜2:18-20  강승호목사  2023-03-21 75
31 요엘 기뻐하고 감사하라 욜2:21-27  강승호목사  2022-11-15 386
30 요엘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 욜2:21-27  정용섭 목사  2022-03-08 107
29 요엘 여호와의 날에 구원 얻을 자 욜2:23-32  정용섭 목사  2020-01-08 247
28 요엘 평안을 추구하라 욜3:7-13  이한규 목사  2019-11-29 289
27 요엘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라 욜2:18-24  이한규 목사  2019-10-26 255
26 요엘 회개의 축복 [1] 욜2:23-32  강승호 목사  2019-10-24 357
25 요엘 심판보다 앞서는 은혜 욜2:15-17  이한규 목사  2019-08-09 245
24 요엘 말씀을 받들고 받으라 욜2:1-2  이한규 목사  2019-08-09 258
23 요엘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기도 욜1:13-14  이한규 목사  2019-08-09 585
22 요엘 종말을 대비하며 살라 엘1:1-4  이한규 목사  2019-07-17 229
21 요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욜2:12-14  강승호 목사  2018-06-29 436
20 요엘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욜2:23-32  정용섭 목사  2017-02-09 316
19 요엘 꿈을 꾸는 자 욜2:23-32  강승호 목사  2016-10-20 693
18 요엘 정신을 차리고 믿으십시오 욜1:1-12  이한규 목사  2015-10-08 861
17 요엘 나라들을 심판하신 하나님 욜3:1-21  구하라 목사  2015-04-28 341
16 요엘 심판의 날이 다가온다 욜2:1-32  구하라 목사  2015-04-28 383
15 요엘 농사를 망친 메뚜기떼 욜1:1-20  구하라 목사  2015-04-28 504
» 요엘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자 욜2:28-32  이한규 목사  2015-04-04 651
13 요엘 꿈과 비젼을 갖자 욜2:1-20  최장환 목사  2014-08-20 1646
12 요엘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 하리로다 욜2:21-27  강승호 목사  2014-06-03 1075
11 요엘 심판을 피하는 2대 요소 욜3:1-13  이한규 목사  2013-03-05 1890
10 요엘 꿈과 비전을 가지세요 욜2:28  한태완 목사  2013-01-17 2946
9 요엘 내 영(My Soul)을 위한 비전 욜3:10  이정수 목사  2012-07-19 2217
8 요엘 영(My Soul)을 위한 비전 욜3:10  이정수 목사  2012-03-26 1899
7 요엘 영과 구원 욜2:23-32  정용섭 목사  2010-11-19 2252
6 요엘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라! 욜2:21-27  정용섭 목사  2010-08-05 2433
5 요엘 이제라도 욜2:12-14  우제돈 목사  2010-06-03 2733
4 요엘 야훼 찬양! 욜2:21-27  정용섭 목사  2010-01-09 2397
3 요엘 삼일운동과 크리스천의 사명 욜2:27~29  권진관 형제  2009-08-06 2159
2 요엘 꿈과 비전을 가지라 욜2:28  한태완 목사  2009-07-19 2885
1 요엘 이상을 보며, 꿈을 꾸며 욜2:28-29  최만자 자매  2009-05-12 2450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