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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라는 자들이 나의 백성을 속이고 있다

미가 구하라 목사............... 조회 수 327 추천 수 0 2015.03.27 23:55:18
.........
성경본문 : 미3:1-12 
설교자 : 구하라 목사 
참고 :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아모스에 보면, 아마샤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그는 아모스시대에 벧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에 관한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아모스7장의 내용을 보면, 왕과 긴밀한 내통을 할 정도로 한 나라에 영향력을 발휘하던 제사장이었던것 같습니다.

제사장과 같은 종교 지도자들의 본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여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마샤가 아모스에게 하는 말을 보면, 제사장으로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마샤는 아모스에게 당신 나라인 유다에 가서 예언하면서 밥벌이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아마샤에게 종교지도자라는 타이틀은 밥벌이를 위해 존재하는 수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마샤는 벧엘을 임금님의 성소요, 왕실로 부릅니다. 성소는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위해 구별하여 놓으신 장소입니다. 그런데 아마샤는 성소를 하나님을 위한 곳이 아닌 왕을 위한 곳이며, 왕에게서 비롯된 것이라 여겼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보다, 자신의 안락을 위해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평안, 위로, 축복의 메시지만 전했던 것이죠.

이런 그에게 개혁을 외치는 아모스는 아마샤 자신의 경제적인 입지를 흔들 수 있는 위협이었을 것입니다. 아마샤의 관심은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어렵고, 힘들고 가난하고 억울한 백성들도 아니었습니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밥벌이였습니다. 기득권을 가진 자들을 잘 옹호하여 자신의 위치를 유지해 가는 것이 관심이었습니다.

강하고 잘나서 하나님께서 영혼을 섬기고 인도하는 사명을 주신 것이 아니었는데, 아마샤는 오히려 그 직분을 이용하여 지신의 배를 채우고 하나님을 욕되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안전하다 여겼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속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이 이와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여 당신의 언약을 이루기 위한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그들이 강해서도 잘나서도 아니었습니다.

신명기7:7~8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표준 새번역 성경으로 읽어 보겠습니다. “주님께서 당신들을 사랑하시고 택하신 것은, 당신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수가 더 많아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들은 모든 민족 가운데서 수가 가장 적은 민족입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당신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당신들 조상에게 맹세하신 그 약속을 지키시려고, 강한 손으로 당신들을 이집트 왕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그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어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들에 비해 수가 가장 적은 민족이었습니다. 교만할것도 의를 내세울 것도 없는 민족이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사랑하셔서 언약을 세우시고 이행하신 것입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받은 이스라엘의 마땅한 본분은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사는 것이고, 주님의 은혜를 거저 받았으니 거저 베풀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스라엘 통치자들은 베푸신 주님의 은혜를 이용하여 착취로 자신의 배를 부르게 했고, 주님을 욕되게 했습니다.

본문 1~3절을 표준 새번역성경으로 보겠습니다. “그 때에 내가 말하였다. 야곱의 우두머리들아, 이스라엘 집의 지도자들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정의에 관심을 가져야 할 너희가, 선한 것을 미워하고, 악한 것을 사랑한다. 너희는 내 백성을 산 채로 그 가죽을 벗기고, 뼈에서 살을 뜯어낸다. 너희는 내 백성을 잡아 먹는다. 가죽을 벗기고, 뼈를 산산조각 바수고, 고기를 삶듯이, 내 백성을 가마솥에 넣고 삶는다.”

5절입니다. “예언자라는 자들이 나의 백성을 속이고 있다. 입에 먹을 것을 물려 주면 평화를 외치고,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면 전쟁이 다가온다고 협박한다.”

10절과 11절도 보겠습니다. “너희는 백성을 죽이고서, 그 위에 시온을 세우고, 죄악으로 터를 닦고서, 그 위에 예루살렘을 세웠다. 이 도성의 지도자들은 뇌물을 받고서야 다스리며, 제사장들은 삯을 받고서야 율법을 가르치며, 예언자들은 돈을 받고서야 계시를 밝힌다. 그러면서도, 이런 자들은 하나같이 주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계신다고 큰소리를 친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우리에게 재앙이 닥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주님의 전적인 은혜아래 보호받고 살면서도 그것이 마치 자신의 의때문인 양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착복하고 부정하며, 타락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 마땅히 지켜야 할 정의, 정직, 선과는 아주 무관한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은 이런 삶의 결국이 패망임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내세울 어떠한 공로도 없습니다. 죽음 앞에서 철저히 연약하고 무기력한 나를 전적인 주님의 은혜로 살리셨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면, 우리도 주님의 은혜를 이용하여 우리의 이기심을 채우고도 자신을 합리화하는 우려를 범할 수 있게 됩니다.

습관적인 죄를 지으면서도 회개치 않고, 주님이 용서해 주실 거니까 괜찮다고 스스로 안위하며 죄의 깊은 늪에 빠져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면, 주님 주신 그 생명력이 날마다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고, 풍성하게 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루디아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에 빌립보에서 만났던 여인이었습니다. 루디아는 중국의 비단이 유럽으로 건너가는 실크로드에 위치해 있던 ‘두아디라’라는 도시에 거점을 두고 중국산 비단을 자주색으로 염색하여 그 옷감을 유럽에 파는 일을 했습니다.

어느 날 빌립보에서 장사를 하며 바울을 만나게 되었고, 그로 통해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그녀와 가족 모두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알게 된 루디아는 자신의 집을 오픈하여 바울 일행이 머물 수 있도록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예배처로 삼을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루디아는 주님의 은혜를 깨달고 기꺼이 가정을 오픈하였는데, 주님은 그런 그의 가정을 사용하셔서 유럽각지에 복음이 들어가고 교회가 세워지는 출발점의 역할을 감당케 하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은혜를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자에게 주님은 당신의 생명력의 풍성함을 경험토록 하실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 생명력을 곳곳에 나누는 자로 살게 하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마땅히 걸어야하는 사명자로서의 삶이고, 이 길에 참된 위로와 소망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게 부어주신 주님의 은혜가 어떤 은혜인가를 기억해 보시고, 그 은혜를 부여잡고 살 때 주시는 주님의 생명력을 풍성히 경험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기도>

주님! 죽음을 향해 가던 무기력한 인생을 전적인 당신의 은혜로 구원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를 이용하여 나 자신의 이기심을 채우면서도 나를 합리화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가슴에 부여잡고 그 은혜로부터 오는 참 생명력의 풍성함을 경험하여 살게 해 주시옵소서.

그래서 우리가 마땅히 걸어야 하는 사명자로서의 삶을 충실히 잘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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