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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슥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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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구하라 목사 |
참고 : |
스가랴 1장:1-21절
찬송가 300 내 맘이 낙심되며
스가랴와 학개는 에스라서에 함께 언급되는 (스5:1; 6:14) 동시대의 인물로 동일한 정치적, 역사적 상황속에서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선지자들입니다. 학개서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이 15년이라는 기간이 지나도록 성전을 완공하지 못하고 핑계를 대며 성전 짓기보다 자신의 집짓기에 분주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된 현실적인 이슈들에 대한 선포라면, 스가랴는 성전 재건의 중요성과 의미에 관한 메시지입니다.
그러므로 학개서는 보이는 성전건축에 관한 말씀이라면, 스가랴서는 보이지 않는 성전건축에 관한 말씀인 것입니다.
스가랴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기억하시다”의미입니다. 그의 이름처럼 그는 2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들에게 얼마나 진노하셨었는지를 기억하라 전합니다.
2절입니다. “여호와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심히 진노하였느니라”
이어 스가랴는 선지자들이 오랫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악한 길과 악한 행위에서 떠나 돌아로라 명했으나 불순종하고 귀기울이지 아니하였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스가랴는 이스라엘에 메시아 왕국의 도래를 꿈꾸며 돌아 왔으나 성전재건에 힘쓰기 보다 자기집만 짓고 있는 그들에게 묻습니다.
5절입니다. “너희 조상들이 어디 있느냐 또 선지자들이 영원히 살겠느냐?”
너희의 조상들도 불순종하고 자기의 길을 가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만 신뢰하고 살았으나 그결과가 무엇이냐 묻고 있는 것입니다.
6절입니다. “내가 나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한 내말과 내 법도들이 어찌 너희 조상들에게 임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돌이켜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 길대로, 우리 행위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고 뜻하신 것을 우리에게 행하셨도다 하였느니라”
불순종한 선조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던 선지자들도 모두 오래전에 죽었고, 남은 것은 폐허가 되어버린 예루살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즉, 심은대로 거둔 것이 바로 폐허로 남겨진 예루살렘이라는 것입니다. 불순종의 결말은 폐허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폐허가 된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며 영원히 지속됨을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1장을 이해함에 있어, 특별히, 주목해야 할 한 단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군의 여호와’이시라는 것입니다. 이 성호는 학개, 스가랴, 말라기에서 80회 이상 사용됩니다. 특별히 스가랴에서 47회 사용됩니다. 이 성호는 이스라엘이 처음 세워진 이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그 뜻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수 많은 왕들, 전쟁의 신들’ 중에 ‘주인’이시라는 뜻입니다. 모든 전쟁들의 승패를 정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 이심을 뜻하는 성호인 것입니다. 그 만군의 여호와께서 스가랴에게 명하신 것입니다. “내게로 돌아오라 명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에게 돌아오리라”
그 만군의 여호와 되시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신다는 내용이 바로 7-17절 내용입니다. 12절입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 하나이까 이를 노하신 지 칠십년이 되었나이다 하매”
이 상징을 통해 평온해 보이는 세상에서 좌절해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어, 16절에 보면 “그러므로 여호와가 이처럼 말하노라 내가 불쌍히 여기므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은즉 내 집이 그 가운데에 건축되리니 예루살렘 위에 먹줄(측량줄)이 쳐지지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의 열심이 반드시 돌아오셔서 성전을 재건시키시겠다는 것입니다. 17절 중반부 이후에 “나의 성읍들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 여호와가 다시 시온을 위로하며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리라 하라 하니라”스가랴로 하여금 선언하게 하십니다.
만군의 주 되시는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키시겠다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시간표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 18-21절을 통해, 하나님의 시간표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십니다. 15절에 언급된 안일한 여러나라들을 4개의 뿔로 비유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흩어 놓은 나라들인 4개의 뿔보다 강한 4명의 장인들에 의해 반드시 파괴할 것이라 비유를 통해 말씀해 주십니다.
정리해보면, 여호와의 천사가 땅에 두루 다녀 봤으나 평안하고 조용하다 했습니다. 그러나 그 조용함과 평안함속에서 오랜 세월 폐허로 남겨진 예루살렘을 지켜보며 낙심한 채 자신의 집을 짓고, 자신의 안정을 위해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환상에 묘사된 열방의 평온함은 겉으로 보이는 세상일 것입니다. 세상의 평온함은 하나님의 통치를 고대하며 갈망하고 있는 귀환민들에게는 슬픔이며 낙심일 뿐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환상은 그들에게 다시금 희망을 줍니다. 열방의 평온함을 상징하는 네 개의 뿔이 하나님께서 보내실 대장장이 4명에 의해 박살 날 것이며 반드시 그 값을 치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해 보며,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게 됩니다. 혹시 우리에게도 귀환민들이 가졌던 고민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에 대한 막연한 실망감과 초조함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다 지쳐 하나님에 대한 신뢰마저 희미해져 버리고, 불안감과 허탈감속에 휩싸여 있지 않습니까?
이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도 초조함으로 인해 때를 기다리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한 불신입니다. 때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보다 때를 기다리는 것이 더 힘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신중해야 합니다. 초조함으로 인해 선택하게 되면 하나님의 뜻과 거리가 먼, 눈에 보이는 것만 선택하게 됩니다. 당장의 필요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정말 방향이 속도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림이 믿음이며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정돈시키시고, 생각을 정돈시키시고, 그리고 행동을 다듬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회상하고, 하나님께서 행하여 오신 일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잊지맙시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타이밍의 주인도 하나님이십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기다리며 살아갈 때 비로소 우리의 시간표에 따라 살아가는 인생이 아닌, 하나님의 시간표안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스가랴의 이름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억하고 계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시간표에 따라 살아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러한 오늘 한날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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