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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기도하는 아빠, 잠자는 아이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329 추천 수 0 2003.12.30 10: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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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979번째 쪽지!

        □ 기도하는 아빠, 잠자는 아이

매일 밤 9시에 거실에서 아내와 함께 기도합니다.
온가족기도회를 하고 싶은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아이들은 9시면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두어번 함께 기도해 봤는데 아직은 아이들이 너무 어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크면 자연스럽게 스스로 참여하는 날이 오겠지요.
기도회를 시작하려 하면 좋은이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기 방 문을 닫고 이불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밝은이는 부지런히 이불을 끌고 와서 엄마 옆에 펴고 베게까지 가지고 와서 잠자리를 만듭니다. 기도하는 엄마 옆에 누워 자는게 좋답니다. 기도를 하다보면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여간 시끄러운게 아닌데도 보면 어느새 잠들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도하려고 방바닥에 엎드려 있는 아빠의 등에 달라붙어 있기도 하고 똥침도 하더니(딱 자세가 나오쟎습니까) 그러든 말든 아빠가 기도만 할 뿐 별 반응이 없자 지금은 엄마 옆에 누워 잡니다.
아이는 자면서 자기를 위해 간구하는 엄마아빠의 기도소리를 다 들을 것입니다. 엄마아빠의 기도대로 아이들이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2003.12.30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1'

곰돌이

2004.01.07 01:15:34

참 아름다운 가정인것 같아요.. 저도 아빠의 마음을 배우고 싶어요.. 그치만 아직 쏠로....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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