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中年期) 위기와 상담

권대근  Th. M. (목회상담학)

1. 중년에 대한 정의
2. 중년의 위기에 대한 반응
3. 중년의 여성
4. 중년의 남성
5. 중년기 위기에 대한 예방
6. 중년의 상담

사춘기 다음으로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예민한 시기가 중년기이다. 사춘기에 있는 자녀와 비슷하게 중년기에 있는 부모들도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심리적인 변화로 갈등을 겪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들은 아무런 큰 변화없이 인생의 황혼을 맞는 것처럼 간주되곤 했었다. 어린이는 변화하지만 성인들은 다만 늙어간다고만 생각해왔던 것이다.
더욱이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가족 계획으로 인해 자녀 양육 기간이 단축되었으며, 수입과 여가가 증대되고, 여성들이 보편적으로 고등 교육을 받음으로 자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등 여러 가지 사회 환경의 변화로 중년기가 장기화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중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중년기라 볼 수 있는 40∼59세 인구가 1970년에는 약 460만 명으로 총인구의 14.8％이던 것이, 1990년에는 약 83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9.2％를 차지하고 있고, 1995년에는 약 96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1.5％에 이르고 있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중년기는 위기로 다가온다.

1. 중년에 대한 정의

중년기가 언제 시작이 되고 언제 끝나는지 명확한 구분을 하기가 쉽지 않다.
볼란드(Borland)는, 가족 주기를 기준으로 연령과는 상관없이 막내 자녀가 독립하기 시작하는 시기로부터 직업 생활에서 은퇴하는 시기까지를 중년기로 구분했다.
에릭슨(Erikson)은 35∼60세를 중년기로 보았으며, 레빈슨(Levinson)은 40∼60세를 중년기로 보았다.
아무튼 중년기는 자녀 양육 역할이 어느 정도 감소된, 노부모과 성장한 자녀의 중간에 위치하는 세대라 할 수 있다. 중년기는 신체적·생물학적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로 인생의 유한성에 직면하여 본질적 자아에 대한 성찰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이며, 또한 사회 생활 내지 직업 생활에서의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대인 관계 및 사회 경제적 지위 등에 있어 절정기에 달했으나 더 이상의 성취보다는 하강과 은퇴를 감지하기 시작하여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음을 인식하는 시기이다.
콘웨이(Conway)는 중년을 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간 지점으로, 젊은 세대와 늙은 세대 사이에서 샌드위치 노릇을 할 수밖에 없는 샌드위치 세대라고 표현했다.

2. 중년기 위기에 대한 반응

·왠지 모르게 자꾸만 불안한 마음이 든다.
·장래에 대한 염려와 걱정
·자신과 환경에 대한 불만
·목적이나 방향의 상실
·고립감 -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돌보아 주며 도와 줄 사람이 아무도 없고 홀로 있다 는 느낌
·자신이 무가치하다는 느낌 - 나는 이제 더 이상 남에게 기여할 수 없으며 아무 쓸 모가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덫에 걸려 있다는 느낌 - 직장 생활에서든 결혼 생활에서든 나는 빠져나갈 구멍이 없이 갇혀 있다는 두려움
·성적인 유혹 -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배우자 이외의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됨 ·명백한 이유 없이 점점 약해지는 성적 충동
·나도 별 수 없이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과 아울러 건강과 정력의 약화를 느낌
·새로운 변화 및 시도에 대한 두려움
·피로와 권태 - 나는 늘 피곤하다는 생각
·자기 연민 - 나는 부당한 취급을 당하고 있다,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 또는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
·이전에 침착하게 반응했던 영역들에서 안절부절못하는 반응을 보임
·포기하고 싶은 생각 -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 다니고 있는 직장, 결혼 생활 등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은 유혹을 강하게 받음
·침체 - 공허하고 푹 꺼져있는 듯한 느낌
·열심히 하고 있던 일들에 대한 싫증
·이전에 참고 지나갔던 것들에 대한 새삼스런 분노
·절망감 - 내가 무엇을 할지라도 그 상황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
·쓴 뿌리 -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대하여 화가 남
·곧 폭발하고 말 것 같은 느낌 - 내적으로 심한 압력을 받고 있어서 신경쇠약이라도 걸릴 것 같은 느낌

3. 중년기의 여성

여성에게 있어서 중년기란 자녀들이 성장하여 언제 부모 곁을 떠났으며 또는 떠날 것인지 그 시기에 대한 가족의 생활 주기상의 한 시점이다. 즉 한 여자가 독립되고 개별된 존재로서 자신의 욕구와 욕망 그리고 발달에 대해 아마도 난생 처음으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시기이다.
중년기의 여성은 남은 인생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매일의 삶을 가치있게 해줄 수 있는 무엇인가의 할 일, 어떤 식으로든 나름대로의 존재 방식을 찾아야 한다.

(1) 외모

어느 날 문득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볼품없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만큼 40세의 여성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눈가에는 잔주름이 잡혀있고, 허리는 굵어졌으며, 피부는 탄력을 잃었고, 흰 머리카락이 보이는 것이다.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이렇게 될 날이 오리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몰랐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중년기의 많은 여성들이 그들의 외모에 나타난 변화들을 그 연령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로서 받아들이기보다 합리화하거나 무시해버리거나 분하게 생각한다.
현대 사회는 신체적인 매력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 말로는 겉모습보다 인격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실제는 외적인 매력, 특히 신체적인 매력에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많은 중년기 여성들이 이러한 미의 표준과 자신을 비교해서는 안되는 줄 알면서도 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상업주의는 여성들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함으로써 여성들로 하여금 외모에 관심을 쏟도록 유혹하고 있다. 이 때문 여성들은 자신들의 가치는 외모의 아름다움에 있다고 믿고 있다.
자신의 가치를 신체적인 아름다움에 두는 여성들은 중년기를 맞아 신체적인 매력이 줄어들 때 심리적인 충격을 받는다.
노화는 자연스런 과정이다. 아무도 이 노화를 막을 수 없다. 노화를 막으려고 애쓰는 것은 헛된 일일 뿐이다. 그리스도인 여성은 이 변화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내적인 평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자기 자신도 용납할 수 있다.

(2) 건강

흔히 젊었을 때는 건강에 대해 자신만만하게 생각한다. 웬만큼 무리를 하더라도 끄떡없으며 금방 회복이 된다. 그리고 그러한 넘치는 건강이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그들의 육체는 그들 자신도 막을 수 없게 여러 가지로 변하고 쇠약해지기 시작한다. 여성에게 있어서 갱년기가 여러 가지 징후와 함께 찾아온다. 여성의 중년기의 신체 변화를 가리켜 주는 중요한 요소는 폐경(menopause)이다.
중년기가 되면 또한 힘이 약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이전만큼 힘들이지 않고 아기를 볼 수 없으며, 이전만큼 진공청소기를 빨리 밀 수가 없다. 손님들을 초대하기 위해 음식 준비를 하는 것도 옛날에는 일이 아니었고 피곤한 줄 몰랐는데, 이제는 감히 엄두가 나지 않으며 힘이 많이 드는 것을 느낀다.
중년기에는 전반적으로 힘이 약해질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신체적 한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시력과 청력이 떨어진다거나 손이 약간씩 떨린다거나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면 관절이 쑤신다. 한 시간만 걸어도 허리와 다리가 아프다. 이러한 모든 것은 우리의 신체가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자신의 취약점들을 알아가면서 심각한 병에 걸리지나 않을까 염려를 자주 하게 되며 두려워한다. 한 번 병에 걸리면 앓는 기간도 길고 회복도 더디다. 이러한 징후가 무서운 병을 암시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것이다.

(3) 고독

중년기의 많은 여성들이 깊은 고독감과 고립감을 경험한다. 자녀들은 활동적인 십대이거나 집을 떠나 있으며, 남편도 직장 일에 마음이 쏠려있다. 가정과 남편이 있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을지라도 중년기의 여성은 그녀가 무엇을 생각하며 그녀에게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정말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서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몰라 혼돈을 느낀다. 많은 여성들이 그들의 고독감을 무시하거나 숨기기 위해 무관심, 적대감, 쓸데없는 생각이나 행동, 자기 탐닉의 태도 등을 발전시킨다.

(4) 염려와 불안

많은 여성들이 중년기의 새로운 변화들을 맞이할 때 염려하며 불안해한다. 이 염려가 여러 해 동안 계속 커지고 쌓이게 되면 갑자기 폭발하여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자기 가족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만일의 "원치 않는" 사태에 대해 염려할 수도 있고, 가정의 경제적 형편에 대해 염려할 수도 있으며, 남편이 아내인 자신에게 대하여 계속 사랑과 관심을 유지할지에 대해 염려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연로하신 부모의 건강과 여생, 자기 자신의 건강,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서의 문제들, 심지어 오늘의 세계 상황까지 모든 것에 대하여 염려할 수도 있다.
염려를 하게 되면 염려가 되는 그 문제에만 마음이 쏠려 기타 모든 일에 마음을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어떤 여성은 염려를 계속하다보니 마음이 의심과 두려움으로 가득차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녀는 자기 자신까지도 의심한다. 그녀는 어떤 일에 대해 결정하며 그 일에 책임을 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무엇보다 자신 속에 있는 염려하는 감정 그 자체를 두려워한다.

(5) 분노

중년기 여성들의 분노를 자극하는 문제들:
·가정이나 직장에서 인정과 칭찬의 결여
·내적인 욕구들이 충족되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
·집안 일이나 하며 집에 틀어박혀 있는 여자라는 자기 비하 의식
·자기의 재능과 능력이 사장(死藏)되어 썩고 있다는 생각
·늘어난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정식이든 부업이든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반항적인 자녀
·개인의 삶에서의 실패
·너무 바쁜 일정
·가족과 친구들의 불합리한 요구들
·자신의 능력이 발전이 없음

어떤 중년기의 여성들은 중년기가 되면 그들의 교육이나 직업이나 개인적인 성장을 위한 기회는 끝나 버린다고 생각하여 화를 내거나 분한 마음을 스스로 품는다. 많은 사람들이 중년기는 그들의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그들의 목표와 꿈을 위해 한 번 더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만일 그러한 기회가 오지 않게 되면 그들의 마음 속으로 분노가 끓어오르게 되며, 마침내 그것은 외적인 행동으로 터져 버린다.

분노가 드러나는 여러 가지 모습들:
·사랑이 없음
·공격적임
·비판적인 태도
·악의 있는 말
·마음 속의 깊은 쓴 뿌리
·증오
·영적으로 냉랭해짐

(6) 무력감

젊었을 때에는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했고, 부정적인 일들이 일어나도 그로 인해 손해를 회복할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중년기에 들어서면서 인생에 대한 자신의 통제력이 점점 약화되는 것을 느낀다.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난다. 즉 부모의 별세, 남편과의 사별, 건강의 악화, 자녀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사람과 결혼함, 이혼, 직장에서의 해고 등이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되면 자신이 이전에 누렸던 행복을 다시 누릴 소망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심히 당황한다. 세월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자신은 자꾸만 늙어 가고, 삶에 닥치는 부정적인 일들과 싸우지만 인생의 코스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임을 느끼게 된다.

(7) 영적인 공허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신앙 생활을 시작한 지 여러 해가 되었으며 교회 활동에 열심히 참여했을지라도 자신의 영적인 성장에 대해 소홀히 해왔다면, 시련이 닥쳤을 때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게 된다. 외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동안 영적으로 무관심하고 하나님의 뜻과는 거의 무관한 삶을 살아온 결과를 중년기에 들어와 거두게 되는 것이다.
여성들이 성실하게 예배에 참석하며, 성경 공부와 기도 모임에 참여하더라도, 그러한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기보다 단지 공적인 행사에 불과할 때가 많다.

(8) 직업

많은 여성들이 가사 노동의 보상에 대해 점점 환멸을 경험하면서 그와 아울러 불안과 초조한 감정이 증가하며 가사 노동 이상의 어떤 것을 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그들은 자신의 역량도 발전시키고 능력도 개발하고 경제적 수입도 더 늘리고 싶어한다.
중년기의 많은 여성들은 자녀들이 장성하여 하나 둘 집을 떠남으로써 개인적으로 자유를 많이 누리게 되기 때문 새로이 직업을 구하거나 더욱 도전적인 직업을 구한다.

(9) 가정

중년기 동안 많은 요소들이 결혼 생활을 방해한다. 이를 테면, 부부 간의 사이가 멀어지는 것, 부부 간의 관심과 목표가 서로 다른 것, 이혼하고 싶은 충동, 이혼, 성욕의 감퇴, 남편이 다른 여성에게 한 눈을 팔거나 외도하는 것, 직장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거의 관심을 갖지 않는 것, 자녀 양육에 있어서 불일치 등이다.
자녀들 또한 중년기의 여성들에게 많은 염려와 걱정거리를 가져다준다. 아이들이 기대에 못 미칠 때 여성들은 실망하고 당황한다. 때로는 아이들이 부모와 하나님에 대해 드러내놓고 반항하기도 하며, 부모가 싫어하거나 반대하는 생활 방식을 고집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중년기의 여성들을 더욱 피곤하게 만든다.

4. 중년기의 남성

중년기의 남성들이 맞이하는 문제들은 여성들이 맞이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남성들에게 있어서는 직장이 첫 번째를 차지한다. 그들은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돈 버는 일을 그만둘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올가미에 걸려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기는 감옥에 갇혀있으며 거기서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남성은 중년기를 경험하면서 갑자기 낯선 문제들을 맞이한다. 그는 자기가 과연 직업을 올바로 선택한 것인지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또 자기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자기가 과거에 추구했던 꿈과 목표를 현재의 자신의 삶과 비교해 본다. 또한 자신의 결혼 생활을 되돌아보면서 지금까지의 결혼 생활이 과연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켰는지 생각해 본다. 만일 그렇지 못했다면 왜 그랬을까 하고 이유를 곰곰이 따져 본다. 그는 자신의 신체적 변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울을 피한다. 그는 또한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재평가를 하는 것이다.
레빈슨은 중년기의 남성들이 겪는 내적인 혼란을 이렇게 묘사했다.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있어서 중년기는 자기 자신과의, 그리고 외부 세계와의 요란한 싸움과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시기이다. 그들의 삶의 모든 면이 의문시되며, 그들의 약점과 결점들이 폭로되는 것을 보면서 무서워한다. 그들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판과 정죄로 가득 차 있다. 이제는 전처럼 계속 나아갈 수가 없다. 길을 바꾸어 새 길을 선택할 시간이 필요하다."
중년기 남성의 주요한 생활 영역은 첫째 직장, 둘째 가정, 셋째 영적인 영역이다.

(1) 직장

남성은 자기가 종사하고 있는 분야나 맡고 있는 일에서 자신이 쓸모 없는 존재가 아니라 여전히 쓸모 있으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느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보수, 지위, 책임, 성취와 업적, 인정 등 모든 영역에서 자신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아야 한다.
더욱이 남성은 그의 직업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즉 그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그의 직업이 무엇인지에 의해 남성들은 분류되고 평가된다.
그런데 중년기가 되면 남성들은 직장에서의 자신의 장래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승진, 성공, 창의성 등과 관련하여 자신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이젠 더 이상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가 아니다. "이 일은 그의 능력에는 부치는 일이다"느니, "이 일은 그의 능력으로는 좀 힘들다"느니 하면서 그의 능력의 한계에 대해 주위에서 거론하기 시작한다.
많은 직업에서 중년기의 남성들이 올라갈 수 있는 지위는 제한되어 있다. 설령 올라갈 자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게는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올라갈 능력도 없다. 직업에 대해 아무 만족을 얻지 못할 수도 있고, 인간 관계 및 기타 여러 가지 원인의 갈등으로 그 직업에 대해 권태와 피로를 느낄 수도 있다. 어떻든 실패와 절망감을 맛보게 된다.
이처럼 자신의 한계에 대한 자각이 위기감을 불러 일으킨다.

직업과 관련하여 중년기의 위기를 신호해주는 것들:

(가) 상처입은 자존심
중년기의 남성은 자신에게는 한계가 있으며 그의 잠재력에도 끝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때 그의 자아는 상처를 입게 된다.

(나) 실패감
많은 남성들은 어떤 값을 치르고서라도 자신의 직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피나는 싸움을 한다. 직업과 가정 생활과 개인적 필요 간에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기보다는 직업을 위해 가정과 개인적인 삶을 희생한다. 그 희생의 대가로 중년기에 쓰디쓴 열매를 거두게 된다.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있어서 직업에서의 실패감을 경험하는 시기가 바로 중년기이다. 승진에서의 탈락 또는 지연, 견책, 징계, 해고, 자기보다 후배가 먼저 승진하는 것 등 여러 가지 것들이 실패감을 준다. 또는 과도하게 시간 외 근무를 요구받는다든지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는 과제를 부여받는다든지 하는 것도 실패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다) 경제적 불안
중년기에는 경제적 압박이 더 심해진다. 아이들의 옷값, 학비, 여러 가지 레슨 비용, 그리고 좀 더 큰 집에서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 기타 수많은 요구들이 수입은 일정한 그런 시기에 계속 쏟아져 들어와 중년기의 남성을 당황하게 한다.
젊었을 때는 허리띠를 졸라매며 열심히 살면 나중에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중년기에 이르게 되면, 예기치 않은 의료비, 집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적으로 무리하는 것, 이사, 직장을 잃어버리는 것 등이 경제적 안정을 위협하면서 중년기의 위기에 불을 붙일 수 있다.

(2) 결혼 생활과 가정

남성이 자신의 직업에서의 개인적인 야망들을 이루기 위해 몰두하는 동안 그의 결혼 생활과 가정은 개인적 야망의 그늘 밑에서 시들어 말라가고 있다. 이제 그가 가족들에 대하여 새로운 관심의 눈을 뜨게 되고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자신의 필요와 부족한 점들을 볼 때 그에게는 새로운 고독감이 생긴다.

(가) 성적인 유혹
중년기에는 성적인 유혹이 특별히 강하게 침투한다. 점점 늙어가는 아내는 남편의 눈에는 이전보다 볼품없게 보일 수 있다. 특히 부부 간에 평소 깊은 대화가 빈약했고, 부부 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면 아내는 더욱 매력없이 보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그는 주위의 다른 여성을 쳐다보게 되고, 그의 환상을 충족시켜줄 다른 여성에게로 향하고 싶은 유혹을 받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 이혼
또한 많은 이혼이 중년기에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목표와 새로운 삶을 찾으려는 피나는 노력을 하면서 많은 남성들이 결혼 생활을 포기하는 쪽을 택하기가 쉽다. 아무리 이성과 논리로 설득해도, 심지어 사랑에 호소해도 한 번 이혼하기로 마음먹은 그들의 마음을 돌이켜 계속 결혼 생활을 고수하며 어떤 어려움도 뚫고 나가도록 설득할 수 없다. 이혼이 나쁘다는 것을 몰라서가 아니다. 이혼이 나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결혼 생활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기를 거부하는 데 문제가 있다.

(다) 자녀
중년기의 남성들에게 자녀들은 십대의 사춘기를 맞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요구와 갈등들을 내놓는다.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중년 남성들에게 자녀의 문제는 그의 스트레스를 더욱 심화시킨다.

(라) 부모의 죽음
중년기에는 또한 부모의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그 동안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거나 깊지 않았던 경우 부모의 죽음은 매우 큰 어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
부모의 죽음은 또한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게 해준다. 그 전에는 죽음이 먼 미래의 일로 생각되었으나 부모의 죽음을 통하여 자신의 죽음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3) 신체적 변화

중년기의 많은 남성들이 점차 늙어감에 따라 젊음이라는 것에 집착하여 조금이라도 더 젊어 보이려고 안간힘을 쓴다.

(가) 외모
이전에는 체중 문제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던 사람들도 점점 허리가 불어나는 것을 보면서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허리 둘레의 변화뿐만 아니라 흰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다. 얼굴도 젊은 시절의 살결과 탄력성을 잃어버리기 시작한다. 팔이나 다리의 근육도 예전에는 단단했는데 이제는 물렁물렁하다. 젊음을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것이다.

(나) 체력
남성에게 있어서 체력의 약화는 외모의 변화들보다 훨씬 더 괴로운 것이다. 중년기의 남성은 이전만큼 회복력이 없다. 전에는 신체적으로 조금 무리를 해도 하룻밤만 충분히 쉬면 몸이 다시 원상으로 회복되는 것 같았지만, 이제는 조금만 무리를 하면 금방 피로해지고 심하면 병이 된다.
중년기의 많은 남성들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난 후 아주 피곤하고 지치는 것을 경험한다. 때로는 가정 생활, 부부 생활, 직장 생활, 그리고 영적인 활동들 이 모든 것이 고통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4) 삶의 목표와 실망

사람들은 누구나 크든 작든 삶의 목표들을 가지고 있다. 각 사람은 자기가 세운 목표물에 생각과 마음을 집중한다. 직장에서의 승진이나 부(富)나 정치적 권력 획득이 목표일 수도 있고, 단지 단란한 가정이나 자녀들의 건전한 성장 및 경제적 안정 혹은 자기 집이 목표일 수도 있다.
아무튼 젊었을 때 세운 목표를 성취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중년기 동안 사람들은 자신이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결과 사람들은 혼돈과 의심에 빠진다.
설령 자기가 설정한 목표에 도달했다하더라도 그 성공에 대한 보상이 이제까지 자신이 경주한 노력에 비하여 그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었음을 깨닫고 그들은 모두 환멸을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새로운 목표들을 세워야한다는 압박을 받게 된다.

(5) 중년기 위기의 신호들

(가) 성공에 대한 집착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중년기 남성들의 위기는 대부분 그들의 직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바야흐로 위기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신호 가운데 제일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성공에 대한 집착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자기가 실패하고 있다는 느낌, 나는 이미 정상에 도달했다, 나는 이미 능력의 한계점에 도달했다, 나는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는 생각, 또는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을 달성할 시간적 여유가 얼마 남지 않았으며 거의 바닥이 났다는 느낌, 또는 승진의 기회가 지나가 버렸다는 느낌 등이 그들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자신의 성공에 대하여 초조해지기 시작하며 이전보다 더욱 성공에 집착하면서 전전긍긍하며 허둥대고 때로는 미친 듯이 일에 몰두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이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나) 동기력의 결여
중년기 위기를 가리켜주는 또 하나의 신호는 직장에서의 동기력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이다. 이것은 성공에의 집착과 정반대 반응이다. 그것이 심해지면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다) 침체(우울)
대부분의 중년기 남성과 여성들이 중년기 위기를 맞이하게 되면 침체에 빠진다.

(라) 성적 유혹
대부분의 남성들은 성적 능력을 젊음과 연관시키며, 그들의 젊음이 시들어감에 따라 아울러 성적 능력도 잃을까봐 두려워한다.
직업에 대한 만족의 감소, 그저 그런 결혼 생활 등을 경험하면서 중년기의 남성은 자신이 아직도 젊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욕구를 새로이 느끼게 된다. 이 때 그는 자칫 성적인 유혹에 쉽게 굴복할 수 있다. 포기 내지 절망감과 함께 어떤 남성들은 다른 여성들과 부정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상처 입은 자아를 회복하려고 한다.
많은 경우 이러한 성적 유혹은 남성이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내적 갈등들을 다른 여성에게 털어놓는 것을 그 여성이 귀기울여 들어줄 때 시작된다.

(마) 감정적 변화
중년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가리켜주는 신호의 하나로 감정적 변화를 들 수 있다. 과거에는 화를 잘 내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화를 잘 내고 분노를 터뜨리는 것이다. 또한 열심히 활동하던 사람은 우울해지고 움츠러드는 경우가 있다.

(바) 두려움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는 것 또한 중년기 위기를 가리켜주는 신호일 수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 안정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직장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자녀들이 반항적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등 이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두려움들이 몰려온다. 이러한 두려움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는 자기의 직장에 이전보다 더욱 몰두해 버릴 수도 있다. 만일 그 직장을 잃는다면 그의 나이로는 다른 직장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은퇴와 은퇴 후의 생활 보장 문제를 더욱 의식하게 된다.

5. 중년기 위기에 대한 예방

(1) 중년의 위기에 대한 마음 준비
가장 중요한 것은 중년을 맞는 마음의 준비이다. 이제까지 설명한 중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심리적인 갈등, 육체적인 나약함이나 피곤함, 그로 인한 압박감에서 탈피하고 싶은 외도의 생각, 꼭 외도는 아닐지라도 젊음을 그리워하거나 젊었을 때 사귀었던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이 모든 것들이 극히 정상적이라는 것이다.
때와 시기는 다르겠지만 중년에 있는 분들 대부분이 이러한 마음의 갈등과 동요가 일어날 수 있다. 나만이 그러한 갈등과 고민으로 괴로워하며 시름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표현을 잘 안할 뿐이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의 물결이 극히 정상이라 할지라도 이것들이 도를 지나치거나 간음의 생각으로 바뀌게 되면 그것은 곤란하다.

(2) 남편과 아내가 함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건강한 결혼 생활의 필수 조건은 함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별히 중년의 바쁜 남편들에게서 시간을 내는 것은 극히 힘들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이다. 떨어져 가는 결혼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그리고 식어 가는 사랑을 다시 불붙이기 위해 부부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3) 부부가 서로 개인의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며 격려해준다.
중년이 되었을 때 남편과 아내가 개인적인 성장에서 큰 갭이 생기지 않게 부부가 지적으로, 사회적으로, 영적으로 서로 성장하도록 밀어주고 도와주고 격려해 주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4) 대화를 한다.
대화가 막힘으로 해서 남편과 아내 사이에 거리가 생기고 그 곳에 높은 장벽이 양쪽으로 쌓아 올려지고 있다. 그 막힌 담은 남편으로 하여금 외도하게 하고, 결국 가정을 파괴하게 한다.

(5) 믿음 생활을 한다.
인간의 결심이나 약속은 너무나 연약하여 바람결에 나부끼는 갈대와 같이 수시로 변한다. 수시로 변하는 인간의 약속은 어떠한 장애물 앞에서 쉽게 깨어지고 만다. 그러므로 믿음 없이는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기 어렵다. 믿음 없는 부부 생활은 혼돈된 가운데 상처투성이가 되기 쉬운 것이다. 빛되신 예수님을 생명의 주요 가정의 주로 모시고 모든 것을 주님의 손에 맡길 때, 남편과 아내의 역을 멋지게 감당할 수 있다.

(6) 부부의 첫 사랑을 간직한다.
부부 생활에 행복이 넘치기를 원한다면 부부의 처음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부가 처음 만나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음을 느꼈을 때와 같이 10년, 20년이 지난 후에도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음을 피부로 느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부부는 사랑을 표현하는 일에 인색해서는 안된다.

(7) 부부가 서로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사랑을 느끼려고 노력한다.
부부는 서로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사랑을 느끼려고 노력할 때 그 곳에 행복이 있다.

(8) 남편과 아내의 존재에 대하여 감사한다.
부부가 냉전을 벌이기도 하고 언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남편이 어려울 때 혹은 아내가 어려울 때 고민을 같이 나누고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남편과 아내가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 비록 키가 작고 몸은 뚱뚱해 볼품이 없을지라도 서로의 존재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6. 중년의 상담

(1) 이해하고 수용하는 관계를 맺는다.
상담자와 내담자와의 관계는 중년들이 그들의 좌절을 표현하고 또 천천히 자존감과 중년기를 보낼 수 있는 용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정서적인 원조를 제공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올바른 견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강한 현실적인 생각이 섞인 관용, 인내, 관심, 수용 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비평을 하거나 설교를 하거나 비난하는 태도를 보일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중년의 문제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암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내담자에게 중년의 문제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상기시키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시기를 영구적인 피해없이 넘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중년의 위기가 나중에 더 큰 성취로 이끈다는 것을 발견한다.

(2) 중년기의 구체적인 문제들을 다룬다.
주의해서 듣고 이따금 질문함으로써 중년의 내담자를 괴롭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측정하도록 한다. 그리고 중년의 구체적인 불평 등을 함께 이야기하도록 자극하고 또 내담자로 하여금 현실적인 해결에 이르도록 돕는다. 즉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기꺼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자신의 삶의 목표를 수정하고, 신체적 변화나 죽음의 필연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성장한 자녀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가도록 해주고, 또 자신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들을 토의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3) 가족과 함께 상담한다.
이해하고 지지적이고 관심을 갖고 있는 가족은 중년기에 있는 한 사람을 돕기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기독교 상담자는 가족이 배우자를 돕고, 중년기의 문제를 이해하고, 가정에 원조를 제공하거나 용기를 북돋아주고, 결정에 참여하고, 또한 중년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갖고 있는 권태와 피로와 변화하는 자아 형상, 두려움과 직업적인 좌절과 부부간의 긴장 등을 토의하고 해결하도록 도울 수 있다.

(4) 영적으로 깨어있도록 권한다.
성경은 시간을 들여 한 장 한 장 주의깊게 읽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고 지도해준다. 이러한 위로와 지도가 항상 빨리 오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런 것들이 언제나 감정의 극치로서 경험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규칙적으로 영적인 교제를 나누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성령을 통해 보살펴 주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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