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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대동강물이 풀리고 비가오는 모습
그림 최용우
크레파스로 그림
오늘은 우수입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엊그제 흰눈이 펑펑 내리는 날 입춘에 들어섰는데 어느새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입니다. 우수답게 흐린 날씨가 금방 비를 뿌릴 것 같군요.
시장엔 밭에서 금방 캔 나물들이 바구니에 담겨서 팔리고 있습니다. 나물을 살 때 너무 깨끗하고 큰 것은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것입니다. 눈을 뒤집어쓰고 얼었다 풀렸다를 반복한 진짜 나물은 모양이 볼품없습니다.
입에는 비닐하우스 나물이 부드럽지만, 그 향이나 맛이나 영양가는 모양이 볼품 없는 노지나물입니다. ⓒ최용우 20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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