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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십자가 묵상]
<어둠을 밝히는 십자가>
어두운 밤하늘을 밝게 비추던 십자가 불빛이 꺼지고 있습니다. 그 꺼진 자리에 환락을 부추기는 술집 불빛이, 욕망을 일으키는 모텔 불빛이, 밤낮 소비하라는 편의점 불빛이, 야식집 불빛이, 경찰서 불빛이 대신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십자가 불빛을 싫어합니다. 십자가 불빛 아래서는 죄를 지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핏빛 십자가>
교회의 색깔은 붉은 선혈이 낭자한 핏빛입니다. 핏빛 십자가를 앞세우고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합니다. 교회의 생명과 능력은 핏빛십자가에 있습니다. 아아 그러나 평안과 안락을 추구하는 교회가 핏빛이 무섭다고 내버리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순하고 편한 색깔로 바꾸는 구나! 하나님과 불화하고 사람들과 타협하는 구나!
<전도의 십자가>
어떻게 하면 교회를 꽉 채울 수 있을까요? 온갖 기발한 전도 기법들과 이벤트와 아이디어가 난무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언제나 밀물처럼 몰려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해답은 간단합니다. 기독교의 핵심을 분명하고 정확하고 확실하게 전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핏빛 십자가입니다. 예수 십자가만 전하면 됩니다.
<위대한 십자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경험은 십자가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도, 미국의 그랜드 캐년의 웅장함 앞에 서는 것보다도, 우주선을 타고 달에 착륙하여 지구를 바라보는 것보다도 더 엄청난 감동이 밀려오는 경험입니다. 이런 위대한 경험을 하기 위해 십자가 앞에 서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하나님과 십자가>
십자가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얼굴도 보이지 않고, 음성도 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다면 아직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은 것입니다.
<얼굴의 십자가>
십자가를 경험한 사람은 얼굴이 환합니다. 얼굴에서 빛이 납니다. 웃는 얼굴입니다. 사랑이 가득한 얼굴입니다. 찡그리는 법이 없습니다. 불평하는 법이 없습니다. 얼굴이 평안하고 경계심이 없습니다. 그것이 십자가를 경험하면 나타나는 얼굴의 특징입니다. 나의 얼굴은 십자가를 경험한 얼굴인지 거울을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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