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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父母) 예화 55편 모음
1.부모마음
시골에 혼자 사시는 어머니 집에 갔을 때
오랜만에 온 자식이 머가 이쁘다고 집안 여기저기에 숨겨 놓은 곡식이며
물건들을 막 꺼내놓으시며 다 가져가라고 합니다.
아내의 고향 처가에 갔더니 장모님께서
쌀, 김치, 과일, 떡... 어디 뭐 없나 두리번두리번 막 찾아내셔서
바퀴가 가라앉도록 차에 가득 실어주십니다.
에구... 다들 퍼주느라 제정신이 아니셔... 아깝지도 않나들....
전에는 주는 것 거절하느라 진땀을 빼곤 했는데 지금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먹을께요" 하면서 기쁘게 다 받아옵니다.
자식을 낳아 키워보니 이제야 부모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겠습니다.
"여보! 이 다음에 우리 좋은이와 밝은이 시집가면
당신도 장모님이나 어머님처럼 얘들에게 막 퍼줄거야?"
아내는 망설임도 없이 대답합니다.
"당연하지요."
"아깝지 않겠어?"
"뭐가 아까워요. 내 딸들인데" ⓒ최용우
2.좋은 부모 되기
어느 택시운전 기사님은 아이들을 유치원이고 학원이고 일절 안보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오늘의 교육, 오늘의 부모들이나 오늘의 세상은 오로지 외적 물적 양적 '발달'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그런 세상이 싫어서 아이들을 일절 학원에 안 보냈다고 합니다.
집앞까지 유치원차가 오니까 아이는 차를 타고 유치원으로 갔다가 끝나면 또 차가 실어다 주니 집앞에서 내려 집으로 쏙 들어갑니다. 혼자서는 길을 걸을 줄도 모르고, 혼자서는 운동화 끈도 매지 못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이가 영어 단어를 말하고 숫자를 세고 한글을 줄줄 읽는다고 마치 천재라도 난 것처럼 법석을 떠는 부모들이 그렇게도 가소롭기 그지없다 하십니다.
큰딸아이가 벌써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보내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른 엄마들은 "이제 좋은이는 정말 큰일났다! 이제 좋은이는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지는 바보가 되어 버릴 것이다" 하는 눈으로 보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부모보다 더 확실한 선생님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대로 영락없이 따라 합니다. 말하는 것, 버릇, 생각까지도 부모와 닮은꼴이 되어 갑니다. 그래서 부모가 담배를 피운다든지, 술을 마시고 주정을 한다든지, 반말을 한다 든지, 속이고 거짓말을 하고 불평을 하는 것까지도 아이들은 다 따라서 합니다. 그러므로 집에서 부모들이 모범을 보이지 않는 한 아무리 유치원에서 별 것을 다 배운다 해도 그것은 온전한 교육이 될 수 없습니다.
항상 웃음이 넘치는 가정, 언제나 사랑과 진실과 이해와 격려와 감사가 있는 부모, 기도하고 찬송하고 성경보는 부모, 겸손히 섬기고 나누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자란 아이는 그런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우리 부부는 좋은이를 학원에 보내 셈과 한글과 영어와 무슨 영재교육같은 것을 배우게 하는 대신에 집에서 아름다운 부모의 모습을 보고 더 중요한 것을 배우게 하려고 합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기는 하겠으나 저희 부부는 한번 애를 써 보려고 합니다. ⓒ최용우
3.부모와 자식
부모가 그 자식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첫째 자식이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둘째 돈을 많이 벌어서 안정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셋째 장래에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넷째 부모에게 효도하기를 원합니다.
다섯째 꼭 성공해서 그 성공을 형제와 이웃에게 나누기를 원합니다.
그밖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부모님의 원을 들어드리지
못하고 불순종만 한다면 부모님들이 얼마나 속상하실 까요?
우리가 부모가 되면 자식들에게 이렇게 원할 것입니다.
첫째 자식이 행복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둘째 돈을 많이 벌어서 안정된 삶을 살기를 원할 것입니다.
셋째 장래에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넷째 부모에게 효도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다섯째 꼭 성공해서 그 성공을 형제와 이웃과 나누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밖에도 많은 것을 원하겠지요. 그런데 자식들이 우리의 원을 들어주지 않고 불순종만 한다면 참으로 속상할 것 같습니다. ⓒ최용우
4. 연말연시를 건전하게 보내기 위한 좋은 부모 십계명
1.망년회를 송년모임으로 소박하게 지내자.
2.송년모임은 부부가 함께 참여해 가족 문화를 일궈 가자.
3.먹고 마시는 소비적인 송년모임을 지양하고 강좌나 가족문화활동을 하자.
4.모임을 1차로 끝내고 곧바로 가정으로 돌아가자.
5.양로원이나 고아원 소년소녀가장을 방문해 사랑을 나누자.
6.음주운전은 가정의 파멸임을 명심하자.
7.모임 행사를 가능한한 줄이고 전화나 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자.
8.유흥적인 모임보다는 가정에서 모이고 간소하게 지내자.
9.값비싼 선물을 하기 보다는 정성을 전하자.
10.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가족이 함께 지난해를 반성하며 새해 설계를
하자. - 좋은부모되기운동본부 발표
5.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책을 읽읍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햐 여행을 합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감사하며 삽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웃으면서 삽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사랑으로 삽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기쁨주며 삽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재미있게 삽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예술을 사랑합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가족과 대화합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서로를 아끼며 삽시다.
-월간<세상사람들>..에서 옮겨 적었습니다.
6.부모의 마음
어느 날 한 농부가 두 마리의 힘쎈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말들을 말뚝에 맨 그는 상점에 들어가 볼일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말들이 미친 듯이 날뛰더니 매놓은 줄을 끊고 온통 마을을 휩쓸고 다니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농부가 헐레벌떡 달려와 재빨리 말고삐를 움켜잡았으나 허공에 치솟은 무자비한 말발굽이 그만 농부의 가슴을 짓밟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달려와 농부를 끌어냈지만 그는 이미 죽음을 앞두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사람들이 농부에게 말했습니다.
"어리석게도 도대체 저까짓 마차 하나 때문에 이지경이 되다니..."
농부는 숨을 몰아 쉬며 마지막 말을 하고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마차 안을 보십시오! 마차...안..을... "
사람들은 마차 속의 볕집 사이에서 어린 사내아기 하나가 곤히 잠들어 있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농부의 희생은 결코 어리석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7.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교회에 다닐 수가 없습니다.
저도 교회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있고, 제 친구들 중에도 교회에 다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저희 부모님들이 반대를 하셔요. 조상 대대로 불교를 믿어왔는데 한 집안에 신(神)이 둘이면 화를 당한 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마음은 있으나 가정의 불화까지 초래하면서 교회에 나가기엔 현실적으로 무리입니다.
▷그렇군요. 우리나라의 나이 드신 어른들은 대체로 종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일년에 한 번 4월 초파일에 절에 가는걸 가지고도 자신의 종교는 `불교'라 생각해 버리시지요. 한 집안에 신이 둘이면 화를 당한다는 말씀 역시 진짜로 그러하기보다는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관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교회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니 `성경읽기'를 권합니다. 성경말씀을 읽다보면 말씀의 뜻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성경의 맛을 알게 되면 세상에 이보다 더 꿀맛같은 재미가 없음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누구나 자기에게 유익 된 것을 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읽기의 매력은 성경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유익하게 합니다. 성경을 읽고 그 말씀대로 살겠다고 노력하면 이 세상에 두려울 것 이 없고 불가능도 없고 엄청난 삶의 의욕과 엄청난 생명력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성경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해 줍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도 부모님을 향하여 자신 있게 신앙의 삶을 설득하고 싶어지실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이 올바른 길을 찾았다는데 그것을 반대할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찾은 행복 안으로 부모님들을 모셔들이는 일은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이구요. 우선은 성경을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8.자녀가 두려워하는 부모
아이들이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르면서 버릇없이 행동할 때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버릇을 고친다면서 폭언을 일삼게 됩니다. 이 경우 그 아이의 잘못을 고치기보다는 오히려 부모를 두려워하는 비뚤어진 아이로 만들 가능성이 생겨나게 되지요.
부모의 언어폭력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 아이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자기 자신을 무기력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면서 자신감을 잃어가게 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부모가 화를 내고 고함을 쳐도 전혀 위축되지 않은 채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거나 부모를 노려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에 화가 난 부모는 매질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아이를 고치려들겠지요?
그렇지만 이 경우도 아이의 버릇을 고치기는커녕 부모만 자기 성질에 못 이겨 거친 폭력과 폭언만을 퍼붓게 됩니다. 그래서 더 이상 부모에게 대들지 못하게 된 아이는 분노를 엉뚱한 데서 발산시키겠지요. 그래서 애꿎은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놀려대는 못된 행동을 일삼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학교에서나 동네에서 점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되면서 더욱 비뚤어진 성격만을 키우게 됩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얻게 되는 결론은 문제 아이의 뒤에는 항상 문제 부모가 있다는 평범한 사실입니다. 부모가 삶 속에서 말씀을 따라 사는 모범을 보일 때 웬만해서는 불량한 자녀가 나오질 않습니다.
좀 더 직설적인 표현을 빌린다면 잘못된 아이들의 행동은 부모가 범한 잘못된 삶의 결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성경은 부모가 집에 앉았을 때나 누워 있을 때나 또는 길을 걸을 때나 언제든지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것을 명하십니다. 그러면서 채찍을 들 경우에라도 꼭 말씀에 근거해서 사랑으로 해야 됨을 일깨워주지요.
따라서 말씀과 채찍으로 자녀에게 나아가는 부모는 자녀가 두려워하는 부모가 아닌 존경받는 부모로 아이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게 될 것입니다.
9.존경받는 부모가 되는 길
영국의 교육심리학자 허츠의 조사 결과입니다.
존경 받는 부모가 되는 길은
첫번째, 자녀 앞에서 싸우지 않는 부모
두번째, 자녀들에게 거짓말 하지 않는 부모
세번째, 자녀의 질문에 올바로 대답하는 부모
네번째, 자녀를 편애하지 않는 부모
다섯번째, 자녀 앞에서 행복하게 보이는 부모
여섯번째, 자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는 부모
일곱번째, 자녀들의 친구까지 사랑하는 부모
여덟번째, 자녀를 타인 앞에서 존중해 주는 부모
아홉번째, 칭찬을아끼지않으며정확하게 책망하는 부모
열 번째, 일관성 있는 말과 행동을 보여주는 부모
열 한번째, 자녀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된 것을 아는 부모“ 입니다.
저는 여기에 한 가지만 더 붙이고 싶습니다.
자녀들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부모<연>
10. 자녀에 대한 부모의 소망
모든 부모들은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나서 좋은 배우자를 만나 좋은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녀를 위한 부모의 역할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그것은 첫째, 자녀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즉, 자녀들이 자신의 힘과 노력에 앞서 삶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부모는 구체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말씀을 읽고 가르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아이들이 말씀을 통해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알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을 진실 되게 사랑하면서 그 말씀에 순종하게 되겠지요.
두 번째로 부모는 아이들이 이처럼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변화 받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훈련시켜야 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성공하고 좋은 가정을 이루는데 이 사랑의 성품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지요.
마지막 세 번째는 자녀들이 세상에서 유익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유익한 삶이란 변화 받은 자녀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재능과 능력을 발휘해서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일생을 바쳐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녀들에게도 축복이 되는 하나님과의 동역자의 삶이기 때문이지요. 이를 위해서는 부모 자신이 은사를 따라 살아가는 삶의 모범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의 은사와 재능을 발견하도록 도와야겠지요.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자녀들이 인생의 가치와 목표를 발견하게 되면 공부해야할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의 간섭 없이도 스스로 공부하면서 좋은 열매를 맺게 되겠지요. 이처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사랑의 성품, 그리고 유익한 삶이야말로 자녀가 항상 지니고 살아가야 할 변함없는 부모의 소망이 되어야합니다.
11.자녀에 대한 부모의 가치관
성경은 사무엘상에 있는 말씀을 통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사람에게는 외모이지만 하나님께는 사람의 마음의 중심임을 가르쳐줍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사람의 정직함과 온유함, 용기와 인내심과 같은 내면보다는 겉보기에 그럴듯해 보이는 젊은이에게 더 큰 신뢰와 호감을 보여줍니다.
이 같은 잘못된 가치관을 형성하는 그 중심에 우리 부모들이 서 있습니다. 부모 역시도 아름다움과 지적능력을 숭상하는 제도 속에서 교육받아 왔기 때문에 자연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똑똑하고 잘생긴 자녀상을 마음속에 품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부모 자신의 열등감이 이 환상위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아이들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정당한 것인지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녀가 너무 평범해서 실망한 적은 없었는지? 아니면 아이가 너무나 매력이 없어서 거부감은 느끼지 않았는지? 아이가 당신의 자유를 빼앗아간다거나 아이 때문에 당신의 인생이 낭비되고 있다고 생각된 적은 없느냐는 것 등이지요. 이 같은 예에서 보듯이 자녀들은 자신이 부모로부터 사랑과 존중을 받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비로소 자신의 가치를 귀중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사랑한다고는 하면서도 아이를 자랑스러워하거나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때 아이들은 내면속에서 큰 혼란을 경험하게 되겠지요. 그래선지 아이들이 집을 방문한 손님과 이야기할 때 옆에 있는 부모는 긴장을 합니다. 실수를 하지 않을까 해서지요.
또 누가 아이에게 질문을 하면 부모가 중간에 가로채서 대답하면서 아이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스스로 차단해 버립니다. 이때 아이는 부모로부터의 존중은커녕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하겠지요.
따라서 부모는 자녀에게 사랑과 존중을 같이 심어 주어야합니다. 이 확신이 없는 자녀에게 세상이란 참으로 냉혹하고 외로운 곳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자녀를 사랑하며 자랑스러워하십시오. 그들은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12. 부모들의 말과 자식의 장래
"아휴, 왜 태어났니? 왜 태어났어!"
"전생에 무슨 웬수였길래 태어나서 에미를
이렇게 괴롭히니?"
"넌 내가 주어온 애야, 알겠니?"
자녀의 존재를 부인하는 말의 해악은 크다.
예민한 아이의 경우 부모로부터 그런 말을 듣게되면 자살 충동까지를 받는다.
자녀 때문에 화가 날수 있다. 속터질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닐 수 있다. 그렇더라도 자녀의 존재를 부인하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로서 자녀에게 할 말은
"네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너는 여전히
나의 사랑하는 자녀다" 이 한 마디뿐이다.
- 유동준의《자녀의 성공은 부모의 말에 달려 있다》중에서 -
*부모라해서 자식에게 막말을 해대는 것은 금물입니다. 그렇다고 자식에 대한 훈육까지 포기해선 절대 안됩니다. 눈물이 쏙 나도록 호되게 꾸중하고, 때로는 매도 들어야 합니다. 작은 잘못일수록 엄격하게, 큰 잘못일수록 관대하게 훈육해야 합니다. 부모의 매와 꾸중에도 불구하고, 이내 얼굴을 펴고 부모의 품안에 파고들며 잘못과 사랑을 구하는 자식이 효자입니다.
13. 부모의 관심끌기
자녀들이 가정 안에서 서로 싸우는 것을 보면서도 그 싸움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부모가 간과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들끼리 피투성이가 된 채 싸우더라도 그 싸움을 피하려하지 않습니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어느 날 서로 치열하게 싸우던 형제 중 하나가 아버지를 향해 소리를 질러댑니다. “아빠! 우리들 더 다치기 전에 좀 말려주세요!” 네, 어떤 생각이 드시는 지요? 사실 이 싸움은 아이들이 원했던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자기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좋은 방향을 제시해 주길 원했던 것이었지요.
이 같은 아이들의 심리를 알게 되면 아이들의 싸움을 그치게 한다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어떤 엄마가 싸우는 두 아이를 불러 앉혔습니다. 늘 하던 대로 야단을 치는 대신 아이들을 각자 자기 방으로 들여보낸 후 한 30분 동안 조용히 쉬게 합니다. 물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음악이나 컴퓨터 등 모든 것을 하지 못하게 했지요. 아니면 그 30분 동안 누나는 빨래를 널게 하고 동생은 마루 청소를 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싸우느라 지쳐있으면 잠시 동안 낮잠을 자게해도 좋겠지요. 이 세 가지 방법 중 한 가지를 시행한 다음 조용한 가운데 아이들과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겁니다.
이처럼 부모가 애정을 갖고 자신들을 지혜롭게 조정해 주려는 그 관심어린 태도에 아이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십시오. 그래서 상처 없이 자라 건강한 성품을 소유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겁니다.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자녀에게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는 것이지요.
14. 약속을 지키는 부모
어느 엄마와 아이의 대화인데요. “엄마, 우리도 수영장에 가요.” 이 아이는 겨울인데도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엄마가 지금은 바쁘니까 다섯 밤만 자고 가자.” 드디어 다섯 밤이 지나고 약속한 날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수영장에 갈 준비를 하느라 얼굴에 흥분한 모습까지 보입니다. 그런데 며칠 동안 비가 와서 빨래가 밀린 엄마가 “얘, 오늘은 엄마가 빨래를 해야 하니까 수영장엔 이번 토요일에 가자.” 고개를 푹 숙인 아이의 얼굴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어떻습니까?
당신은 아이와의 약속을 꼭 지키는 부모이신지요? 아니면 편의에 따라 이 엄마처럼 약속을 쉽게 변경하시는 편이신지요? 부모가 아이와의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그 아이를 신실하게 키울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약속이란 얼마든지 깨뜨려도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그것이 일생을 통해 잘못된 습관과 인격으로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자녀들도 부모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이 작은 불신이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안겨주면서 부모에 대한 분노와 반항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너 다음번에 한 번 더 이런 일을 하면 가만두지 않는다.” 종종 부모는 아이의 잘못에 대해 이렇게 말해놓고도 또다시 반복되는 잘못을 눈감아 버릴 때가 많지요. 이것은 부모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면서 아이들의 신뢰를 잃게 하는 부모의 습관적인 약점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실수가 습관이 된 부모는 아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칠 수 없다는 점에서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아이들도 부모와의 약속을 지키도록 가르쳐야겠지요.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하나님과의 약속도 지키게 되고 결국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된다는 이 진리를 아이들의 마음속에 꼭 새겨 넣을 책임이 우리 부모에게 있습니다. 오늘도 약속을 지키는 부모로 꼭 승리하십시오. 샬롬!
15. 부모의 교육
존 웨슬리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세 가지 질문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첫째, 너에게 준 시간을 어떻게 관리했느냐?
둘째, 너에게 준 재산을 어떻게 관리했느냐?
셋째, 너에게 맡긴 자녀를 어떻게 양육했느냐?
유대인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곳에 직접 계실 수 없어서 어머니를 보냈습니다. 어머니가 계신 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어머니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요, 어머니의 손이 가는 곳에 하나님의 손이 가는 것이며, 어머니가 일하는 곳에 하나님이 일하고 계십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정교육이 잘 된 나라는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쉐마’가 가정교육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데, 그들은 누워 잘 때든지, 일어날 때든지, 걸어갈 때든지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정교육이 잘 되었기 때문에 그 가정을 통해서 유태 민족과 히브리 종교가 오늘날까지 유지되어 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교육은 부모의 교육으로, 최초의 교사는 바로 부모입니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상급(시 127:3)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마음으로 자녀를 양육함으로 아름답고 기쁘고 행복한 가정을 건설합시다.「행복한 비타민」/ 김정일
16. 부모님 사랑 하나님 사랑
최근 중남미 선교집회를 끝낸 후 미국 동부에서 아들을 만나고 귀국한 어느 목사님의 고백입니다.
맏아들이 그 힘든 신학박사 학위 과정에 전념하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 떠나기 직전 뉴욕 존 F 케네디공항에서 갖고 있던 미화를 몽땅 건넸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게이트로 들어가려니 이번엔 애도 안 낳고 남편 뒷바라지하는 며느리가 눈에 밟혀,사모님 핸드백 속에 들어있는 돈을 톡톡 털어 손에게 쥐어주었답니다.
사단은 중간기착지인 앵커리지에서 발생했답니다. 공항 라운지에서 재이륙을 기다리고 있는데 솔솔 풍겨오는 구수한 가락국수 냄새.
주머니를 샅샅이 뒤져봤지만,코인 한닢 나오질 않고,가락국수 냄새는 점점 코를 자극하고…. 사모님한테 단돈 20달러짜리 한 장이라도 있는지 찾아보라고 닦달했지만 있을 리 만무하죠.
부모님의 사랑은 이처럼 눈물겹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또 어떤가요. /김상길 목사
17. 부모의 기도
은퇴한 선교사 부부가 사랑하는 아들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는다. “아버님 어머님,제가 이번에 잡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또 가능하면 돈을 좀 많이 보내주세요.” 선교사 부부는 아들에게 돈을 보내줄 만큼 넉넉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아들을 믿고 틈틈이 저축해둔 600달러를 선뜻 보내주었다. 그리고 그날부터 사랑하는 아들의 사업을 위해 기도를 투자했다. 아들은 부모님의 600달러가 다른 사람의 600만달러보다 귀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자신을 믿어준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결국 아들의 회사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사람의 이름은 헨리 루스(Henry Luce). 세계 정상의 잡지인 타임(TIME)지의 창업자다. 부모의 기도는 자녀들의 삶에 자양분이 된다. 기도하는 부모를 둔 자녀들은 삶의 응원단장을 모시고 사는 것과 같다. 하나님은 자녀를 위한 부모의 기도만은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신다.
/임한창기자 hclim@kmib.co.kr
18.자녀의 전설이 되는 부모
난폭한 술주정뱅이 늙은 아버지와 매우 모성애가 깊은 어머니 밑에서 자란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아버지로부터는 매를,어머니로부터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소년이 당한 포악한 매질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남편의 매질에 시달리면서도 아들을 감싼 어머니의 사랑 또한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난폭함은 소년에게 강한 증오심과 살인충동을 심어줬고 어머니의 인내와 보살핌은 그에게 강인한 극기심과 사랑을 심어줬습니다. 그래서 성장한 그는 고기도 먹지 않고 커피나 술도 마시지 않는 좀 별난 사람이 되어 있었고 끝내는 그 증오와 사랑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발작하는 바람에 온 유럽을 피로 물들인 전쟁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심리학자 에릭슨이 히틀러의 정신을 분석하여 쓴 ‘히틀러 어린 시절의 전설’입니다. 부모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좋은 전설이 되어야 합니다. /임종수 목사(큰나무교회)
19.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장수한다.
한 소년이 바다를 정복할 꿈을 그리면서 성장했다.그 소년은 일평생 뱃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어느 날 그 소년은 큰 선박회사에 취직해서 먼 나라로 항해를 떠날 준비를 갖추었다.그는 배에 자신의 짐을 모두 실은 후,어머니께 작별의 인사를 드렸다.그때 어머니는 슬픈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아들을 향해 “너를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 괴롭다”라고 말했다.
평소에 효심이 지극했던 그 소년은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 슬픔의 이야기를 듣고는 바다를 정복하기 위한 항해를 포기했다.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하면서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복을 받는다”며 성경 말씀을 들려주었다.하나님의 말씀대로 “너도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어머니는 그날부터 효자 아들을 위해 매일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그 소년은 위대한 지도자로 성장했다.이 사람이 바로 미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턴이다.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장수하며 결코 망하지 않는다.부모로부터 기도지원을 받는 자녀는 반드시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 20:12) /고수철 목사(흑석제일감리교회)
20.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것
이 사람은 매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아버지의 가출로 가세는 급속히 기울었고 어머니의 탄식과 저주를 들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부모는 소년을 남겨둔 채 자살함으로써 비극적인 삶을 마감했다.소년은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만이 생존한다는 잘못된 가치관을 갖고 과속인생을 살았다.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유능한 아내를 만나 사회의 저명인사로 부각됐다.그리고 정치에 뛰어들어 특유의 철권을 휘두르기 시작했다.전쟁을 주도하고 무자비한 인종청소를 자행했다.권력을 잡자 마음속에 잠재해 있던 분노와 증오의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발칸의 도살자’로 불린 그는 13년의 독재를 마치고 최근 비참하게 물러났다. 이 사람은 밀로셰비치.유고 독재자의 이름이다.어린 시절의 분노와 원한이 피를 부르는 난폭한 인간을 만들었다.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교육은 사랑을 가르치는 것이다.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21. 부모님께 웃음을
어버이에게
좋은 것을 드리려고 생각하며,
하다못해 드릴 일이 없으면
하루에 두 세번
웃는 얼굴로 대하라. - 니치렌 대성인 <어서> 중에서-
* 좀처럼 웃을 일이 없습니다, 아니 잊어버렸습니다.
세상보다 마음이 서둘러 삭막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힘겨운 세상에 자신을 보내준 부모님껜 더욱 인색해지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은 건 웃음뿐이 아닙니다. 부모님께 웃을 때, 그 속엔 거친 세상을 헤쳐 갈 용기와 힘도 함께 따라온다는 사실입니다.
그 밝은 웃음속엔 희망이라는 멋진 선물이 담겨있습니다.
이젠 웃어야 합니다. 웃을 수 있습니다.
22. 부모의 기도
미국의 신문 컬럼니스트인 알비게일은 '부모의 기도'라는 기도문을 발표한 일이 있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부모들이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자세로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관한 실제적인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그 기도문을 보면, "오, 하나님! 저를 훌륭한 부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자녀를 이해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그들이 말하는 것을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게 하여 주시며 그들의 모든 질문에 대하여 부드럽게 대답할 수 있는 인자한 부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나로 하여금 그들의 생각을 가로막거나 꾸짖지 말게 하여 주시고 그들이 어리석은 짓을 하거나 혹 실수하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비웃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제 자신의 만족이나 부모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하여 그들을 나무라지도 말게 하시고, 매 순간마다 나의 말과 나의 행동을 통하여 정직한 것이 옳다는 것을 나타내게 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정직한 삶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주님! 제가 지분이 언짢을 때에는 나의 입술을 지켜 노하지 말게 하여 주시고 그들이 어린이라는 것과 그들이 어른같이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그들이 어떤 일을 만났을 때에는 그들 스스로가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회를 허락할 수 있도록 저에게 참을성을 주시고 그들 스스로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도록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나를 사랑하는 주님! 다시 한번 간절히 비옵기는 나로 하여금 정직하고 바르며 친절한 부모가 되게 하시고 자녀들로 하여금 신임받고 존경받으며, 본이 되는 부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하는 내용으로 훌륭한 자녀를 원하는 부모는 먼저 훌륭한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을 알게 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어린이 교육가인 '어빙'이란 사람은 말하기를, "자녀들로 하여금 나의 집이야말로 가장 따뜻한 보금자리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부모는 훌륭하지만 그렇게 못한 이유는 부모에게 결함이 있는 증거라."고 말하였던 것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6-17)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23. 부모
병사가 전쟁터에서 죽을 때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부르며 죽는다고 한다. 이제라도 우리는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 항상 아이들의 가슴에 남아서 그립고 보고 싶은 어머니와 아버지로 인생이 힘들고 고달플 때마다 엄마와 아빠를 생각하며 힘을 얻고 꿋꿋하게 가야할 길을 갈 수 있는 그런 정신적 지주로 남고 싶다. 세상에 부모처럼 고귀하고 중요한 직책은 없다. 그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직접 부여한 직책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하나님은 언제가는, 반드시 우리에게 "내가 맡긴 직책을 잘 감당하였느냐?"고 물을 것이다. 그때 우리는 떳떳이 말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24. 부모
며칠전 어느 모임에 갔었는데 거기서 대조적인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한 분은 칠순이 다 된 할머니로 젊어서 남편을 잃고 두 딸과 아들 하나를 위해 평생을 살았다고 했다. 주위에서 중매도 많이 들어오곤 했지만 어렵고 고달파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녀를 보고 살았노라 했다. 지금 자녀들이 모두 자리 잡고 잘사는데 당신을 무시하고 박대한다면서 섭섭한 이야기를 끝없이 쏟아놓았다. 할머니의 넋두리로만 듣기에는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그 뒤에 또 한 사람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 분은 아들 하나 딸 하나가 있는데 아들이 지금 10년째 한번도 빠짐없이 매달 100만원씩 부모의 생활비를 보내오고 있으며 딸은 이번에 대학을 들어가는데 자녀들이 모두 부모에게 효도하며 삶이 반듯하단다. 또 하나님께 헌신하며 살려고 한다면서 자신이 봐도 요즘 우리 아들 딸같은 애들이 없다고 자랑을 했다. 그러면서 그 자녀들 모두 매로 키웠는데 딸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때리고 나서 같이 붙잡고 울었노라고 하면서 “성경에 사랑하는 자녀에게 채찍을 아끼지 말랬다고 오늘 그들이 반듯하게 된 것은 사랑의 매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왜? 평생을 헌신하며 자녀를 키웠는데 자녀들이 박대할까? 왜? 매로 키웠는데도 효도하며 반듯하게 컸을까? 아무리 자녀를 위해 헌신한다 해도 그 자녀를 반듯하게 살 수 있도록 삶의 가치관을 가르치지 않으면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가 된다. 반대로 매를 들어도 사랑의 매는 자녀를 반듯하게 만든다.
성경은 사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했다. 자녀를 폭력과 억압으로 다스릴 때 큰 문제가 되지만 사랑이 있는 매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 현 시대의 부모가 자녀교육에 있어 깊이 생각해야 할 이야기가 아닐까? 가족 친지를 만나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박 필 교수(행복을만드는 사람들 대표)
25.어머니를 산 사람
어느 날 신문에 나이 드신 어머니를 판다는 광고가 실렸다. 그 날 저녁 한 부부가 광고에 적힌 주소를 보고 그 집을 찾아갔는데, 집은 상상이외로 웅장했다. 벨을 누르자 한 노파가 그들을 맞았다. 남편이 노파에게 물었다.
"어느 분을 파시는 거죠?"
"바로 나라오. 그런데 남들은 있는 부모도 안 모시려고 하는 세상에 당신들은 무슨 생각으로 늙은 어머니를 사려고 하오?"
"저와 제 아내 모두 어려서 부모를 잃었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부모님을 모시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부러워했지요. 그리고 마침 신문에 광고가 났기에 찾아왔습니다."
머리를 긁적이는 남편의 말에 노파는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뜻이 맞으니 이것으로 거래가 성사되었군. 그럼 이제 부터 어머니로서 말을 놓겠다. 아무래도 너희 가족이 이 집으로 와서 함께 사는 것이 좋겠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너희 부부의 차림새를 보니 넉넉한 것 같지 않은데, 어떻게 나를 모시고 살겠느냐? 그러니 너희가 이 집에서 함꼐 살자꾸나."
"그럼 왜 스스로 돈을 받고 팔겠다고 광고를 하신 겁니까?"
"만일 내가 양자를 구한다고 해보아라. 아마도 사람들이 구름 떼처럼 몰려들겠지. 하지만 모두 돈을 보고서 오는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없는 살림에도 나를 사러왔으니 진정 내 아들딸이 될 자격이 있다. 지금부터 이 집과 재산은 너희 것, 아니 우리 것이다. 나는 너희 가족과 한 식구가 되어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구나."
연로하신 부모님들을 짐스러워 하는 오늘의 세대를 향한 좋은 교훈의 메세지다. 성경에서는 분명히 이렇게 약속하고 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2~3)
26. 부모의 행복과 자녀
어릴 때 귀엽고 사랑스럽던 자녀가 성장해서 부모의 걱정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 속담에 "자식이 어릴 때는 그 재롱으로 부모의 두통을 없애주고, 자라서 성인이 되면 부모에게 근심 걱정을 끼쳐 오히려 두통거리를 만들어 준다" 는 말이 있습니다. 또 프랑스 속담에 "자녀가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러나 자녀가 없는 사람도 불행하지 않다" 는 말이 있습니다.
27. 부모는 거울
부모가 비평을 잘하면 자녀들은 부정적인 성격을 닮게 된다. 악의와 오기에 찬 부모의 모습을 자주 보며 자란 자녀는 난폭한 성품을 배운다. 그러나 자주 격려를 받으며 성장하는 자녀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칭찬을 받으며 자란 자녀는 감사할 줄 아는 성품을 배운다. 자녀는 부모가 하는 대로 닮게 마련이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좋은 본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가정을 포근하고 따뜻한 사랑의 보금자리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 항상 의지하고 싶은 따뜻한 곳이 곧 가정이다.
28. 부모의 상처, 아이의 상처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는 어디서 생겼을까? 옆집 친구? 선생님? 형제? 아니다. 부모에게 있다. 아이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상처를 입게 된다. 부모가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면 그것은 무의식중에 아이의 상처가 되어 버린다. '상처 입은 아이'란 상처받은 부모 아래에서 성장한 아이를 말한다.
- 요시모토 다카아키의《내 안의 행복》중에서 -
* 부모의 상처가 곧 아이의 상처. 참으로 공감되는 무섭고도 엄중한 말입니다. 부모의 모습에 아이의 모습이 있습니다. 부모가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 속에 아이의 미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29.네 부모를 공경하라
제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스위스의 렌취니크 박사는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정치가들을 분석해 보았는데 그들 상당수가 고아였다고 합니다. 고아는 고아라는 무시를 당할 때마다 자신을 무시한 사람들과 자기를 버린 부모를 향해 무엇인가 보여주어야 한다는 강한 권력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연구결과를 분하여 ‘고아가 세계를 지배한다’라는 책을 썼습니다.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고?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십계명 중 제5계명을 가장 지키기 힘들어 할 것입니다. 조선 500년을 관통하며 유유히 내려온 ‘유교적 전통’이 급속한 산업화 시대를 겪으면서 어떻게 손을 쓸 수없이 무너졌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들은 시골에서 도시로 유입되어 하층구조를 이루며 생존하기에도 바빠 자녀들을 거의 방치했습니다.
그 결과 ‘세대차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급변한 세상에서 아직도 유교적 사고를 하는 부모와, 텔레비전의 영향으로 미국식 급진적 사고를 하는 자녀들 사이에 긴장과 갈등관계가 유지되다가 ‘서태지와 아이들’이후부터는 주도권이 자녀 세대로 넘어가버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들과 자녀들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깊은 갈등의 골짜기가 생겼습니다.
오늘날 4-50대 중년세대들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그들이 해준 게 뭔데?” 오늘날 부모와 자녀들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영화가 ‘국제시장’입니다. 부모세대도 나름대로 ‘해준 것’이 많다고 항변하는 영화입니다.
이 시대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를 용서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 시대에 다시 십계명을 만든다면 제 5계명은 ‘네 부모를 용서하라 그리하면 네 자녀들도 너를 용서할 것이다.’ⓒ최용우
30. 부모로서 자신을 돌아보자
야곱은 남자답지 못한 자기에 대한 아버지의 차별 때문에 큰 상처를 받은 인물이다. 여성적인 면을 많이 갖고 태어난 야곱은 털이 많고 사냥을 좋아하는 형 에서가 부러웠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남자다운 형을 자신보다 좋아했기 때문이다. 노골적으로 형을 편애하는 아버지에게 어린 야곱은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야곱이 에서의 장자권에 집착했던 이유도 내면에 은밀히 자리잡고 있던 상처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형의 장자권을 빼앗으려는 야곱의 비열한 시도는 결국 에서와 아버지의 노여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집을 떠나야 했던 일도 야곱에게 매우 큰 상처가 됐을 것이다. 이런 일들 때문에 야곱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편애가 가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절대 자식들을 편애하지 않으리라고 다짐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자녀들에 대한 야곱의 모습이다. 그는 마치 판에 박은 듯 자기 아버지의 전철을 밟는다. 아들 중에서 유난히 요셉을 편애해 살인 음모와 인신매매로 연결되는 끔찍한 결과를 빚는다. 자식들에 대한 편애가 치명적임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경험했던 야곱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게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증오적 동일시’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미워하면서 닮아간다는 것이다.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이 알코올 중독자가 될 확률은 그렇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아이보다 훨씬 높다. 또한 매 맞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나중에 자기 아내를 구타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이같은 현상들은 ‘증오적 동일시’라는 용어로 설명된다. 무서운 결과이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큰 아픔이 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치유되지 못한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쓴물이 돼 자녀교육에 스며든다. 가정의 달 5월이다. 부모인 우리 자신을 뒤돌아보자. 윗대에서 받은 상처들이 자녀들에게 전수되고 있지 않은가? 깊이 회개하면서 우리의 아픈 상처와 나쁜 습관이 자녀에게 전수되지 않도록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자. /이찬수 목사 (분당우리교회)
31.멋진 부모가 되는 10가지 지혜
1. 늘 긍정적인 말로 자녀를 격려하고 용기를 주십시오.
2. 부모의 목표만을 강요하지 말고 자녀의 꿈을 존중하십시오.
3. 그리스도를 닮는 생활의 본을 자녀에게 보이십시오.
4. 자녀들을 무시하지 말고 인격적인 한 사람으로 여기십시오.
5. 일시적인 감정으로 자녀에게 매를 들지 마십시오.
6. 자녀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지 마십시오.
7. 자녀의 요구를 무조건 거절하기보다 선별하여 판단할 줄 아는 식견을 가지십시오.
8. 부모도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자녀 앞이라도 사과하십시오.
9. 자녀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자존심이 상할만한 언행을 삼가하십시오.
10. 자녀들과 함께 하며 그들의 문제와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가 되십시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
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32. 부모의 십계명
1) 자녀를 소유물로 과신하지 마십시오.
자녀는 조물주로부터 위탁받은 선물임을 알고 양육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바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조물주의 편에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2) 보상 심리에서 차원을 높이세요.
흔히 자녀들에게 부모의 못다 이룬 희망 사항을 무리하게 요구하여 자녀의 희망과 전혀 달리 갈등을 일으킵니다.
3) 달란트를 인정하며 개발해 주십시오.
자녀의 숨은 달란트를 찾아 먼저 인정해 주며 그것이 5달란트이든 1달란트이든 자녀에게 알맞게 활용되도록 부모로서 적당한 관심과 개발을 하십시오.
4) 항상 희망을 주십시오.
자녀는 이러므로 쉽게 좌절하기 때문에 비젼을 제시하며 절망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 기울여야 합니다. 결코 실망의 말을 하지 마세요.
5) 가정 예배를 드리십시오.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리면 부권, 모권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며 자녀로부터 인정을 받습니다. (성경이 말하기를)-즉 권위와 질서를 말씀이 잡아 줍니다.
6) 절대 비교하여 낙심케 마십시오.
이웃집 자녀나 친척집 자녀와 비교하지 마세요.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형과 아우를 비교하면 가정에 큰 마이너스가 되므로 개성을 믿으세요.
7) 현대적 안목으로 보십시오.
혹자는 부모의 학창시절을 회상하여 그 틀에 맞추려 하여 현실을 무시함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현대 감각에 맞게 현실적으로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8) 효도를 강요하지 마십시오.
어버이날 꽃 한 송이로 만족하듯 마음에 약간의 욕망도 비워야 홀가분하게 살 수 있습니다. 자녀 모두 출가 외인임을 알고 하늘에 소망을 둠이 마음 편합니다.
9) 포근한 가정으로 자녀를 맞으세요.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부모가 없으면 소외감과 배신감을 느낍니다. 가출의 심리가 여기서 비롯됩니다. 사랑의 보금자리로 자녀를 기다립시다.
10) 하나님께 맡기고 매일 기도하십시오.
자녀를 위한 어떤 방법으로도 기도를 능가할 수 없습니다. 기도의 날개를 넓게 펴서 자녀를 전능자 하나님께 맡기고 쉐마 교육을 실천하십시오.
33.좋은 부모가 되려면 자신부터 파악하라
<나도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를 펴낸 성균관대 이영석 교수를 통해 대다수 부모가 지니기 쉬운 대표적인 콤플렉스에 대해 알아본다.
* 일류 콤플렉스 : 자녀를 일류 유치원과 중.고교, 대학, 직장에 보내고 싶은 일류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 체면 콤플렉스 : '-인 체'를 중시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를 지배한다. 자녀가 공부를 잘하면 목에 힘주고 공부를 못하면 기가 죽는다. 이 모두가 체면치레에서 기인한다.
* 보상 콤플렉스 : 자신이 달성하지 못한 꿈을 자녀로 하여금 이뤄보고자 애쓴다.
* 완벽 콤플렉스 : 야단치고 혼내면 좋은 엄마 아빠가 아니란 잘못된 생각과 좋은 부모가 돼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참는 부모가 많다.
요즈음 가정이 병들고 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간의 불신이 증대되어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가정이 많이 있다. 우리는 이런 가정 속에서 자존감을 상실한 부모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부모들이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은 곧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들이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자신들의 자존감을 되찾을 때 우리의 가정은 회복될 것이다.
34.부모의 기도
영국의 크리스토퍼 목사는 큰 고민이 있었다. 자신의 아들이 방탕한 삶에 빠져들어 헤어날 줄을 몰랐다. 그 어떤 충고와 사랑도 아들의 삶을 되돌려놓을 수가 없었다. 크리스토퍼 목사는 오랜 기도 끝에 한 가지 묘안을 짜냈다. 아들이 살고있는 마을의 뒷산에 올라가 밤마다 피리로 찬송을 연주했다. 그것도 아들이 교회학교 시절에 가장 즐겨부르던 찬송이었다. 고요한 밤의 적막을 깨고 들려오는 찬송은 아들의 마음을 완전히 녹이고 말았다. 아들은 찬송을 듣고 회심해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부모의 기도와 지혜가 한 영혼을 구한 것이다. 신앙도 감동이다. 기도해서 하나님께 얻은 것은 다 유익하다. 그러나 기도와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은 그리 유익하지 않다. 만일 어떤 사람이 기도하지 않았는데 성공했다면 그 사람은 그것 때문에 망한 것이다. 결국은 그것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당할 수도 있다. 육적 생활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문제가 된다. 하늘의 법칙은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하나하나 찾아가듯이 기도로만 좋은 것을 찾아가도록 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다.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자녀에게 나쁜 것을 주는 부모는 없다. 자식의 요청을 외면하는 부모도 없을 것이다. 기도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탄의 궤계이다. 만일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기도가 약해졌다면 그것은 기도해도 소용없다는 의식이 들어와 있다는 반증이다. 기도는 하면 할수록 좋아진다. 마귀의 궤계에 속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다. 기도는 저축이다.
유럽에서는 100년만에 기도응답이 된 경우도 있었다. 좋으신 하나님께 기도하면 할수록 모든 것이 좋아진다. 우리 속에 몰래 들어와 있는 ‘기도해도 소용없다’는 의식을 벗어버려야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 우리는 기도를 저축해야 한다. 기도하면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이 복을 받는다. 현세에서 받지 못하면 천국에서 받는다. 사랑하는 성도여, 자녀를 위해 피리찬송을 부르십시오. 당신의 자녀는 지금 여러분의 기도와 찬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경설
35. 부모님의 기도
본문: 잠15: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알리바마주의 한 도시에서 한 목사님이 어느 날 오후 주일 설교를 준비하는 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네의 한 가게로 가서 젊은이 한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라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는 순복하고 설교준비를 중단한 뒤, 가게로 가서 그 젊은이에게 대화를 청하고 그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였습니다. 마침 그 청년의 가족이 식사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응접실에 들어섰을 때 그는 아버지가 식사를 하시지 않으시고 홀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아버지, 저는 저 아래 가게에서 몇 분 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했어요." 그러자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나는 24시간 전에 너의 구원을 위해 너무도 큰마음의 짐을 지고 금식하며 기도하기 시작했단다. 그리고 하나님께 네가 구원받기까지는 음식이나 물을 입에 대지 않겠다고 약속했단다." 아버지는 아무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구들 누구도 아버지와 하나님과의 이 약속을 알지 못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하는 것입니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1:8)
/한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
36. 부모님의 기도
6. 25때 있었던 일입니다. 신앙심 깊은 어느 부모가 아들을 최전선으로 보내며 당부했습니다. "네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우리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너를 위해 기도하겠다. 어느 곳에 있든지 새벽 5시가 되면 우리가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전쟁터는 험한 곳입니다. 많은 시험이 있고 유혹이 있고, 잘못된 길이 얼마든지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젊은이는 부모님이 나를 위해 기도하신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마다 그 기도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죄의 길로 끌려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를 지켜 경건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보초를 서고 있을 때 새벽 다섯 시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의 부모님이 아들을 위해 기도하마고 약속한 시간이 아닙니까?
"지금쯤 어머니 아버지께서 새벽기도를 시작 하셨겠구나"하고 생각하는 순간, 젊은이는 자기도 모르게 땅바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사랑으로 그도 하나님께 기도드릴 마음이 생겼던 것입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그가 무릎을 꿇음과 동시에 머리 위로 "타- 앙!"하고 총알이 날아갔습니다. 무릎을 꿇었기에 망정이지 그대로 서 있었다면 그는 영락없이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부모가 자녀들을 축복하도록 사용하라고 주신 훌륭한 도구입니다.
한국 초대교회 때의 선교사였던 마펫 목사님도 말씀과 기도로 자녀들을 양육했습니다. 마펫 목사님의 아들은 그의 부모들을 다음과 같이 회고하였습니다.
어느 날 저녁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 형제들을 위하여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지금도 이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 형제들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위탁하는 기도였습니다. 부모님은 우리들이 하나님을 섬기도록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기도로 키운 5형제는 마펫의 뒤를 이어 모두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경건한 가정, 효도하는 마음이 있는 분위기가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항상 잊지 맙시다.(잠6:20- 23, 잠 4:1-3, 말4:6) /한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
37. 밴뷰렌 부모의 기도
저를 훌륭한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자녀를 이해할 수 있게 하시고 그들이 말하려는 것을 진지하게 듣게 하시며 그들의 모든 질문에 부드럽게 대답할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나로 하여금 그들의 생각을 가로막거나 꾸짖지 말게 하시고 그들이 어리석은 짓을 하거나 실수했을 때에 웃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제 자신의 만족이나 저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하여 그들을 나무라는 일이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매 순간마다 나의 말과 나의 행동을 통하여 정직한 것이 옳다는 것을 일러 줄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기분이 언짢을 때에 저의 입술을 지켜 주시고 그들 자신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회를 허락할 수 있도록 저에게 참을성을 주시고 그들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저를 정직하고 바르며 친절한 부모가 되게 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존경하고 본받는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 벤뷰렌은 미국의 8대 대통령입니다.
38. 부모 효도 10계
1.`부모님과 가능한 많은 대화를 나누십시오. 부모는 자식과 대화의 시간을 가장 즐거워하십니다.
2.`부모님께 일감을 드리십시오. 효도란 부모님을 방구석에 가만히 모셔만 놓는 것이 아닙니다.
3.`부모님도 취미를 가지시도록 도와 드리십시오. 사회에서나 교회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하십시오. 특히 가정에서 취미 활동을 하시도록 협조해 드리십시오.
4.`여행의 기회를 드리십시오. 노인은 새로운 분위기와 경험을 즐기십니다.
5.`부모님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연세가 드시면 기억력도 쇠약해지고 마음도 소심해지고, 잔소리도 늘게 되고, 공연한 고집도 부릴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파악하십시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못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미리 알아 해드리십시오.
6.`가족끼리 외출할 때 노부모 님도 종종 모시고 가도록 노력하십시오. 어린 자녀들만 데리고 나가는 아 들과 며느리에 대해 섭섭함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7.`집에 손님이 오면 부모님께 먼저 인사드리도록 한 후 대화를 나누십시오. 이런 예법을 어린 손자 손녀들에게 가르치십시오.
8.`사소한 병이라도 나시면 꼭 병원으로 모시고 가십시오. 연세가 드실수록 생명에 대한 애착, 건강에 대한 근심이 더 많아집니다.
9.`매월 일정한 용돈을 드리십시오. 부모님의 이름으로 통장이라도 만들어 드리시면 더욱 좋아하실 것입니다.
10.`부모님께 신앙의 기회를 드리십시오. 천국의 안내자가 될 때 가장 큰 효도를 하는 것입니다
39. 좋은부모 20계명
1. 남의 아이도 내 아이처럼 사랑하라.
2. 공부하라는 말을 줄이고 먼저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줘라.
3. 식사시간에는 자녀들과 대화를 많이 하라.
4. 자녀가 스스로 하는 말을 존중하라.
5.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6.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자녀를 직접 손으로 때리지 말라.
7. 꼭 필요한 때는 벌을 세우거나 회초리를 들어라.
8. 똑같은 말로 두 번 야단치지 말라.
9. 함께 여행하는 등 자녀와 공동의 경험을 쌓아라.
10. 자녀가 좋아하는 책이나 어린이 프로를 같이 보라.
11. 힘든 일이라도 자녀를 참여시켜 협동심을 키워라.
12. 자녀 앞에서 신호를 어기거나 새치기, 거짓말을 하지 말라.
13. 자녀와 함께 문구점과 서점에 자주 가라.
14. 가훈을 정하거나 가족놀이를 만드는 등 우리 집만의 분위기를 만들라.
15. 휴일은 박물관 견학, 가재도구 손질, 독서 등으로 다양하게 보내라.
16.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가정의 역사가 얽힌 것은 소중히 다뤄라.
17. 자녀 앞에서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좋은 점만을 이야기 하라.
18. 다 쓴 물건은 바꿔 쓰고 안 쓰는 물건은 재활용하는 본을 보여라.
19. 자녀가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조리있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줘라.
20. 자녀와 함께 여행이나 집안 일 등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의 시간을 가져라.
40. 공부 잘하는 아이'로 기르기 위한 부모 역할 10계명
1. 아이에게 최대한 관심을 가지세요.
2. 학교 교육이 시작되어도 부모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함을 잊지 마세요.
3.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배우는 초기 교육이 중요함을 명심하세요.
4. 학교 공부에 모든 것을 맡기지 마세요.
5. 공부는 자기 절제와 단련이 필요한 것임을 명심하세요.
6. 상식을 존중하세요. 자녀에 관한 전문가는 바로 부모인 당신입니다.
7.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에 충실해야 합니다.
8. 좋은 교육을 하는 데 있어서 텔레비전과 컴퓨터 게임이 큰 장애물이 된다 는 것에 주의하세요.
9. 부모인 당신은 학교를 비롯한 교육 체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인공임을 잊지 마세요.
10. 목표는 높게 설정하고, 기대는 많이 하세요. 그러면 아이들은 성장할 것 입니다.
41. 부모님의 사랑
세계 제1차 대전 때 벨리에서 어떤 청년이 전쟁터에 나아갔는데 그날부터 어머니는 기도하기 시작하셨다. 전쟁을 끝이 났으나 아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어머니는 아들을 기다리다 못해 병이 드셨고 위독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조각가를 불러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조각해 달라고 부탁하여 완성된 작품을 대문에 놓고는 그만 세상을 떠나셨다. 이것이 어머니께서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하물며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마음이야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42. 자식의 부모 태도
이런 이야기가 있다. 네 살 때에는 '아버지는 전능(全能)하다'라고 생각한다. 못하는 게 없는 줄 안다. 다섯 살이 되면 '아버지는 전지(全知)하다. 모르는 것이 없구나'라고 느낀다. 그러나 여덟 살이 되면 이제 '다 아는 것은 아니구나. 모르는 것도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열 두 살이 되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그도 그럴것이 옛날 사람이니까'라고 생각한다. 열네 살이 되면 '아버지에게 신경쓸 필요없다. 워낙 무식하니까'하고, 스무살이 되면 '아, 부모는 구제불능이다. 너무 뒤떨어진 소리만 하는구나'하고 생각하게 되며, 이제 35세가 되면 '아버지께 여쭈어보았으면 좋겠다'하고 아쉬워 진다. 40세가 되면 '아버지라면 이런 때에 어떻게 하셨을까. 살아계셨으면 꼭 한번 여쭈어보겠는데...'하게 되고 그 잔소리가 오히려 그리워진다. 50세가 되면 '아버지는 훌륭했다. 나보다 훨씬 훌륭했다. 지금 후회가 많다. 젊었을 때에 아버지의 그 소중한 지혜의 말씀을 좀 더 귀담아 들어 둘 것을...'하고 뉘우치게 된다고 한다.
/곽선희목사 설교예화
43. 부모의 역할
가정에서 자녀를 위해 부모가 담당해야 할 역할에 관하여 좋은 참고가 될 미국의 한 가정을 소개합니다.
발리스키라는 부부의 가정은 10 명의 자녀를 키웠는데, 그들 가운데 6명은 선교사가 되어 해외로 나갔고, 4명은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어 선교활동을 도왔습니다. 발라스키 가정의 맏아들인 랄프는 부모로부터 강렬한 신 앙적 영향을 받았던 어린 시절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나의 아버지는 국민학교 4학년까지밖에 다니지 못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는 헌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이었으며 아름다운 기독교 가정을 이루었습니다.”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첫째, 어머니와 아버지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둘째, 그들은 매일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우리들에게 힘들고 귀찮은 일이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결코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셋째, 아버지는 우리들의 친구가 되어 허물없이 우리를 사랑해주셨지만 결코 가장으로서의 위엄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가정에서 아버지의 결정은 대법원의 판결과 같았습니다.
넷째, 부모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공평무사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잘못했을 때는 벌을 받았고, 잘했을 때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다섯째, 어머니와 아버지는 언제나 말씀과 삶이 일치 하셨습니다. 그들은 삶으로 우리들의 가장 이상적인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결코 잊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들이 진실로 우리를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훗날 다 성장하여 중년이 된 자녀들의 기억 속에 이와같은 인상과 추억이 깊게 남을 수 있다면 그 부모는 경 건한 부모로서 사명을 다한 것입니다.
44. 부모의 지도력
사람이 둘 이상 모이면 그 중에서 누군가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남녀가 부부로 만나서도 둘 중에 누군가 한 사람은 리더가 되어야 하고, 한 사람은 적당히 뒤를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물론 이 원칙이 결코 변할 수 없는 철칙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때에 따라서는 아내가 주도권을 행사하고 남편이 후원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부모 자식 사이에서는 최소한 자녀가 성장하기까지는 부모가 주도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작금 한국의 가정은 이러한 질서가 해체된 듯하다. 거실에서의 TV 채널 선택권을 자녀들에게 빼앗기면서 시작된 가정의 위계질서 해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현실을 무시하면서까지 종래의 가부장적 권위를 끝까지 지켜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란 고집으로 자녀들과 충돌을 빚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적당히 방임하다가 “내 자식이 이럴 줄은 몰랐다”고 탄식하는 부모들을 만나게 될 때마다 안타깝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부모의 지도력은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다. 부모가 잠시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권위를 행사하는 것이다. 언제까지인가? 대체적으로 사춘기까지로 본다. 자녀들이 부모에 대해 무조건적 존경과 추종은 사춘기까지이기 때문이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자녀들은 자기 부모가 사회적 평균의 수준에 있는 성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곧 이어서 자신들도 사회적 평균치의 성인이 된다. 이 시기까지 자녀들의 가슴에 쌓여온 부모에 대한 의지와 존경, 그리고 사랑은 서서히 객관화되기 때문에 부모라는 커다란 우산이 벗겨짐으로 인한 공백이 생긴다. 사람들은 이 허전함을 그냥 공백으로 둔 채 살아갈 수 없기에 주변에서 자기의 빈 가슴을 채우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지도력을 갖춘 부모들은 바로 이 시점에서 서서히 자신들이 물러서기 시작하면서 그 자리에 적격인 대상을 찾아 대체해줘야 한다. 그 자리가 아쉬워서 “너를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하면서 연연하다가는 자식 그르치기에 알맞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부모 자식의 연을 끊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부모 자식의 관계가 얼마나 소중하고 축복의 관계인데 그럴 수는 없다. 자식의 가슴에는 이제 부모의 권위에서 하나님의 권위로 복원되어야 한다.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45. 가장 좋은 선물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요? 영국의 정치가요 저술가였던 밸푸어(1848-1930)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의 원수에게는 용서를, 그대의 적대자에게는 관용을, 그대의 친구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그대의 아들에게는 모범을, 그대의 아버지에게는 효도를, 그대의 어머니에게는 어머니가 그대를 자랑할 일을 행하라 그대 자신에게는 존경을, 모든 사람에게는 인애를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선물이다."
부모는 자식이 자기의 생명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식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하지도, 질투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자식이 잘되면 자신의 일보다 더욱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자식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의롭고 선한 행실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면, 그것이 아버지의 면류관이 됩니다. 또한 자식이 지혜로워서 모든 일을 잘 처리하면, 그 자식을 낳은 부모는 여간 자랑스럽고 기쁘지 않습니다. 실로 그 자식을 낳은 보람을 느끼고 참 기쁨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육신의 부모에게 자랑이 되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23:25)
46. 역사를 바꾼 두 아이
1889년, 역사를 바꾸어놓은 두 아이가 태어났다. 한 아이는 사촌간인 오스트리아인 부부 사이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소년은 알코올 중독자인 숙모 밑에서 성장했다. 그는 16세 때 학교를 중퇴하고 극렬분자가 됐다. 그의 이름은 아돌프 히틀러.
또 다른 하 아이가 같은 해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자란 소년은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소년의 이름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두 사람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만났다. 한 사람은 분노의 독기를 발산했고 다른 한 사람은 평화를 외쳤다.
히틀러는 56세 때 대피소에서 자살해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고, 아이젠하워가 눈을 감을 때는 세계가 애도했다. 상반된 부모의 교육이 두 아이의 운명을 갈라놓았다.
47. 비전을 발견하는 부모
성경에는 자녀에 대한 원대한 꿈을 가진 부모들로 가득하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남자 아이를 낳으면 모두 죽여야 하는 이집트의 법 앞에서도 목숨을 걸고 하나님이 주신 자녀에 대한 꿈을 잃지 않았다. 부모는 자녀에 대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져야 한다. 사명을 발견한 자녀는 절대로 인생을 허비하는 일이 없다.
-장애영 사모의 ‘엄마의 기준이 아이의 수준을 만든다’ 중에서-
자녀에게 꿈을 묻는 부모는 많지만 하나님이 자녀의 삶을 통해 이루실 놀라운 계획과 비전을 알고자 간절히 기도하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자녀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입술의 고백이 그저 흩어지는 가벼운 말에 지나지 않도록 오늘, 주님께 자녀의 꿈을 내려놓고 그 분의 지혜를 간구하십시오. /새벽종소리
48. 부모, 아버지에 관한 성경 말씀
0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 12)
0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19:3)
0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5:16)
0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찌니라(신27:16)
0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1:8)
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잠10:1)
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잠15:20)
0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0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잠 23:22)
0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23:25)
0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고전 4:15)
0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골3:21)
49. 부모, 아버지, 어머니에 관한 금언
0 자식을 아는 일에 아버지를 따를 사람이 없다.
0 아버지가 되기는 쉬우나 아버지답기는 어렵다.
0 자식은 부모의 행위를 그대로 비취어 주는 거울이다.
0 어머니는 우리 마음속에 열을 주고, 아버지는 빛을 준다.
0 나쁜 아비라도 나쁜 자식을 원하지 않는다.
0 어머니는 우리 마음에 온화함을 주고 아버지는 빛을 준다.(장 파울)
0 자식은 부모의 행위를 비추는 거울이다. (C. 스펜서)
0 아버지는 아들의 덕을 말하지 않고, 아들은 아버지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 한다. (명심보감)
0 자신에게 손찌검하는 아들을 둔 아버지는 누구나 죄인이다.
그런 아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페기)
0 아버지의 덕행은 그자식에게 최고의 유산이다. (영국 금언)
0 자기 자신의 부족한 점이 자녀에게서 충족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경건한 소망이다. (괴테)
0 하나님 다음으로 귀한 분은 당신의 부모이다.(윌리엄 펜)
0 부모의 사랑을 이해하려면 자식을 길러보아야 한다.(중국 격언)
0 섬김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를 섬기는 일이다.
0 어버이 살았을 때 섬기기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닮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허노라(정철)
0 하나님은 이 세상 어디에나 계실 수 없으시므로 이 세상에 어머니를 먼저 보내주셨다.(유대격언)
0 냉냉하고 텅빈 이 세상에서는 어머니의 품안에서나 찾을 수 있는 그런 깊고 강하며 영원한 사랑을 찾을 길이 없다.(펠리시아 헤만스)
0 자연의 사랑의 대명사는 늘 돌보는 어머니의 사랑이다.(에드워드 죠지 벌 워)
0 어린이의 미래 운명은 언제나 어머니의 손에 달려 있다.(나폴레옹 보나파 르트)
0 오류와 악이 가득한 세상을 변혁시키려면, 어머니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 다.(챨스 시몬스)
0 어머니의 미덕이 아버지의 죄에는 물론 자녀들에게도 머문다는 사실은 어 느 곳에서나 전해져야 한다.(챨스 디킨스)
0 자연 속에 있는 어떤 기쁨도 자식의 행복에서 느끼는 어머니의 기쁨만큼 숭고한 것은 없다.(쟝 파울 리히터)
0 나는 어머니의 눈물을 거역하지 않는 그런 아들을 친구로 갖기를 원한다. (쟝 샤를르 라크 레텔레)
0 만약 인간의 행위나 말, 사상에 탁월한 면이 있다면, 그것은 어머니의 사랑 때문이다.(마초네스 드 스파다라)
0 어머니의 마음은 어린이 학교교실이다.(헨리 워드 비쳐)
0 어머니의 사랑! 이것이야말로 모든 행복을 종합시켜 놓은 말이다.(채닝 폴 록)
0 프랑스에 훌륭한 어머니들이 있게 하라. 그들에게서 휼륭한 자식들이 나올 것이다.(나폴레옹 보나파르트)
0 아무리 천하게 자라난 사람이거나 타락한 인간들이라 해도 어머니를 그리 워하는 마음은 말할 수 없이 크다.(김경선)
0 내가 나된 것이나 내가 소망하였던 것 등은 모두 천사 같은 나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아브라함 링컨)
0 이 땅에서 아내보다 더 훌륭한 사람은 오직 어머니뿐이다.(레오폴드 셰 퍼)
0 어머니가 그의 아들로 하여금 다른 모든 어머니들을 존경하게 만들지 않 은 사람은 불행하다.(쟝 파울 리히터)
0 모성애의 위엄, 숭고함, 상냥함, 영원함과 거룩한 의미를 무엇으로 표현하랴.(토마스 디 윗 탈마지)
0 나의 나된 것은 오직 나의 어머니로 인함이라(죤 퀸시 아담스)
0 어머니의 한 온스는 목사의 한 파운드의 가치와 같다.(스페인 격언)
0 딸을 보면 그의 어머니를 알 수 있다.(일본 속담)
0 부모에 대한 효행과 불조심은 반드시 미리해야 하는 것이다.(일본 속담)
0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위험에서 멀리 떼어 놓는 일이 아니라 다쳤을 때에 대비, 붕대를 준비해 놓고 아이가 하는 일을 지켜보는 것이다.
0 천하의 모든 물건 중에는 내 몸보다 소중한 것이 없다. 그런데 이 몸은 부모가 주신 것이다.(이이)
0 경건한 어머니를 둔 사람은 결코 가난하지 않다.(아브라함 링컨)
50. 애도를 흠모로
옛날 어느 마을에 효서이 지극한 중년의 아들이 있어 늙으신 아버지를 잃고 크게 상심한 나머지 식음까지 전폐하며 매일 애도만 하는 것이었다. 이도모자란 아들은 마당에 석탑까지 세워 애를 태우니 몸은 나날이 수척해져 가기만 했다.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 아들의 근심 또한 여간 큰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아는 아들이었는지라 감히 나서서 말리지도 못했다. 아들은 드디어 한가지 대책을 생각해 냈다. 그는 며칠전 죽은 소의 무덤을 찾아가 그 앞에 풀을 갖다 놓고는 무덤을 향하여 어서 일어나 그것을 먹으라고 소리쳤다. 이상하게 생각한 마을 사람이 이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렸다. "지금 당신 아들이 죽은 소의 무덤에 풀을 갖다놓고는, 어서 일어나 먹으라고 소리칩니다. 아무래도 아들이 이상합니다." 아버지는 이말을 듣고 급히 아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얘야 이 소는 죽은지 여러날이 지났는데, 어떻게 일어나서 풀을 먹는단 말이냐?" 그러자 아들은 얼굴에 슬픈빛을 가득히 담고 말했다. "아버지 제가 이렇게 슬퍼하는데도 소가 다시 살아나지 않나요?" 그제야 아버지는 아들이 왜 이러는지 알게 되었다. "오, 내아들이 내게 깨우침을 주는구나. 그래, 이제는 나도 더 이상 너의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겠다. 그러니 그만 일어나거라."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뜻인바, 이럴 때 어울리는 말이 있다. 아무리 효성이 지극하다 해도, 그 정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불효가 되는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에서 오는 애통함이야 말로 표현하기 어렵겠지만 이미 죽어버린 사람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판단력의 결핍인 것이다. 그것보다는 ㄷ오히려, 산 사람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슬픔을 그치고 산 사람을 위해 두배로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것이야말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바라는 것으로서 참다운 효도가 되는 것이다. 감정을 자제하여 그 슬픈 애도(죽음을 슬퍼함)에서 벗어나 그것을 흠모(마음속 깊이 사모함)로 바꿀 줄 아는 지혜야말로,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우리 국민들이 배워야 할 또 하나의 합리주의인 것이다. <천안 교차로, 황 필상,1996,8,5.>
교훈
1)죽음이라는 것은 그 어떤 노력에도 돌이킬 수 없는 사람의 한계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2)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3)부모가 살아계실 때 효도해야 할 것을 교훈.
51. 나 먹자 고는 못 살 굴비
어느 교회 대심방 때만 되면 점심 밥상에서는 반찬얘기로 꽃을 피우곤 한다.
담임 목사님이 영광굴비를 잘 잡수신다고 하여 성도님들간에는 영광 굴비는 아니라 해도 조그마한 조기를 구워 놓기도 하고 쪄놓기도 하여 구색을 갖추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영광굴비 값 얘기가 화제에 올랐다. 굴비 값이 요즘은 얼마나 하느냐고 어느 여집사님이 물으니 어느 남 집사님의 대답 "말도 마시요. 서울 백화점에 갔다가 굴비코너에서 정가표를 보았더니 작은 것이 한 짝에 12만원 중간 것이 18만원, 큰 것은 25만원"이란 소리에 모든 사람이 합창하듯 하품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결론으로 어느 분이 매듭을 짓는다.
"나 먹자 고는 못 살 굴비로구나" 25만원 짜리 굴비면 한 마리에 2만 5천원이니 쌀 두말 반 값이고 쇠고기 4근 값이니 누가 비싸서 먹겠는가!"
그때 어느 점잖은 집사님이 말씀을 잇는다. "나 먹자 고는 못 사도 부모님 대접하기 위해서는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이 말에는 모든 사람이 동의하면서 하두 비싸서 부모님보다도 할머님께 대접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단다.
신라 헌덕왕 때 손순은 부모님 밥상에 자기 자식이 있어서 누가 된다 하여갔다 묻고져 땅을 파다 뜻 밖에 발견된 석종으로 인해 그 소식이 왕궁에 들려 효자 효부의 상을 받았다고 했는데 요즈음처럼 효자를 찾기 어려운 때에 영광 굴비가 아무리 비싸도 부모님의 대접을 위해서는 살수 있다고 하니 함께 동석했던 목사님 말씀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했으니 목사도 기다려 봄직하다고 해서 좌중을 웃겼단다
52. 부모의 이혼은 큰 상처다
얼마 전 보육원을 방문할 일이 있었다. 6살 쯤 되어 보이는 여자애가 세 살 가량의 남자애 손을 꼭 잡고 다녔다. 이혼 한 아빠는 아이들을 맡기면서 형편이 좋아지면 데리러 오마고 약속했다. 동생을 잘 돌보고 있으라는 당부를 어린 딸에게 하고서 말이다.
이 보육원의 어린이들 중 60% 가량은 부모가 어디 있는지 아는 아이들이라고 했다. 말하자면 부모의 경제적 상황이나 이혼으로 아이를 서로 맡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이곳으로 오기도 한다.
부모의 이혼은 아이들의 인생에 너무나 큰 상처를 남긴다. 아이를 양쪽에서 잡아 찢는 것과 같다. 아이들은 자기들의 잘못으로 부모가 이혼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깊은 죄책감이나 열등감이나 무력감으로 인한 상처와 분노를 갖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혼은 다시 한 번 고려되어야만 한다.
한국은 정말 이혼하기 쉬운 나라였다. 작년까지 만해도 협의 이혼일 경우 아침에 이혼 신청하면 저녁에 이혼이 되었고 오후에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에 판결이 났다. 그러다가 작년에 “이혼 숙려 제도”가 생겨(2005년 3월 2일 시행) 이혼을 신청하면 1∼3개월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는 것인 데 이렇게 만해도 이혼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이 줄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혼의 증가로 이혼 가정의 어린 자녀들 양육 문제가 심각해지자 법무부는 이혼하면 누가 자녀를 키울 것인지,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지, 면접교섭권을 어떻게 행사 할지 등을 이혼 협의서에 상세히 기술해야만 하게 된다(2006년 7월 27일자 일간 신문보도).
이 정도만 해도 홧김 이혼, 혹은 성격 차 이혼은 줄어 들것이라고 전망한다.
요즈음 이혼한지 4년 된 부부를 상담하고 있다. 3명의 자녀를 아빠가 2명 엄마가 1명을 양육하기로 하고 이혼했는데 아빠 쪽 아이들이 엄마를 너무 못 잊어 해서 갈등에 직면한 경우이다. 그러나 이미 재혼을 한 터여서 더 이상 어찌 할 수 없어 안타까운 눈물만 흘리고 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혼 하지 말 것을. 이럴 줄 알았으면 재혼이라도 하지 말 것을. 정말 후회가 된다고 했다.
예전에 우리 부모들은 성격 안 맞는 것은 대체로 극복하고 산 것 같다. 요즈음은 성격차이에 의한 이혼이 늘고 있다. 그러나 성격 딱딱 맞는 사람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나도 나하고 안 맞아 짜증 날 때가 많은데 하물며 타인이랴. 짜증난다고, 성격 안맞는다고, 진짜 당신도 이 사람이랑 살면 똑같은 결정을 할꺼야라고 하겠지만 조금만 마음을 바꾸어도 아니 부부에 관해 조금만 공부를 해도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대화기술만 조금 익혀도 훨씬 많은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이혼을 고려하는 부모들이여! 당신의 행복도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나로 인한 내 자녀의 슬픈 운명을 생각한다면 이혼은 반드시 숙려 되어야만 한다. (가정문화원 김영숙 원장)
53. 비전을 발견하는 부모
성경에는 자녀에 대한 원대한 꿈을 가진 부모들로 가득하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남자 아이를 낳으면 모두 죽여야 하는 이집트의 법 앞에서도 목숨을 걸고 하나님이 주신 자녀에 대한 꿈을 잃지 않았다. 부모는 자녀에 대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져야 한다. 사명을 발견한 자녀는 절대로 인생을 허비하는 일이 없다.
-장애영 사모의 ‘엄마의 기준이 아이의 수준을 만든다’ 중에서-
자녀에게 꿈을 묻는 부모는 많지만 하나님이 자녀의 삶을 통해 이루실 놀라운 계획과 비전을 알고자 간절히 기도하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자녀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입술의 고백이 그저 흩어지는 가벼운 말에 지나지 않도록 오늘, 주님께 자녀의 꿈을 내려놓고 그 분의 지혜를 간구하십시오. /새벽종소리
54. 부모로부터 떠나라
흔히 ‘효자 남편’과는 살기 힘들다고 한다. 추남은 용서해도 마마보이는 못 봐주겠다고 한다. 부모로부터 떠나지 못하므로 고부간 갈등이 생기고 부부가 하나될 수 없으며 가정에 평안이 없다.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하며 사는 가정도 많지만 고부갈등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동·서양과 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한다. 이브의 장수 비결은 시어머니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농담도 있다.
자녀도 심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모로부터 떠나야 하지만 부모도 자녀로부터 떠나야 한다. 한집에 살거나 옆집에 살아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 살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가정이 있다. 부모가 자녀들의 행복한 생활을 깨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결혼한 후에는 부모는 옆으로 비켜주어야 한다(beside). 그 사이에 끼여들어서는 안 된다(not between). 자녀들이여,부모로부터 떠나라. 부모들이여, 자녀를 떠나보내라. 그리고 자녀로부터 떠나라. /두상달 장로(한국가정문화원 이사장)
55. 시부모님
공과금을 내러 은행에 갔더니 외소하고 꺼칠한 노인 한 분이 창구에 있는 직원에게 종이를 건네주며 이리로 돈 좀 보내주라고 이야기하고 계셨습니다.
계좌번호가 적힌 종이를 받아들고 은행직원이 할아버지에게 여쭙니다.
"누구한테 보내시는거예요?"
"아, 우리 매늘애가 오늘 생일인디 식구덜하고 저녁이라도 한끼 먹어야 할거 아닌감! 그래서 보내는거지 뭐 허허허!"
"아이구~ 며느님 좋으시겠어요. 시아버님이 이렇게 생일까지 챙겨 주시고...이 정도면 한 끼가 아니라 두끼도 넘게 먹겠어요."
"식구가 네식군디? 그만큼은 가져야지!"
시아버지가 안 계신 나로서는 참 부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남편이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유머스러움이 넘치시고 낙천적이셨다는 이야길 들으니, 남편이 그런 아버님을 많이 닮았나봅니다.
그래도 지난번 내 생일에 시어머님께서 미역국 끓여 먹으라고 하시면서 돈을 주고 가셨습니다. 액수의 많고 적음에 앞서서 참 죄송하고도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홀로 되셔서 오랫동안 고생 많이 하신 어머님께 좀 더 말 한마디라도 따뜻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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