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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순 주제별예화

북한, 통일

복음............... 조회 수 2707 추천 수 0 2008.05.16 1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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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일에 관한 예화 모음

▣ 내가 울고 있지 않느냐

우리는 평양에 병원을 세우기로 한 후, 한국과 미국에서 ‘사랑의 의료품 나누기 운동’을 열어 건물만 있던 병원 내부를 채워 나가기 시작했다. 그때는 화물을 운송해 주는 배나 항공편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한번 기자재를 나르려면 보통 일이 아니었다. 우리 선교회 가족들이 등에 지고 메고 해서 직접 항공기에 옮겨 싣고 평양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북한 측은 우리를 문전박대하기 일쑤였다. “이것이 돈으로 얼마치입네까?” “왜 미제를 가지고 오지 한국제를 가지고 왔습네까?” 그들과 신경전을 벌이느라 입술이 부르튼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들을 도와주러 온 사람들한테 이럴 수는 없는 법이었다. 우리가 하도 기가 막혀 언짢은 표정을 하면 “누가 달라고 했습네까?” 하며 오히려 불평을 했다.
‘하나님, 제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합니까? 무슨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제가 왜 이러고 있습니까?’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치밀어 올랐지만 그때마다 항상 사정하는 것은 우리 쪽이었다. “이 의약품 받아서 죽어 가는 사람 먼저 살려 주세요. 우선 생명을 살립시다.”
투정하는 그들 옆에서 눈물 흘리고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었다. ‘내가 이렇게 답답하고 가슴이 아픈데, 예수님은 얼마나 안타까우실까?’ 우리의 손을 비비며 사정하는 것이 ‘그들에게’가 아니고 ‘예수님에게’라고 생각하니 못할 일이 없었다. 이렇게 빡빡한 북한이라는 애인에게 내 사랑을 받아 달라고 사정하게 된 것, 그를 위해 내가 더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 그것은 어쩌면 뜨거운 기적이었다.
- 「사랑의 왕진가방」/ 박세록

▣ 예수없는 곳의 삶

지금으로부터 37년 전 1968년 미국의 함정 푸에플로호가 동해 상에서 북한으로 납치가 되었습니다. 이 함정은 일본의 요코스카 항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주일날이 되어서 군목이 예배를 인도하러 배에 올라갔는데 그 배의 승무원과 수병들이 예배를 거부하였습니다. 할 수 없어서 군목은 그 날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랬는데 이튿날 원산 앞 바다로 출동을 하였다가 북한의 경비정에 나포되어 북한으로 끌려갔습니다. 1년이 지나서 80명의 승무원들이 풀려나서 기자회견을 하는데 1년 동안 포로로 지내면서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빵도 먹고 농구도 하였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하나님 없고 예수 없는 곳에서의 생활은 지옥과 같았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 악(惡)

최근 미국 공안당국은 뉴욕의 케네디 국제공항을 폭발하려던 무슬림 광신도 3명을 18개월 간의 감시와 추적 끝에 체포해 엄청난 파괴와 살상을 막아냈다. 그들의 계획은 실로 엄청났다. 비행장 지하의 가스관을 점화해 폭발시키면 뉴욕시내로 통하는 길이 60여㎞의 지하 가스관을 통해 연쇄 폭발을 일으켜 뉴욕시를 초토화한다는 것이다. 북한의 고관과 장군이 두 번이나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협박한 게 엊그제 같다. 뉴욕의 음모는 범인 체포로 일단 종료되었다. 그러나 북한의 위협은 언제나 실현 가능하다. 악한 사자는 기회만 있으면 삼킬 자를 찾아 노리고 있다.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다. 기독교는 죽음을 극복한 종교다. 악은 사람을 죽이고 선은 사람을 살린다. 그리고 악은 반드시 벌을 받는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 북한 인권과 하나님의 섭리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통과되어 북한 인권문제가 세계적 관심사로 등장하게 되었다. 북한의 인권문제는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생존환경과 직결되어 있다.
인류의 역사는 통치 권력에 대한 백성들의 기본인권보장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215년 영국의 마그나 카르타(대헌장)선포이후 권리장전, 미국의 독립선언과 미국헌법, 프랑스의 인권선언, 1945년의 유엔헌장과 세계 인권 선언 등에서 끊임없이 기본적 인권보호를 집권자의 책임으로 명시하여 전 세계가 이를 수용하도록 하고 있다. 세계인권선언에는 ‘인간의 기본인권이 보장되지 않고 권력이 분립되지 않는 곳에는 헌법이 없는 것이다’라고 명시하여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을 국가헌법의 핵심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북한당국은 기본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세계여론에 등을 돌리고 굶주려 탈북한 힘없는 주민들을 처형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처럼 공산주의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햇볕정책을 취한 당초목적이 이러한 북한주민들의 생존환경을 개선코자하는 인도주의적 동족애의 표현으로 사료되지만 오늘 우리 정부는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에 기권하여 인간의 기본적 핵심가치인 북한주민들의 인권에는 관심이 없고 북한 통치자의 눈치에 따라 행동한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으며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우를 범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고 인간을 사랑하시는 전능자이시다. 하나님이 북한의 인권탄압에 대하여 결단코 좌시하지 않으실 것이다. 12월 8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북한인권 국제대회에 전 세계 인권단체와 지도자들과 기독교 인권대표들이 참석하여 북한인권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으로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의 존엄을 귀중히 여기는 천부인권사상이 모든 인권선언에 반영되어 있다. 북한 인권신장을 위한 서울대회가 북한 동포들의 인권문제해결의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하며 모든 성도들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전 세계와 연합하여 하나님께 기도해야할 것이다.

▣ 불의한 김정일 집단을 돕지말라

김정일 세력은 반드시 무너진다. 그들은 불의하기 때문이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다스리실 것이며 우리는 그 결과를 볼 것이다. 자유대한에 있으면서도 김정일을 추종하는 한총련등 반미친북좌익 세력들에 대해 애매히 대처하고 있는 과거 김대중 정권과 현 노무현 정권을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북쪽 우리 동포들은 일제보다 더 악한 김일성, 김정일의 마수에 갇혀 죽어가고 있다. 북한 우리 동포들에게도 생명의 존엄과 자유의 가치가 주어지는 그 날을 위하여 함께 모여 기도하자.

▣ 독사의 알을 품은 암탉

암탉이 알 몇 개를 주워 왔는 데 가련한 마음이 앞서 그 알을 따뜻하게 품어 주었다. 그러나 그 알은 독사의 알이었다. 그리하여 뱀새끼들이 알 밖으로 나왔다. 지나가던 제비가 이를 보고 암탉에게 말했다. "너 참 어리석은 동물이구나. 뱀의 알을 까다니... 저 뱀새끼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너부터 먼저 깨물 터인데, 너는 그걸 몰랐지?"
"그러면 내가 착한 일을 한 것이 아니라 해로운 일을 했단 말이냐?" 암탉은 흉한 뱀새끼들을 보면서 말했다. "그렇다!"
제비는 이렇게 말하고는 날아가 버렸다. 살인마, 전쟁광 김일성, 김정일을 신격화하고, 우상화하고 있는 북한주민을 돕는 일은 독사의 알을 품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이다. 같은 민족이라고 북한을 돕는 것은 마치 사이비 종교도 같은 종교인이니 도와야 한다는 말과 같다. 악한 자를 돕는 것은 악한 자와 동류이다. 성경은 '마귀를 대적하라'고 하였지 도우라고 하지 않았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은 사탄과의 영적인 전쟁의 연속입니다. 제한된 사탄의 능력 앞에 무릎 꿇지 않게 하시고 무한한 하나님의 능력이 내 속에서 역사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게 하소서. 사단의 전술 전략을 능히 이길 수 있도록 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http://je333.com)

▣ 공산주의와의 영적 싸움

전에 수도경비사령부 군종실장이었던 최학량 목사는 “북한의 김정일은 사탄이다”라고 했고, 조갑제 씨는 “김정일은 작은 적그리스도”라고 했고, 소련의 반체제 문학가 솔제니친도 “공산주의는 고칠 수 없는 미치광이 병이다”라고 했습니다. 참 믿음이 있고 심령의 눈이 열린 사람은 공산주의(communism)는 사탄의 사상(satanism)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일성이나 김정일은 7년 대환난 때 나타날 적그리스도는 아니라 할지라도 마귀의 화신인 작은 적그리스도임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영적으로 볼 때 북한은 사탄의 먹구름이 뒤덮여 있고, 남한은 하나님의 진리의 빛이 환하게 비치고 있는데 이는 남한에 5만 교회와 1,200만 성도, 그리고 기도하는 성도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말세에 선교하는 민족으로 쓰실 계획이 있으므로 사탄은 이를 진멸시키려고 합니다. Dr. Joad 박사는 무신론자였는데 스페인 내전을 연구하다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악한 영의 힘을 발견하고 예수님을 믿고 성도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 세상은 놀이터(playground)가 아니라 전쟁터(battleground)다”라고 했습니다. 옳습니다. 이 세상은 영적 전쟁터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을 파괴하고 타락시키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합니다. 그리고 마귀는 거짓말을 하게 합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마귀의 특성은 살인자, 잔인함이요, 거짓말쟁이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거짓말을 제것처럼 진짜처럼 합니다. 항상 진실하고 정직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김홍도 목사

▣ 강하고 창대해지리라

1960년 중국에 소위 문화대혁명이 일어났을 때 기독교인들은 엄청난 핍박을 받았다. 감옥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과 지식인들로 넘쳐났다. 문화대혁명 당시 중국의 기독교인들은 대략 300만 명 정도로 추산되었지만, 외적인 핍박이 끝난 1980년대 초반에는 기독교인이 무려 10배인 3,000만 명으로 늘어나 있었다. 하나님은 이처럼 고난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번성케 하신다. 북한에서 정치범으로 7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다가 탈출한 한 사람이 미국 의회에서 한 증언에 따르면, 북한에는 20만 명의 정치범이 있는데 그중 상당수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감옥에 있을 때 직접 목격한 것을 들려주었는데, 간수들이 그리스도인들을 사정없이 구타했으며 뜨거운 물을 부어 죽였다고 했다. 그런데도 그들은 죽어 가면서 입으로 “주여, 주여”를 불렀다고 한다. 언젠가 북한의 문이 열리는 날, 400년 후 이스라엘이 그랬던 것처럼, 북한의 그리스도인들 역시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북한 전역에 가득하리라 나는 확신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믿음은 고난을 먹어야 자란다. 연단을 받을수록 더 강해진다. 고난의 풀무를 통과하지 않은 믿음은 어려운 일이 닥칠 때 쉽게 넘어질 수밖에 없다. 고난은 축복을 위한 도구다. 만약 지금 고난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이 강하게 만드시는 중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하신다.
- 「하나님의 지독한 사랑」/ 정 철

▣ 진정한 지도자

지상에는 지식의 이름으로, 돈의 이름으로, 권력의 이름으로 세워진 너무나 많은 계급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인간이 인간을 지배할 수 있겠습니까?
북한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은 김일성을 가리켜 ‘위대하신 수령 아버지’라고 합니다. 김정일을 ‘지도자’라고 부릅니다. 하지 말라는 것은 다 했습니다. 이 말을 고르기도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그 말을 딱 골라 썼을까요? 이것이 영적인 문제라는 증거입니다. 그들에게는 ‘김일성은 인간이 아니라 신이고 위대한 지도자’라는 생각이 꽉 차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진정한 지도자는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누가 큰 사람입니까? 자기를 높이는 자가 아니라 낮추는 사람입니다(마 23:11~12). 겸손한 사람입니다.
어거스틴은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덕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겸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두 번째 덕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도 ‘겸손’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 덕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도 ‘겸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느 분의 말씀처럼 “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겸손합니까? 정말 겸손이 내 안에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 하용조

▣ 북한의 이런 억지라니

방귀 뀌어놓고 성낸다더니 북한이 딱 그 짝이다. 북한은 탈북자들의 대규모 입국에 대해 ‘조직적이며 계획적인 유인 납치 행위’ ‘백주의 테러 범죄’라고 격렬히 비난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응당한 계산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억지야 세상이 다 아는 것이지만 갖은 고생을 하며 외국에서 떠돌고 있는 탈북자들을 남한이 받아들인 것을 두고 납치니 테러니 주장하는 것은 어이없음을 넘어 암담하기까지 하다.
애당초 탈북자가 왜 생겼는가. 굶다 못해,억압받다 못해 살 길을 찾아 정든 고향을 버리고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이 탈북자 아닌가. 주민 누구나 잘 먹을 수 있고 인류 보편의 가치인 천부의 인권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사회라면 탈북자가 나올 이유가 없다. 이는 북한 정권 스스로도 잘 알 것이다. 아무리 남한을 비난한들 북한 내부의 경제상황 및 인권 개선이 없는 한 주민들의 탈북 행렬과 그들의 남한 입국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 때마다 되레 남한을 비난할 것인가. 게다가 ‘응당한 계산’ 운운한 것도 가당치 않다. ‘보복’을 하겠다는 것인가,과거 동독이 돈을 받고 정치범들을 서독에 넘겨준 것처럼 남한에 경제적 ‘보상’이라도 요구하겠다는 것인가. 북한이 탈북자들의 이번 남한 입국에 공식적으로 시비를 걸고 나온 배경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 숫자가 500명 가까운 대규모인 만큼 북한에 대한 세계의 부정적 이미지가 강화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 여론이 북한의 인권 문제와 연결될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그같은 사태를 피하기 위한 눈돌리기용일 것임에 거의 틀림없다. 이는 북한이 이번 사건을 ‘북한의 권위와 영상을 깎아내리는 것’이라며 미국의 북한 인권법안과 싸잡아 비난한데서도 잘 드러난다. 하지만 북한의 이런 행태는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격이다. 북한은 엉뚱한 억지 주장보다는 더이상 탈북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주민들의 생계 및 인권 개선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민일보 사설(2004. 7.30)

▣ 노예가 된 북한 동포

북한은 공산주의를 표방하며 사유 재산을 없앴습니다. 국가에서 국민의 의식주를 해결한다는 좋은 취지였습니다. 부패한 부자들을 없애고 모든 사람이 가난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탐스러운 목표를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부패한 인간의 조직이 그 구성원들에게 행복을 줄 수 없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어버이 수령과 국가(당)를 믿고 따랐지만 남은 것은 배고픔과 통제와 노예된 삶이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주린배에 조금의 음식이라도 채우기 위해서 절대권력의 종 노릇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국가와 절대권력의 손에 넘기므로 더욱 절대권력에 종속되고 이제는 스스로는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러한 북한사회는 우리가 생각할 때 이해되지않는 이상스러운 우상화가 통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불타는 건물에서 구사일생 빠져 나왔지만 김정일의 초상화를 가질러 다시 들어가 죽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비맞는 김정일 사진을 울며 받드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이러한 북한의 현실은 애초에 감언이설에 현혹되고 거짓에 속고 공갈과 폭력에 굴복하여 전체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 스스로의 주권을 이양하므로 시작된 일인 것입니다.
처음 북한 주민들은 그들의 형편이 오늘날과 같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이러한 북한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자유와 권리를 누리기 위함에 가장 큰 배경이면서 위협이 되는 것이 국가 권력이라는 것을 봅니다. 국가권력의 절대화를 막고 국민주권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권력분립과 언론자유가 중요합니다. 북한에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암흑의 사회는 되지 않았을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입니다. 부의 편중이라는 부작용이 있더라도 사유재산의 보장은 개인의 자유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모두 획일화 되는 것 보다는 편차가 있더라도 개인의 능력이 자율적으로 발휘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개개인의 경제활동 활성화와 기업의 육성,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경제의 발전은 국민주권의 보장과 정치발전의 밑거름이 됩니다.

▣ 북한을 바로 알자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냉전시대가 끝났는데 아직도 이념논쟁이냐? 좌익이면 어떠냐?”는 말까지 서슴없이 하기도 하는데, 이는 공산주의가 얼마나 거짓되고 사악한 줄을 모르는
무지하고 무책임한 소리다. 이 나라가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정치는 끊임없이 개혁돼야 하지만, 그러나 좌익(공산사회주의)혁명은 결코 발전적 진보 개혁이 아니며, 퇴보요 개인과 나라를 파멸로 가는 길이므로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된다!
“능력대로 일하고 골고루 나눠주자”라고 말하는 공산사회주의는 얼핏 듣기에는 국민을 평등하게 다 잘 살게 만들어 주는 것처럼 좋은 소리같이 들리지만(특히 노동자, 서민들에게는),
그러나 그것은 결국 온 국민을 다 거지 되게 하고 공산당이라는 또다른 소수 독재 지배계급을 낳고 그들의 배만 불리우고 인민의 자유와 인권을 유린하는 거짓말 사상 체제이다. 공산사회주의는 이미 구소련과 구동구공산권, 북한 등 사회주의 국가의 처참한 몰락을 통해 온 국민이 다같이 거지되는 사상이라는 것으로 이미 검증되었고 폐기되었지 않은가?
왜냐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것이 되지 않으면 결코 열심히 일하지도 않으며, 따라서 개인이나 국가적 발전이 없고 결국은 망하게 돼 있다. 현재로선, 다소 문제가 있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로써 국가 전체의 국부를 증대하게 하고 그리고 최선의 복지 사회정책(사회주의와는 다름)으로 분배의 부작용을 보완하는 것이 나라와 국민 전체를 잘 살게 하고 국리민복을 갖다주는 최선의 체제라고 본다. 김일성, 김정일의 교활한 선동전술에 속아서 잘못된 좌익사상에 물든 조국의 일부 청년들, 노동자, 서민들이여, 듣기에만 그럴듯하고 실상은 망하게 하는 공산주의 거짓말에 속지 말라! 정신 차리고 현실을 똑바로 보라! 그리고, 북한 김정일의 통일노선은 여전히 김정일 자신을 제왕적 수령으로 하는 무력에 의한 적화(공산주의)통일 노선에 변함 없다. 오히려 최근에 와서는 선군정책을 내세우며 이것을 더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고 계속 거대한 무력 시위와 공갈,위협,공작을 하는 것을 보라! 우리 남한의 국민들이 바라는 통일노선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분단된 조국이 하루속히 통일돼야 하지만 김정일을 수령으로 하는 적화통일은 절대 안된다! 북한 정권의 실체는 공산독재 정치체제일 뿐만아니라 그것보다 더 사악한 김일성,김정일을 신격화하는 사이비종교집단이기도 하다. 최근 탈북자들을 통해 들려오는 김정일 집단의 북한동포 인권유린 실태와 비참한 북한주민의 실상을 듣지 못하는가? 죽은 김일성 시체에 신처럼 경배하게 강요하며, 지난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때에는 김정일 초상화가 그려진 현수막을 비 맞게 했다고 눈물흘리며 항의하는 세뇌된 저들의 어이없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가? 남한도 그렇게 만들고 싶은가? 이런 거짓되고 사악한 김정일 집단과는 절대로 진정한 대화와 협력을 결코 기대할 수가 없으며 함께 통일이 될 수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전세계에서 몰락하고 폐기된 공산주의가 유일하게 조국 북쪽에서는 독특한 체제로 남아있는한, 이제 색깔,이념 논쟁이 필요 없다는 무책임한 소리는 결코 옳지 않다. 무력 적화통일 야욕을 가진 위험한 김정일 집단이 있는 한, 조국에서 공산주의 이념을 경계하는 색깔분별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만이 조국의 진정한 안녕과 자유와 평화와 발전을 보장한다. 자유민주주의의 최대 적은 공산주의와 전제독재정권이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는 이것들을 철저히 배격하고 타도해야 한다. 조국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사랑하는 내 조국의 국민들이여, 특히 공산주의자(빨갱이)의 거짓과 악랄함을 알지 못하고 좌익 사상에 속아서 물든 조국의 일부 청년들이여, 그대들이 진정 조국을 사랑하는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냉철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 더 이상 빨갱이들의 교활한 거짓말 선전선동 술책에 속지 말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이여, 조국을 적화 멸망의 위험한 지경에서 구하기 위해 이제라도 분연히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너무 늦기 전에... 조국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서...
/조선일보 독자란에서

▣ 북한 이색 스포츠 용어

“등불게임(야간경기)이 첫차기(킥오프) 됐습니다. 이영표 선수가 방어수(수비수)를 제친 뒤 긴련락한(길게 패스한) 공을 문구역(골지역)으로 달려들던 김은중 선수가 단번차넣기(논스톱 발리슛)했습니다. 네~, 통꼴(완벽한 골)이 되고마는군요.”

북한에서는 다른 부문에서와 같이 스포츠에서도 우리말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우리 입장에서보면 어색한 표현들도 적지 않다.
축구에서는 페널티킥(벌칙차기)을 ‘11메타벌차기’, 주장이나 플레이메이커를 ‘기둥선수’, 수비수를 ‘방어수’라고 한다. 외래어를 합성한 말도 있는데 ‘통꼴’이라는 표현이 대표적인 예다. 농구의 덩크슛은 ‘꽂아넣기’, 워킹바이올레이션은 ‘걸음어김’으로 쓴다. 흥미로운 것은 축구의 드리블은 ‘(공)몰기’라고 하지만, 농구의 경우 ‘곱침이’라고 한다. 여러번(곱) 공을 땅에 내려치는(침) 행동으로 보는 것이다. 구기 종목 가운데 북한이 비교적 강한 축구와 농구에서 이런 용어들이 많다. ‘점프볼’을 ‘조약공’, ‘가슴패스’(체스트패스)를 ‘가슴련락’, ‘골밑슛’을 ‘륜밑넣기’로 표현하는 예가 그것이다. 배구에서는 오버타임을 ‘네번치기’, 페인트나 연타를 ‘살짝공’, 오버네트를 ‘손넘기’로 쓴다.
이밖에 안마운동을 ‘고리틀운동’, 바통을 ‘이음대’라고 표현하고, 수영의 자유형을 ‘뺄헤염’ 또는 ‘팔빼’, 계영을 ‘이어헤기’로 표현하고 있다. 레슬링의 심판장을 ‘깔개책임자’, 카누를 ‘젓기배’, 코치를 ‘지도원’, 판정승을 ‘점수이김’으로 쓰는 것도 재미있다.
/한겨레 신문 권오상 기자

▣ 통일에 대비하는 교회로…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로 제목을 써놓고 보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표현은 마치 교회가 통일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한국 교회는 통일의 결정권자가 아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공식 수행원 중 기독교를 대표한 개신교 대표(KNCC 총무)는 원불교를 포함한 4대 종교에 대한 균등 예우 차원으로 포함되었을 뿐이다. 제목을 수정하는 것이 좋겠다. 통일에 대비하는 교회로.
통일은 대비되어야 한다. 천문학적 비용이 들기 때문에 독일식 흡수 통일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민족 통일의 염원을 무작정 연장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통일 문제는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다. 남북 정상이 남북화해의 큰 보따리를 국민 앞에 펼쳐 놓았지만, 남쪽은 재정 부담을 누가 질 것이냐의 문제로 주춤거리고, 북쪽은 추가 개방이 자칫하면 정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망설이고 있다.
남북의 지도자들이 미적거리고 있는 동안 남한의 기업가들은 점진적 통일의 수단으로 남북경협을 주장한다.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결합시켜 시너지 효과를 보겠다는 논리는 제법 그럴 듯하게 들린다. 그러나 이것은 지나친 낙관론이다. 북한의 체제수호 논리는 인민의 경제적 안녕보다 우선하는 것이며, 남한의 저임금 근로자들은 북한의 노동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냉혹한 경제 현실을 쉽게 수긍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국면에서, 한국 교회는 어떻게 통일에 대비할 것인가. 북한교회를 접수하고, 그 진공상태에서 교단별로 선교 지역을 할당하여 교회를 재건하겠다는 계획은 신중하지 못하다. 지금 한국 교회가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은 선교지 분할이나 교회 재건과 같은 하드웨어적인 것이 아니다. 흡수통일이 되든 연방제 통일이 되든, 그 과정에서 엄청난 사람들이 정신적 충격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신봉해왔던 사회주의나 주체사상이 붕괴하면서 많은 북한 주민들이 교회의 문을 두드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작금의 많은 탈북자들이 신앙생활을 통해 정신적 박탈감을 메워가는 것을 통해 이러한 유추가 가능하다.
통일 과정에서 파생될 개인의 심리적 현상을 예견하며 정신의학적 대비책을 제시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 전우택 교수의 연구결과에서 우리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한국 교회는 통일이 되었을 때 발생할 북한 주민들의 정신적 충격을 신앙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대비를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여기에는 주체사상에 대한 신학적 연구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김상근 교수(연세대)

▣ 통일을 위한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 저희들은 주님의 전에 나아와, 민족의 통일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분단의 고통으로 신음한지 60년이 다 되어가는 오늘, 주님의 은혜 아니고는 아무도 통일을 이룰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6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부르짖었고, 수많은 이론이 등장했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 않고는 이 일이 이룰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인간이 억지로 이루는 통일이라면, 이것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의 시작일 수 있음도 고백합니다. 주여,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룁니다. 한반도에 평화로운 통일을 허락하옵소서. 이 일을 위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뜻대로 사용 되기를 원합니다. 주여, 굽어 살피시사, 이산가족의 고통을 헤아려 주옵소서. 분단의 고착화로 인한 민족의 고통을 하감하옵소서. 엎드려 구하오니, 주여 한민족에게 평화통일을 허락하옵소서. 오늘 예배를 통해,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온갖 형태의 '분단'을 바로 알게 하옵소서. 주여, 구하옵나니 주님의 뜻 안에서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음을 아오니, 주여 우리의 사욕을 버리고 주님의 뜻을 따라 한 마음되게 하옵소서.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는 예배 되기 원합니다.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기도와 기적

월드컵에서 동점 골과 역전 골을 성공시킨 이천수와 안정환 선수는 모두 기도의 용사다. 경기가 끝난 후,무릎꿇고 기도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진한 감동을 느낀다.기도는 기적을 만든다.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한국의 승리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승리의 소망을 놓치지 않은 태극 용사들의 기도의 힘에 기인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절망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기도하는 사람은 먹구름 속에서도 구름 너머 창공을 바라본다. 기도하는 사람은 종종 역전의 드라마를 만든다. 기도는 승리의 열쇠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승리의 면류관을 선물로 예비하신다. 기도하는 사람은 고난의 밤에도 승리의 노래를 부른다. 그라운드에서 기도하는 태극 전사들을 보며 문득 북한 동포들이 떠오르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하나님께서는 남북이 하나되어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그 날을 ‘은밀한 선물’로 예비해 놓으셨으리라. 다만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더 요구하고 계신다.
/고훈 목사 (안산제일교회)

▣ 민족 복음화를 위한 기도

가슴마다 피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나라가 이 민족 마음마다, 가정마다, 교회마다, 사회의 구석구석, 금수강산 자연환경에도 임하게 하시고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이 땅에 태어나는 어린이마다 어머니의 신앙의 탯줄, 기도의 젖줄, 말씀의 핏줄에서 자라게 하시고 집집마다 ‘이 집의 주인은 예수님’이라고 고백하게 하시고, 기업주들은 ‘이 회사의 사장은 예수님이고 나는 관리인’이라고 고백하는 민족, 두메 마을 우물가의 여인들의 입에서도, 공장의 노동자들, 바다의 선원들의 입에서도 찬송이 터져나게 하시고, 각 학교 교실에서 성경이 필수과목처럼 배워지고 국회나 각의가 모일 때도 주의 뜻이 먼저 물어지게 하시고, 국제 시장에서 한국제 물건들은 한국인의 신앙과 양심이 으레 보증수표처럼 믿어지는 민족,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삼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삼으며 신구약 성경을 신앙 행위의 표준으로 삼는 민족, 민족의식과 예수의식이 하나 된 지상 최초의 민족, 그리하여 수십만의 젊은이들이 예수의 꿈을 꾸고 인류 구원의 환상을 보며 한 손에는 복음을, 다른 한 손에는 사랑을 들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는 민족이 되게 하시옵소서.
공산 혁명이 휩쓸고 간 폐허의 땅 북한에도, 죄악과 비리와 불의가 난무하는 남한 땅에도 혁명의 개념을 혁명한 예수의 혁명으로, 이 수년 내에 대부흥이 일어나(합 3:2) 니느웨 성처럼 회개한 민족, 해골 떼가 생명의 군대로 부활한(겔 37장) 민족 성민(聖民)코리아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칼럼 : 김준곤-

▣ 기도가 이 민족을 구한다

그렇다. 지금 나라가 어둡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기도하는 사람이 이 땅에 있는 한 이 민족은 망하지 않을 것이다. 이 민족을 지키는 것은 60만 국군도 아니고 주한미군도 아니다. 이 땅에 기도하는 교회의 부르짖음과 하나님 백성들의 기도가 이 민족과 나라를 구원한다고 나는 믿는다. 한국 교회여!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 기도만이 이 민족을 정직하게 할 것이며,기도만이 이 민족을 선교하는 선진 민족으로 되게 할 것이며,기도만이 남북을 복음으로 통일시킬 것이며,기도만이 우리를 세계 속에 도약하는 민족이 되게 할 것이다.
/이갑형 목사 (참좋은교회)

▣ 영원한 본향

며칠 전에 북한주민 세 가족 21명이 20t급 목선을 타고 탈북,남한으로 직접 귀순해 화제가 되었다. 요사이 들어 북한주민의 생활이 어려워 대한민국으로 귀순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번 탈북사건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인원이 대규모인 데다 정치색이 없는 평범한 가족들이 힘을 모아 10년 전부터 준비하여 탈출했다고 한다. 더구나 70세 된 할아버지에서부터 어린아이까지 손을 잡고 사선을 넘은 그들의 결연한 모습 속에서 진한 혈육의 정과 생명의 소중함이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또한 이들이 탈출한 동기는 더욱 우리에게 인생살이의 근본을 생각하게 했다. 최고 연장자인 70세의 할아버지 말에 따르면 생활고 때문에 남한을 동경하기도 했지만 자기의 남은 마지막 삶을 고향에서 마치고 싶어서라고 했다. 본향을 사모해서 남한으로 왔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 세상 만물이 다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회귀의 본성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천상병 시인은 ‘귀천’이라는 시에서 이 세상의 삶을 소풍으로 비유했으며 그 소풍이 끝나는 날 본향으로 돌아갈 것을 노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고향을 잃고 사는 실향민처럼 안타까운 삶은 없을 것이다. 명절 때가 되어도 갈 곳이 없다는 것은 너무도 슬픈 일이다. 하루속히 통일되어 자기 고향을 자유롭게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려야 되겠다. 그러나 영적으로 본다면 본향을 찾아야 할 사람들이 어찌 그들뿐이겠는가? 우리 모두 영구히 돌아가야 할 곳은 이 땅에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 속에 살지만 실제 이 세상 속에는 진정한 본향은 없다. 우리의 진정한 본향은 하늘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빌 3:20)고 했다. 그리고 아브라함 같은 믿음의 조상도 자기의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고 이 땅에서는 장막을 치고 살았다고 한다. 이것은 본향을 사모했기 때문이다(히 11:10).
진정한 전도, 영혼 구원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진정한 본향을 찾은 자가 주님이 십자가로 이루어 놓은 길,인간의 영원한 본향 길을 이 세상 속에 빠져 이 세상이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고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인간의 영원한 본향을 발견하고 그 본향을 전하는 전도자야말로 가장 행복한 순례자일 것이다.
/민경설(광진교회 담임)

▣ 글로벌 시민

세계 각국마다 문화의 차이가 있다. 작은 예로 주소 적는 법 하나도 동과 서가 다르다. 동북아 사람들은 주소를 적을 때 나라 이름부터 시작해서 시,구,동의 순서로 좁혀 자신의 이름까지 온다. 그러나 제임스 조이스가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서 인상 깊게 묘사한 것처럼 서양의 경우는 자신의 이름부터 쓰고 집 번지에서 나라 이름으로 끝난다. 이제 이메일이 생기면서 동·서양의 문화 차이는 의미를 상실하게 됐다. @만 달면 자기의 사는 나라와 도시,자기집 번지도 필요 없다. 자신의 ID와 사용하는 메일 주소만 적으면 그만이다. 그러면 지구시민이 된 것을 확인하고 소속집단을 통하지 않고서도 세계와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에 사는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땅덩어리에서 남과 북으로 갈리고 동과 서로 나뉜다면 얼마나 큰 비극인가. 우리가 통일과 화합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하는 이유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 한 사람의 영향

1517년 독일의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했던 비텐베르크 시는 마르틴 루터 시로 개명된 지 오래다. 오늘날 독일 전 국민의 98%가 루터교인이다. 하나님이 함께한 종교개혁자 한 사람의 영향은 시대를 초월한다. 독일 학교의 방학은 모두 기독교와 연관되어 있다. 매년 10월1일부터 두 주간은 추수감사절 방학이고 추수감사절과 성탄절,부활절에도 각각 두 주간 방학을 한다. 모든 국민은 교회를 위해 종교세를 낸다. 목사는 정부 공무원이며 모든 아이는 유아세례를 받고 13세가 되면 1년간 매주 두 시간씩 100시간 이상 성경을 배워서 14세가 되면 입교식을 한다. 이 날은 부모님과 일가친척이 다 모여 축하잔치를 연다. 독일은 결국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통일을 이루었다. 중간에 막힌 담을 헐고 하나 되는 것이 십자가 정신이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손에 잡힌 그리스도인이 되자.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이 새 역사를 만든다.
/최낙중 목사(관악교회)

▣ 북한, 통일에 관련한 성경 말씀

0 악인은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나 의인의 자손은 구원을 얻으리라(잠11:21)
0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잠14:11)
0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잠16:5)
0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17:21, 22)
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1:10)
0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고전6:9)
0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
0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엡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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