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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청함받은자와 택함받은 자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2483 추천 수 0 2011.12.03 08: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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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233번째 쪽지!

 

□ 청함받은자와 택함받은 자

 

점심시간에 동네 식당에서 '알탕'을 사먹고 왔습니다. 대구알이 가득 들어있는 탱탱한 알주머니를 고니와 함께 얼큰하게 끓인 알탕은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그런데 펄펄 끓는 탕을 왜 시원하다고 할까?)
대구 한 마리가 약 400만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 다른 물고기나 사람들의 입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알을 낳기까지 살아남아있는 대구는 겨우 서너마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3999996대 4의 엄청난 생존율입니다.
상수리나무 한 그루에는 한 해에 한 가마 이상 도토리가 열립니다. 하지만 그 중에 열매가 열리는 나무로 자라는 도토리 열매는 한 해에 한 두개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산짐승이나 사람들이 먹고 나머지는 그냥 썩는 것이지요.
그리스도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사모하여 예수님 앞에 나오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자는 보기 힘듭니다. 예수님 앞에 나와 "주여!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시옵소서!" 하고 악을 쓰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리스도와 함께 쓴잔을 마시려는 사람은 적습니다. 황금면류관을 쓰고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가시면류관을 쓰고 천국에 들어가려는 사람은 지극히 적습니다. "청함을 받은 사람은 많으나 택함을 받은 사람은 적으니라."(마22:14) ⓒ최용우

 

♥2011.12.3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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