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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758】나의 세계 1등 겔럭시s 스마트폰 1
아내와 함께 조치원에 새로 생긴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최종병기 활'을 보려고 갔는데 시간이 안 맞아 다른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요즘에는 할인카드나, 오케이 케쉬백, 롯데포인트 카드, 교통카드 모두 스마트폰 어플에 저장해가지고 다닐 수 있어 참 편리해졌습니다...만,
이게 결정적일 사람 곤란하게 합니다.
영화표를 사면서 "포인트 카드 있습니까?"
"있제..." 하면서 '나의 세계 1등 겔럭시s 스마트폰'을 꺼내 지갑모양의 어플을 실행시켰는데.....
"워째, 바람개비만 돌아가고 지갑이 안 열린다냐??????" 카운트 직원은 빨리 카드를 달라고 하고 내 뒤에 쭉 줄을 선 사람들이 모두 나의 '세계 1등 겔럭시s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이게 머시여... 한 참을 기다려도 지갑이 열릴 생각을 안 하자 그냥 할인이고 뭐고 쪽팔려서 할 수 없이 표를 받아가지고 도망치듯 카운트를 빠져나와 얼른 물통 뒤에 숨어서 나의 '세계 1등 겔럭시s 스마트폰'을 째려보았습니다.
세계 1등 겔럭시s 스마트폰! 너 진짜 이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올래? 아까 집에서는 잘 열렸잖아! 그런데 정작 필요할 때는 왜 안 열려? 이유가 뭐야? 응? 스마트하게 폼 좀 잡으려다가 개쪽 났잖아! ⓒ최용우 20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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