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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정에서 책을 읽는 아내
【용우글방767】글을 쓰세요 마눌님!
벌써 몇 달째 글 한편 쓰지 않은 아내가 "글을 쓸 시간이 없어 글을 못썼다. 그러다 보니 별로 글을 쓸 꺼리가 없다"고 말을 합니다. 저는 (속으로)'글을 못 쓴 게 아니라 안 쓴 것이지' 하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슬픈 일이든, 기쁜 일이든, 즐거운 일이든, 짜증나는 일이든, 말못할 일이든, 자랑스러운 일이든, 웃긴 일이든, 기분 나쁜 일이든, 정겨운 일이든, 안타까운 일이든, 시시한 일일 지라도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그때마다 기록해 나간다고 생각하면, 글을 쓸 꺼리들이 얼마나 많이 널려있는지 모릅니다.
좋은 사람들, 좋은 이웃들, 그들과의 소중한 인연들, 어렵고 힘들때마다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마음이 따뜻한 이들이 곁에 있지 아니한가. 이런 든든한 이웃들 이야기만 써도 책 한 권은 쓰고도 남을 것이여. ⓒ최용우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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