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가복음6:14-29 세례요한의 죽음

마가복음 마가복음17............... 조회 수 2768 추천 수 0 2002.04.16 23:27:58
.........
성경본문 :  
구분 :  
6:17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18 이는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19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 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느끼면서도 달게 들음이러라

  본문에 나오는 헤롯은 헤롯대왕의 아들로서 주전 4년부터 주후 39년까지 갈릴리와 베레아지역을 다스렸던 분봉왕 안티파스 입니다.(마14:1-7) 베들레헴에 나신 아기 예수를 잡아 죽이려 했던 헤롯대왕은 두 아내에게서 빌립, 안티파스라는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동생인 빌립은 자기의 조카가 되는 '헤로디아'와 결혼을 해서 로마에 삽니다.  
그런데 로마에 사는 자기의 동생 빌립의 집을 방문한 안티파스는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미모에 반해서 그만 그를 유혹하여 빌립을 떠나 자기와 함께 갈릴리에서 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아니어씁니다. 세례 요한은 그 부도덕하고 불의한 결혼을 목소리 높여 반대하였습니다.
안티파스는 동생의 아내를 빼앗아 취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세례 요한의 말을 옳게 여기면서도 그를 잡아 가두었습니다. 그를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했으며 그의 말을 달게 듣기는 했으나 그의 말을 따르지는 않은 것입니다.

헤롯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여러 대신들과 천부장들, 그리고 갈릴리의 귀인들을 불러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때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가 들어와 춤을 춥니다. 그 춤은 아주 관능적인 춤으로 창녀들이나 추던 춤이었습니다. 이 춤은 남자의 정욕을 부추기는 춤이었는데 헤로디아는 자기의 딸로 하여금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춤을 추게 할 정도로 도덕 관념도 없었습니다.

성적인 흥분을 느낀 안티파스는 딸에게 "무엇이든지 너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하였을 때 뜻밖에도 살로메는 "세례요한의 목을 소반에 담아 주소서" 하며 무시무시한 요구를 합니다. 그것은 안티파스와 마찬가지로 세례요한의 지적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헤로디아가 내린 요구사항이었습니다. 정말로 여자가 앙심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증명되는 순간입니다.

설마 그런 요구사항을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안티파스는 심히 근심스러웠으나 자신이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사람들의 시선을 인하여 거절하지 못하고 요한의 목을 베어 소반에 담아오라 명령을 내리고 맙니다. 즉 자기 체면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분위기에 빠지면 이렇듯 만용을 부리거나 경솔한 약속을 하게 됩니다. 안티파스는 자신이 내뱉은 말로 또다른 죄를 짓게 되는 상황으로 빠져 그만 불법적인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이 말을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를 지냈습니다. 나중에 예수라는인물이 온갖 이적을 행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 헤롯은 "내가 목밴 요한이 살아난 것이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양심의 가책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기 마음에서 세례요한을 결코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구분 날짜 조회 수
공지 칼럼기타 [깊은데로가서] 말씀묵상을 시작하며.... file [7] 할렐루야  아멘  2002-05-13 12835
51 마가복음 마가복음 16:12-20 다른일에 너무 바쁜 교회들     2002-05-22 3908
50 마가복음 마가복음 15:33-47 나를 위한 십자가의 죽음 [1]     2002-05-22 3071
49 마가복음 마가복음15:15-32 채찍질과 가시면류관     2002-05-21 2953
48 마가복음 마가복음15:1-15 누구를 놓아 주시겠습니까?     2002-05-21 2775
47 마가복음 마가복음14:60-72 내가 알지 못하노라     2002-05-21 2445
46 마가복음 마가복음14:43-59 열둘중의 하나     2002-05-21 2526
45 마가복음 마가복음14:26-42 용우야 자느냐?     2002-05-13 2678
44 마가복음 마가복음14:12-25 내니이까?     2002-05-13 1478
43 마가복음 마가복음 14:1-11 마리아의 옥합 나의 옥합 [수요] [1]     2002-05-13 4491
42 마가복음 마가복음13:28-37 깨어 있으라     2002-05-13 3293
41 마가복음 마가복음 13:14-27 산으로 도망을 치라 [1]     2002-05-13 2888
40 마가복음 마가복음13:1-11 종말의 징조     2002-05-13 2994
39 마가복음 마가복음12:38-44 돈이 문제야! [1]     2002-05-13 3212
38 마가복음 마가복음12:28-37 말귀를 잘 알아듣는 사람 [1]     2002-05-06 2845
37 마가복음 마가복음12:13-27 천당은, 천부당 만부당이다 이놈아!     2002-05-06 2926
36 마가복음 마가복음12:1-12 포도원     2002-05-06 3181
35 마가복음 마가복음11:20-33 기도와 용서와 권위     2002-05-06 2721
34 마가복음 마가복음11:11-19 나의 열매는....     2002-05-06 2710
33 마가복음 마가복음11:1-10 주가 쓰시겠다 하라     2002-05-06 3391
32 마가복음 마가복음10:46-52 보기를 원하나이다     2002-05-06 2725
31 마가복음 마가복음10:32-45 섬김에 대한 교훈     2002-05-04 4468
30 마가복음 마가복음10:17-31 초라한 부자     2002-05-04 3276
29 마가복음 마가복음9:38-50 지옥불을 보며 [1]     2002-05-03 2796
28 마가복음 마가복음9:30-37 뒤로 돌아 뛰면 꼴찌가 일등!     2002-04-23 3321
27 마가복음 마가복음9:14-29 아홉 제자들, 그리고 한국 교회     2002-04-23 2695
26 마가복음 마가복음9:1-13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초라함     2002-04-23 2807
25 마가복음 마가복음8:27-38 무엇이 더 이익인가     2002-04-23 2728
24 마가복음 마가복음8:14-26 다시 [1]     2002-04-23 2419
23 마가복음 마가복음8:1-13 표적을 구하는 사람들     2002-04-23 3043
22 마가복음 마가복음7:24-37 나는 주님의 강아지입니다.     2002-04-23 2620
21 마가복음 마가복음7:1-23 한번 생각해볼 문제들 (2)     2002-04-23 2577
20 마가복음 마가복음7:1-23 한번 생각해볼 문제들 (1)     2002-04-23 2961
19 마가복음 마가복음6:45-56 부지런하신 예수님     2002-04-23 2613
18 마가복음 마가복음6:30-44 다 배불리 먹었다.     2002-04-16 3395
» 마가복음 마가복음6:14-29 세례요한의 죽음     2002-04-16 276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