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꽃 - 무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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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꽃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무너지는

1권 숲속의아침 최용우............... 조회 수 1567 추천 수 0 2004.03.13 10:06:16

.........

무너지는

양지빌라
경비실 맞은편에
손바닥 만한
과일 좌판

웃음 잃은 할아버지
시들은 과일
떨어지는 낙엽
서산을 넘는 해

그 발 아래
구겨져 뒹구는
실로암교회
주보 한 장

199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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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https://cyw.pe.kr/xe/index.php?mid=a9&document_srl=4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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