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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각, 하나님의 생각
본문: 엡 6: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영국 웨일즈의 비가 많이 오던 어느 날 한 병원의 의사는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병원을 막 나서려던 무렵 한 여인이 다급한 목소리로 자신을 찾았습니다. 비바람을 뚫고 온 여인은 노동자로 보였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병에 걸려 죽을 지경인데 원인을 몰라 찾아왔다며 제발 아들을 살라고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의사는 여인의 사정이 딱하긴 했지만, 막 퇴근하려던 참이라 망설였습니다. 그리고 ‘만약 치료비가 많이 드는 심각한 병이라면 돈을 받을 수 있을까?’ ‘어차피 그 소년을 구해도 똑같은 노동자로써의 힘겨운 삶만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온갖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짧은 순간 수많은 갈등을 겪은 뒤에 결국 그는 의사로서의 책임감과 여인의 딱한 사정에 동정심을 느껴 5마일이나 되는 길을 가서 소년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년은 훗날 처칠과 비견될만한 영국의 지도자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성공한 정치인으로 영국의 재무장관, 군수장관, 국방장관까지 3개의 장관 자리를 거치며 훌륭한 수완을 거두었습니다.
로이드 조지라는 이 소년이 훗날 재무장관에 취임하던 날 의사는 자신이 구한 아이가 영국의 위대한 지도자가 될 줄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매우 기뻐했습니다.
남을 도울 때나 옳은 일을 할 수 있을 상황에서 우리는 너무도 인간적인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만남이든 우연은 결코 없습니다. 모든 어떤 방법으로 역사하실지 모르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순종하십시오.
* 기도: 주님! 계산적인 사고가 아닌 따스한 사랑을 품게 하소서.
* 묵상: 결정의 순간엔 이성보다 가슴의 소리를 먼저 들으십시오.
/김장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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