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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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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으로 바뀌어야 한다
오래 전부터 한국교회는 지구촌의 여러 교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기독교 국가가 아니면서도 소위 국민의 25%가 기독교인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큰 10대 교회의 대부분이 한국에 있고, 선교의 종주국인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세계의 수많은 선교지에 많은 선교사를 내 보내고 있다. 그 뿐 아니다. 사실 한국교회처럼 열성있는 교회가 없다. 주일날 하루종일 교회에 있는 것은 물론이고 매일 새벽기도회를 드린다. 한국교회처럼 헌금을 많이 하는 교회도 드물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사실들 때문에 자부심을 갖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교회 안에서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교회 밖을 벗어나면 세상사람들과 동일한 모습으로 살아간다. 교회안으로 들어가 보자. 또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있는가? 이러한 한국교회의 문제들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다 알려진 사실들이다. 얼마 전에 한 목사님께서 <생사를 건 교회 개혁>이라는 책을 쓰셨다. 사실 의식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지만 아직은 한국교회에서 이런 말을 하려면 생사를 걸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기독교인들의 세계관이 성경적(기독교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계관'이란 생각 이전의 단계를 의미한다. A라는 상황에서 A'라는 생각과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 그 사람의 세계관인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세계관'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기독교적으로(성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하는 근거가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들의 세계관은 아직 기독교적이지 못한 것 같다. 몇가지 이유를 살펴보자.
첫째, 설교자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 오늘날 설교자의 모습은 어떠한가? 기독교 세계관을 이야기 할 때 반드시 언급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를 예로 들어 생각해보자. 아직도 많은 설교자들이 '하나님 나라'와 '천국'을 다른 개념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같은 개념임을 알 수 있다. '천국'이라는 명칭은 마태복음에만 나온다. 다른 곳에는 '하나님 나라'로 사용되었다. 왜 마태복음에만 '하나님 나라' 대신 '천국'이란 명칭을 사용하였을까? 그것은 마태가 '하나님'이란 단어를 사용하는데 부담감을 가졌던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그의 복음서를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의 기초는 하나님의 통치하심이다.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으므로 세상에 종말이 와야만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세상에 대해 무관심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먼저 설교자의 개혁이 일어나야겠다.
둘째, 많은 설교자들이 성경을 그대로 설교하기 보다는 자기 교회를 위해 설교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고 생활 지침서로 성경을 주셨다.셋째, 설교와 성경공부의 패턴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도 많은 교회가 성경지식을 주입시키는 설교와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이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그가 성경적인 지식을 가졌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옷로비 사건 때 세 분의 마나님들이 성경에 손을 얹고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했다. 불행히도 그들은 설교 잘하고 성경공부 잘하는 교회 출신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지식이 마치 신앙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실상이 아닌 허상을 붙잡고 있으며, 신앙생활이 아닌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지식주입식의 가르침이 아닌, 한 영혼 한영혼을 부둥켜 안고 그들의 삶이 바뀔 수 있도록, 그들의 세계관이 바뀔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할 것이다.
박성일 목사(목포 크리스챤 아카데미, 진광교회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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