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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북산편지619] 팔면영롱(八面玲瓏)

北山편지채희동 최완택............... 조회 수 3112 추천 수 0 2007.07.12 23:21:15
.........
출처 :  
육필로 쓰는 최완택목사의 민들레교회 이야기
2007.2.11  제619호 에서

팔면영롱(八面玲瓏)

주님, 맞이한 2007년 새해에, 저희는 마음이 가난합니다. 행복합니다! 이 땅에서 하늘나라에 삽니다.
저희는 이 세상을 슬퍼하여 웁니다. 행복합니다! 주님의 위로에 눈물이 납니다.
저희는 온유합니다. 행복합니다! 흙에서 흙의 마음으로 흙을 누리며 흙으로 삽니다.
저희는 의(義)에 주리고 목마릅니다. 행복합니다! 만족합니다.
저희는 마음이 깨끗합니다. 행복합니다! 오욕(五慾)을 벗고 하느님을 뵙습니다.
저희는 평화를 위하여 일합니다. 행복합니다! 저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저희는 옮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습니다. 행복합니다! 저희는 시방 하늘나라에 삽니다.
주님, 주님을 믿고 그 빛을 받아 사는 저희에게 팔면영롱의 행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행복을 잘 살피고 가꾸면서 팔방 어느 쪽에서 보나 아름답게 빛나고 맑게 살겠습니다.
팔면영롱의 행복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이 기도문은 민들레교회 2007년 첫주일의 ‘고백과 결단의 공동기도’입니다. 팔복을 자꾸 살펴보는 우리에게 팔복은 여덟 개의 행복들이 아니라, 하나의 행복이고 팔면영롱 그 자체임을 감화하신 성령께 감사합니다. 팔면영롱(八面玲瓏)은 ‘팔방 어느쪽으로 보아도 아름답게 빛나고 맑고 투명한’ 하느님의 자녀, 바로 당신입니다. (北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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