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쓰레기통이 되어 있는 저를 봅니다.
저를 찾아와, 또는 전화를 걸거나, 또는 이메일로 한없이 자기 말을 늘어 놓는데 차마 안들어 줄 수도 없는 처지라서 그냥 듣고 있노라면 그들이 코를 풀어 '나'라는 존재를 쓰레기통처럼 이용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아아, 그가 나를 놓아주기를 기다렸다가 말없이 조용히 쓰레기통을 비워냅니다. 그러지 않으면 저도 죽을 지경이 되거든요.
에구~ 정말 준비가 필요한데...........이따금 힘들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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