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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5000000번째 순간을 놓쳤당
드디어 2007년 12월 12일 오후 5시 홈페이지 방문자가 5백만명을 넘어갔습니다. 1999년 3월 10일 하이텔에 10매가바이트(요즘엔 웬만한 자료 하나도 이 정도의 용량은 되지요) 코딱지만한 공간을 얻어 홈페이지 문을 연 지 8년 9개월 3일 3193일 동안 평균 하루에 1566명이 다녀간 셈이네요. 처음에는 방문객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루 방문객 100명이 넘어가던 날 잔치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메일 서비스를 하면서 하루 방문객이 1000명을 넘었고 올해 '생명의삶'에 원고를 쓰면서부터 많이 알려져 요즘에는 하루 평균 3000명 정도 방문하시네요.
아주 오래 전 신학공부를 할 때 밤새도록 열심히 명 설교(?)를 준비해서 새벽기도회에 나가보면, 고작 한 명이나 두 명이 앉아서 제 설교가 어서 끝나기를 바라며 견뎌주는 것이었어요.^^ 그때 '아, 내 설교를 매일 한 1000명 정도만 들어주면 좋겠다'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사이버 새벽예배'라는 것을 만들어 매일아침 인터넷으로 새벽예배를 드리는 '다음 칼럼'(지금은 없어졌습니다.)을 했었는데 회원이 600명까지 늘어나 매일 아침 재미있게 설교를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보니, 어느 날부터 저의 옛날 마음에 바라고 기도하던 소원이 이루어져 제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하루에 천명을 넘어 홈페이지, 메일, 게시판을 다 합치면 하루에 한 5천명은 되더라고요. 하나님은 아무리 작은 소원도 무시하지 않고 들어 주십니다.
5백만명 방문 잔치를 하고 싶은데, 지금 저는 나뿐놈들이 홈페이지에 심어놓은 악성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늘도 홈페이지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2007.12.12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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