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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33-5.12】 무리한 운동
아내가 오늘부터 운동을 시작한다며 한 10km 걷자고 한다. 갑자기 10km를 걸으면 몸이 놀랄텐데... 어쨌든 금강 둑을 따라 5km를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넘어가는 저녁 해가 강변을 붉게 물들이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걸으니 지루하지 않았다.
역시나 아내는 걷기를 끝내고 나서 종아리에 알 배겼다며 주물러달라고 한다. 주물 주물 부드러운 종아리를 수제비 밀가루 반죽하듯 주물러준다. 처음에는 한 5km씩 걷다가 차츰 늘려야지 한꺼번에 알 배길만큼 걷고 힘들다고 말아버리면 그게 뭐야.
어쨌든 함께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으니 좋은 것 같... 기는 한데 의견이 안 맞아서 투닥거리며 싸울 때가 많다. 어쩌면 우리는 생각하는 것이 이렇게 다를까... 어쨌든 내가 이인숙을 만난 것은 로또복권 같다. 진짜 안 맞아.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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