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보일기159-6.7】 따뜻함
강원도 정선에 있는 어느 작은 교회 2층 창가에 앉아있다. 햇볕이 따스하게 비취며 밝고 환하다. 거기다가 산골이라 조용하고 옆에 수로를 통해 물 흘러가는 소리와 새소리가 노래처럼 아름답다.
사모님은 새들이 우리의 대화에 끼고 싶어서 아까부터 창가에서 기웃거린다며 새와 대화를 하신다. 이 모든 찰라가 생각해 보면 참으로 신비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고 따스한 순간이다.
사람들은 본성적으로 ‘따뜻함’을 향해 고개를 드는 ‘향일성(向日性)’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따뜻한 곳에 저절로 사람들이 모인다. 사람들은 본성적으로 부드러움을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부드러운 사람 곁에는 사람들이 많다.
창가에 앉아 따뜻한 햇볕을 쬐면서 부드러운 사람들과 차를 마시며 행복한 대화를 나누는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 ⓒ최용우
첫 페이지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