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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목사와 들꽃교회 앞에서
【바보일기182-6.30】 들꽃교회와 들꽃편지
내가 1999년도 안산에서 사용했던 교회 이름이 ‘들꽃피는교회’였고 매월 펴내는 월간지 이름도 ‘들꽃편지’다. 교회가 진짜 들판으로 나가 충북 보은의 폐교 2층 강당에서 5년 동안 같은 이름으로 예배를 드렸었다. 그때 ‘들꽃’은 예수님과 수많은 영성인들이 반드시 거쳐갔던 고독한 장소인 ‘들판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다. 그러니까 나의 들꽃은 ‘한적한 곳’(막6:31)에 피는 ‘영성의 꽃’이다.
모악산 산행을 도와준 이기봉 목사님의 ‘들꽃’은 가장 낮은 곳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였다. 이 땅의 들꽃인 민중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목회를 한다는 뜻인 것 같았다. 성장주의에 빠져 ‘제일교회’ ‘중앙교회’ ‘큰교회’같은 감당 못 할 이름보다 ‘들꽃교회’라는 이름은 참 소박하고 다정한 이름이다.
들꽃과 들꽃이 만났으니 세상은 향기로 가득 하여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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