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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이 한국에서 목회를 한다면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습니다. 한국 기독교에는 고쳐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겠지만 적어도 이런 것에 대해 깊은 고민이라도 해야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 우선 교회가 많은 것에 대해 굉장히 혼란스러워할 것 같다.
(한 지역에 교회가 수십 군데씩 있으므로.)
2. 교회들이 개교회 위주로 목회하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분노할 것이다.
(도저히 서로 지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3. 이단과 사이비에 대해서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왜냐하면 직접적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이기 때문에.)
4. 개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분쟁에 대해서는 양쪽을 모두 크게 비판할 것이다.
(어느 한쪽만의 잘못이 아닐 것이므로.)
5. 헌금을 강조하는 심령부흥회를 보고 크게 통탄할 것이다.
(바울은 오직 예루살렘의 기근 때문에만 연보를 걷었다.)
6. 지나친 목회사례금을 받는 것을 보면 엄청나게 소리 지를 것이다.
(천막제작업을 하면서까지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았다.)
7. 성공이나 출세를 주장하는 신앙인을 보면 강하게 손가락질을 해댈 것이다.
(너희들이 그것을 위해 태어났느뇨?)
8. 은사나 예언중심사역을 본다면 그 자리에서 진짜 예언을 할 것이다.
(엉터리 예언이 성도를 넘어지게 하는 줄 모르더냐?)
9. 정치적인 신앙인들을 보면 아무 쓸모없는 일이라고 일인시위할 것이다.
(거기에서 무슨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겠느냐?)
10. 종교통합을 시도하는 신앙인들을 보면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쓸 것이다.
(너희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가 맞느뇨?)
11.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바르게 목회하려는 사람들을 크게 기뻐할 것이다.
(너희들은 사도와 같은 목회자들이다.)
12. 특히 끝까지 충성하는 신앙인들을 보면 크게 칭찬할 것이다.
(배반을 엄청나게 많이 당해보았기 때문에.)
13. 지나친 강사 사례비에 대해서는 도둑이라고 소리칠 것이다.
(너희는 복음은 공짜로 받아놓고 설교는 돈 받고 하느냐?)
14. 경제적 부정과 연루된 신앙인들을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다.
(너희가 정신이 제대로 박혀 있는 자들이냐?)
15. 교회 안에서 부자, 권력자를 우대하면 교회 문 닫으라고 소리칠 것이다.
(너희 교회가 그리스도의 교회냐? 부자의 교회냐?)
16. 사랑으로 목회하지 않는 사역자들을 엄청나게 나무랄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사랑을 뺀다면 그야말로 겉껍데기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17. 성도들이 변화되어 주님과 더 가까워지게 만드는 일에 최대한 기쁨을 가지고 목회하라고 할 것이다.
(성도나 사역자가 자라가는 것이 너희들의 면류관인 줄 알지 못하느뇨?)
18. 인본주의, 자유주의, 번영주의적인 가르침에 대해서 저주를 퍼부을 것이다.
(내가 전한 복음 이외에 다른 복음을 가르치는 자는 천사라도 저주를 받을지어다!)
김완섭 목사
주님의 새소망교회 담임목사
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
한국오카리나박물관 관장
전) 국토순례전도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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