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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96-7.14】 방바닥 일기3
오늘도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린다. 잠결에 뱃속에서 꿈틀대는 음식들을 빨리 밀어내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기가 막힌(?) 생각이 들었다. 억지로 일어나서 2리터짜리 물병을 책상에 올려놓고 계속 마셨다... 효과는 있었다. 나는 하루 종일 화장실에서 ‘물’을 쌌다.
오후에 조금 기운이 났다. 그 틈에 얼른 [햇볕같은이야기]를 발행하였다. 그리고는 쓰러져 방바닥을 지고 있다가 아내가 사다놓은 약을 먹고 다시 반짝 기운이 돌아왔다. “아이고 이냥반... 장난을 지는 것을 보니 이제 살아났나 보네.”
죽 이야기에서 전복죽을 사 먹었다. 한 그릇을 다 못 먹고 두 번 나누어 먹었다. 여러 가지 증상을 종합해 볼 때 ‘급체’ 증상과 같다. 아직 몸이 다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물’을 싼 것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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