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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217-8.4】 정말 길고도 긴 하루
아침 일찍 차를 운전하여 다시 서울에 올라갔다. 비도 오고 차가 막혀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차를 주차할 곳이 없어서 빙글빙글 돌다 밝은이가 다니는 성진교회 찾아가 주차장에 차를 댔다. 밝은이는 '내가 다니는 교회'라 괜찮다고 교회 주인 행세를 하며 사무실에 가서 뭐라 말하고 온다. 겨우 차를 대고나니 점심 먹을 시간이다.
점심을 먹고 몇 군데 부동산에 가서 집을 알아보는데, 며칠 전에 국회에서 통과된 ‘부동산3법’이라는 것 때문에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다. 나는 그 내용을 자세히 모르겠지만, 앞으로 ‘전세’라는 것이 없어질지도 모르며 지금 내 놓았던 집들도 전부 가격을 올리거나 월세로 돌린다고 한다.
일을 마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니 어제 오늘 내린 비를 흠뻑 머금은 마당의 빈 화분에 풀이 가득 자라 있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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