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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220-8.7】 장마가 아니라 기후 위기
금강의 섬들이 다 사라졌다. 이렇게 수위가 많이 올라온 것을 처음본다. 유유히 흘러가는 거대한 흙탕물을 보니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겁이 난다.
얘기치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올스톱 된 상황에서 올 여름 전 세계는 홍수와 물난리로 큰 재난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사상 유래가 없이 40여일 동안 계속 비가 내리고 있고, 다음주에도 비가 더 내릴 거라 한다.
그런데 우울한 소식은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 10년 후까지 매년 더욱 심화될 것이라 하니, 이는 단순히 긴 장마가 아니라 지구가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며, 마지막 경고의 소리이다.
이것은 인간들의 무분별한 자연파괴가 불러온 ‘기후 위기’이며, 기후 붕괴는 인류의 종말을 불러오고야 말 것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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