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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지금부터 2천년 전에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158 추천 수 0 2020.08.24 0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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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6733번째 쪽지!


□지금부터 2천년 전에


지금부터 2천년 전에 키케로(M Tullius Cicero 기원전106-43)라는 로마의 사상가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간의 잘못 여섯 가지>
1.남을 깎아내리면 자기가 올라간다고 착각함.
2.바꾸거나 고칠 수 없는 것으로 걱정함.
3.어떤 일을 자기가 이룰 수 없으니까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함.
4.대중의 편견을 생각 없이 따라감.
5.생각의 발전과 진보를 무시하고 독서, 공부의 습관을 들이지 않음
6.다른 사람에게 자기처럼 생각하라고 강요함.
키케로는 당시에 국부(國父)라고 추앙을 받을 만큼 모든 분야에 다재다능한 사람이었지만, 키케로가 두려웠던 독재자 안토니우스에 의해 로마의 포럼광장에서 머리와 손발이 잘리는 처형을 당합니다.
키케로는 그의 유명한 논문에서 로마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인간의 여섯가지 잘못을 열거했는데, 2천년이나 지난 지금 읽어 보아도 인간의 잘못은 그때나 지금이나 신기하게 똑같은 것 같습니다. 오늘날 세상을 보면 2천년 그 시대와 어떤 보이지 않는 신비스런 끈으로 연결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인간들은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것을 지적하면 싫어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여섯가지 잘못을 다른 사람을 지적하고 계몽(?)하는 용도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적용시키면서 반성하고 회개는 마음으로 하나씩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이렇게 한다고 나를 붙잡아서 광화문 광장에 세워놓고 머리와 손발을 잘라 죽이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줄로 믿습니다. ⓒ최용우
♥2020.8.24.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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