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45번째 쪽지!
□예수와 클라우디아
1.로마의 왕 아우구스트 가이사에게 ‘율리아’라는 딸이 있었는데,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한 로마 기사와 바람이 나서 딸을 낳고 그것 때문에 아기와 함께 귀양을 갑니다. 그녀가 낳은 딸의 이름은 클라우디아였고 16세 되던 해 빌라도라는 청년과 결혼을 합니다. 황제 가문과 결혼 한 빌라도는 그 덕분에 유대의 총독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발라도는 그의 아내의 말을 잘 들을 수밖에 없었겠죠?
2.클라우디아가 꿈을 꾸었습니다. 카타콤 동굴에서 “그는 본디오 발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라고 사람들이 합창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잠시 후 로마 성전에서 “그는 본디오 빌라도의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녀는 높은 종탑이 있는 교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하고 바다의 파도소리처럼 하늘로 올라가는 소리를 듣고 잠을 깼습니다.(게르트르트 폰 르 포르트의 글 중에서)
3.잠에서 깬 클라우디아는 급히 남편인 빌라도에게 전갈을 보냅니다.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마27:19) 클라우디아는 예수가 ‘옳은 사람’인 것을 알고 남편에게 그 재판에서 손을 때라고 한 것입니다.
4.빌라도가 아내 클라우디아의 말을 듣고 재판에서 손을 떼려고 하였지만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마27:24) 하고 어쩔 수 없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그들에게 내어주고 말았습니다.(요19:16) ⓒ최용우
♥2020.9.7.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