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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48번째 쪽지!
□십자가 위에 세 번째 말씀
1.‘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요19:26-27)
십자가에 달린 죄인이 고통 가운데 서서히 죽어가는데 보통은 하루 이틀, 길게는 삼일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 몇 시간이 흘러 대부분의 사람들은 돌아가고 예수님이 달린 십자가 밑에는 시체를 거둘 병사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이모, 그리고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출신 마리아 그리고 제자인 요한만 남았습니다. 그 이외에 더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했다는 자책감으로 어디로 숨어버렸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2.한 바탕 요란하고 시끄러운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결국 예수 곁에 누가 남는지 알게 됩니다. 세계 최대의 교회, 유례가 없는 급성장, 국가도 어찌 못하는 안아무인의 힘을 과시하는 한국교회는 이제 한 바탕 요란하고 시끄러운 시간들이 서서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드러날 것입니다. 예수의 껍데기만 보고 따르던 자들은 모두 떠날 것이고, 예수와 인격적이고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만 남게 될 것입니다.
3.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에게 ‘여자여’ 하고 부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정서로는 이해가 안 되는 히브리 문화인데 그렇게 부르는 것은 마치 연인들이 ‘자기야’하고 부르는 것 같은 최고의 친근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처럼 여기며 잘 보살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예수님은 제자 요한이 100살 넘게 오래 오래 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겠죠? ⓒ최용우
♥2020.9.11.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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