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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똥방구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127 추천 수 0 2020.10.08 09: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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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67번째 쪽지!


□똥방구


1.아내가 섬유질을 많이 먹어야 똥이 잘 나온다며 고구마를 쪄 줍니다. 나는 뭘 먹어도 소화 하나는 잘 시키고 어릴 적에 하도 고구마를 많이 먹어서 이젠 별로 먹고 싶지 않지만, 아내가 먹으라고 하니 먹었습니다. 지금 고구마는 내 몸속에 들어가 필요한 영양분은 흡수되고 필요 없는 섬유질은 똥이 되었는지 똥꼬가 근질거리는군요.^^
2.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6:35) 개역개정 성경은 ‘떡’이라고 번역 하였으나, 떡이 아니고 ‘주식’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주식은 ‘빵’이었으므로 ‘빵’이라고 하던지 ‘밥’이라고 해야 맞는 번역입니다. (떡은 간식입니다.)
3.자신을 빵(떡)이라고 하신 예수님을 어떻게 날마다 먹는 것일까요? 복음이 이 땅에 처음 들어왔을 때, 이 말을 오해하여 야소교인들은 사람을 먹는 식인종이라는 소문이 돌았었다고 합니다. 말을 있는 그대로 믿었던 참으로 순진한(?) 우리 조상님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먹는다는 것은 말씀을 묵상할 때 성령님께서 역사하시어 말씀이 나를 살리는 에너지로 내 의식 가운데 흡수되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밥 먹는 것처럼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4.말씀을 성령님의 조명 없이 문자적이고 교조적으로만 보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말씀만 쏙쏙 뽑아서 받아들이거나, 자기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안 됩니다. 그것은 말씀이 소화가 되지 않고 뱃속에 그대로 쌓여 ‘말씀 변비’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의 의도가 왜곡되어 지독한 똥방구를 만듭니다.
사람을 살려야 하는 말씀으로 오히려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죽이는 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최용우 


♥2020.10.8.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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