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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68번째 쪽지!
□유교와 기독교
1.비상식적이거나 몰상식한 것들은 사람들에게 거부되어 결국 사라지고 맙니다. 종교는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을 벗어나면 안 됩니다. 상식을 강제로 짓누르는 것을 ‘독재’라고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유교는 여자들을 무시하는 편인데, 기독교는 여자들을 비교적 인정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최초의 여학교도 기독교에서 세웠고 교회에도 여성의 비율이 75%가 넘습니다.
2.올해 유교에서는 참으로 놀라운 일이 있어났습니다. 도산서원에 500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 초헌관(初獻官)이 임명되어 향사를 주례한 것입니다. 유교에서 여자들은 조상님들에게 절도 할 수 없어서 사당 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문 밖에서 서성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 사제라니... 이것은 공자님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만한 대 사건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여자 초헌관를 선정하는데 아무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고 오히려 유림들이 추천해서 되었다고 합니다.
3.올해도 기독교 일부 교단에서는 ‘여성 목사 안수’가 거부되었습니다.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고전14:34-35),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딤전2:11-12)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뒤 문맥을 따져보면 당시에 교회 안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몇몇 사람들에게 한 말이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인류 모든 여성들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닙니다.
거참, 점점 웃음꺼리가 되어가는 기독교를 어찌하면 좋습니까? ⓒ최용우
♥2020.10.10.흙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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