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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버스기사 아저씨들

물맷돌............... 조회 수 221 추천 수 0 2020.10.24 23: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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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574] 2020.10.21. (T.010-3234-3038)

 

따뜻한 버스기사 아저씨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쉬셨는지요?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것이 변비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체내의 수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 하나는, 식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변비를 막으려면, 해조류와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야 한답니다. 물론, 그 무엇보다도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년 동안 버스통학을 했습니다. 학교 가는 첫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소심한 탓에 벨 누르는 것조차 떨렸습니다. 학교이름이 들리자, 냅다 벨을 눌렀습니다. 하지만, 내려야 할 정류장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그 순간, 룸미러로 기사님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학생,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야 하는 거지?”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내일은 이다음에 눌러야 해요!” 그러면서 한 정류장 뒤에 내려주었습니다. 한 번은 덩치가 크고 무서운 인상의 기사님을 만났습니다. 한 학생이 탔는데, 잔액이 부족하다는 기계음이 흘러나왔습니다. 버스는 이미 출발했고, 학생은 급히 지갑을 뒤졌지만 현금이 없는 듯했습니다. 학생이 머뭇거리자, 기사님은 다정하게 말했습니다. “그냥 타고 다음엔 꼭 챙겨오렴. 알았지?” 더 이상, 기사님이 무서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하굣길엔, 한 엄마가 갓난아이를 안고 네 살쯤 된 아들과 함께 버스를 탔습니다. 세 사람은 내리는 문 바로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얼마 후, 버스가 정지신호에 멈춰 섰습니다. 기사님은 일어나 아이 엄마에게 다가가 “실례지만, 이 자리는 급정거할 경우 아이가 다칠 염려가 있어요. 하니, 반대편에 앉는 게 어떨까요?”하고 말했습니다. 아이엄마는 인사하고 건너편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또다시 차가 섰을 때, 기사님이 다가와 주머니에서 과자를 꺼내어 아이에게 줬습니다. 버스로 통학하다 보면, 이처럼 마음 따뜻한 기사님을 종종 만나곤 합니다.(출처; 좋은생각, 권아윤)

 

원래 인상이 좋은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웃지 않으면 화난 줄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은 부드러워졌지만, 그러나 아직도 여전합니다. 아무튼, 좀 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얼굴인상을 좀 밝게 펴고, 말솜씨에서도 좀 더 따뜻하고 부드러워져야 할 필요가 있잖나 싶습니다.(물맷돌)

 

[여호와께 능력을 구하고, 항상 그분의 빛난 얼굴을 찾아라.(대상16:11) 마음이 즐거우면 얼굴도 환해지나, 근심으로 가득 찬 마음은 속부터 썩어 간다.(잠15:13) 여러분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새 생명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배려를 입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하십시오.(골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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