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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91번째 쪽지!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입니까?
1.현대 기독교는 정말로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인지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대 기독교는 성경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마치 홍해가 갈라지듯 두 진영으로 쫙 갈라져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예수에 대한 해명들을 실증적 사실들로 받아들이는 쪽을 ‘근본주의’라고 말하고 우리나라 교회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해 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2천년 전에 있었던 이상(理想)이기 때문에 그것을 현대에 적용시키기 위해서 재해석해야 한다는 쪽을 ‘자유주의’라 합니다.
2.기독교 신앙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진영논리의 이면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용하여 자기 진영을 변호하기 위한 논리만 있을 뿐, 예수 그리스도가 진짜 중심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라면 어떻게 서로를 향하여 ‘이단’이라며 총질을 하고 배척을 합니까? 4복음서를 읽어보면 예수님은 불신자들, 타종교인들이 아니라 당시 진영논리에 빠져있던 유대교 주류 바리새인들과 싸우다가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3.기독교 신앙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교단이나, 교파나, 신학적인 입장이나, 무슨 특별한 것을 발견한 것처럼 자신에게 와서 성경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교주들의 사변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라는 문장 속에는 굉장히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4.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신앙의 중심이 되려면 가장 먼저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통치)’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죽어서 가는 ‘천국’ 뿐만 아니라 살아서도 그분의 통치를 받아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신앙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고백’은 성부, 성자, 성령님을 삶의 중심으로 삼아 그 통치를 받겠다는 고백입니다. ⓒ최용우
♥2020.11.7.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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